🎵 2026 MWM 콘퍼런스,
음악산업의 새로운 가치사슬을 공유하다.

2026년 9월 4일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MWM 콘퍼런스는 ‘음악으로 세상을 움직인다(Moving the World with Music)’는 의미 아래 국내외 음악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산업 전문 콘퍼런스입니다.

2026 MWM 콘퍼런스는 ‘AX 시대: 음악산업의 새로운 가치사슬’을 주제로,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음악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창작부터 유통, 플랫폼, 투자, 저작권에 이르기까지 음악산업 전반에서 AI가 가져오고 있는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보고, 300명 이상의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음악산업의 가치사슬이 어떻게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그렇다면 올해 MWM 콘퍼런스에는 어떤 분들이 함께했을까요?
이번 MWM 콘퍼런스에는 유통사와 기획사(레이블)를 비롯해 콘텐츠·미디어, 정부·공공기관·협회, 학계, 언론, IP·저작권 등 음악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유통사와 기획사(레이블)의 참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변화하는 음악산업의 가치사슬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군별로는 기획/전략과 법무/저작권 분야의 참가자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학생/연구원, 마케팅/홍보, 경영진/임원, 제작/A&R, 유통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도 함께했습니다. 음악산업의 다양한 실무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MWM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종사 분야와 직군을 통해 올해 MWM 콘퍼런스에 음악산업의 다양한 현장과 목소리가 모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설문기간: 2026년 9월 4일 (금) 17시 -  9월 7일 (월) 24시
· 응답: 참가자 중 23.48%가 설문 참여
우승현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회장은 AI가 음악산업의 특정 단계가 아닌 창작부터 가치 배분까지 가치사슬 전체를 관통하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I 시대에 무엇을 받아들이고 경계할지, 어디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어떤 기준과 원칙을 세울지 함께 고민해야 하며, MWM을 통해 변화 속에서 음악산업의 위치와 역할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산업의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참가자들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어떤 질문을 함께 나눴을까요?
  
📌 [키노트]  AI 시대의 음악산업 : 풍요의 역설에 관하여
 최 선 (HYBE, Head of Chairman Creative Staff Office) 

하이브 최 선 Head of Chairman Creative Staff Office는 생성형 AI가 음악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풍요의 역설’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습니다.

AI 음악 제작 플랫폼의 확산으로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무한히 생산될수록 오히려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아티스트와 오리지널 IP, 그리고 실제 경험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공연과 팬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하이브의 ‘THE CITY’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음악과 도시의 문화적 자산을 결합해 그 시간과 장소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만드는 것처럼, AI 시대에는 기술로 쉽게 만들어낼 수 없는 인간적인 연결과 경험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THE CITY가 제공하는 것은 콘텐츠 하나를 소비하는 경험이 아닙니다. 

 이 아티스트와 함께 이 도시에서 바로 이 순간을 경험했다라는 대체 불가능한 기억입니다. 

 그래서 공연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팬, 팬과 도시까지를 연결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인간적 연결과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 [오픈 세션1] AI 창작 시대, 음악 플랫폼은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나
 Dora Jin (텐센트 뮤직, 총괄이사) 

텐센트 뮤직 Dora Jin 총괄이사는 중국 음악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AI 음악과 이에 대응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소개했습니다.

텐센트 뮤직 플랫폼에 등록되는 신규 음악 가운데 AI 음악의 비중은 2023년 5.2%에서 2026년 상반기 44.1%까지 증가했습니다. AI 콘텐츠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플랫폼은 AI 음악을 허용할 것인지 막을 것인지의 문제를 넘어, 어떤 기준으로 콘텐츠를 관리하고 인간 창작자의 권리와 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텐센트 뮤직이 AI를 활용해 음악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로 Venus와 Vemus를 소개했습니다. Venus는 음악의 제작·발견·거래·권리 관리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원스톱 음악 생태 솔루션'이며, Vemus는 AI 작곡과 보컬을 넘어 팬과 일반 이용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음악 창작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국 AI 시대의 음악 플랫폼은 단순한 음악 유통을 넘어 창작자와 팬의 관계를 연결하고, 음악을 중심으로 새로운 참여와 경험을 만들어가는 역할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이 해야 할 일은 기술과 창작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을 받아들이면서도 창작자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질서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픈 세션2] AI 생성 음악 탐지와 권리 보호의 새로운 기준
 Tony Li (ACRCloud, 공동 창업자) 

AI를 활용한 음악 생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음악과 인간 창작물을 구분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CRCloud는 오디오 핑거프린팅과 콘텐츠 식별 기술을 기반으로 음악의 생성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권리를 확인하고 보호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ACRCloud의 Tony Li 공동창업자는 AI 시대의 권리 보호가 AI 학습 데이터부터 사용자 업로드, 생성된 결과물까지 앞단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 생성 여부와 생성 플랫폼, 보컬·연주 등 음원의 일부까지 식별할 수 있는 탐지 기술을 소개했으며, 참가자가 직접 음원을 제출해 AI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ACRCloud의 AI 음악 탐지 기술이 유통사, DSP, 저작권 관리단체, 퍼블리셔 등 음악산업의 다양한 주체들이 콘텐츠를 검증하고 권리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AI 생성 음악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보다 정확한 콘텐츠 식별과 권리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ACRCloud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희는 음악산업의 신뢰 인프라가 되고자 합니다.

파트너와 고객들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산업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 

  
📌 [오픈 세션3] AI가 다시 쓰는 케이팝의 공식
 고윤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연구원) 

AI는 음악을 만드는 도구를 넘어 창작·제작·유통·플랫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문화사회학자이자 음악산업 연구자인 고윤화 연구원은 K-POP이 이러한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음악산업의 실험실이라고 설명하며, AI가 음악의 성공 가능성을 탐색하고 창작자의 협업 범위를 넓히는 한편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와 음악산업의 가치사슬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AI는 기존 K-POP의 공동창작 구조를 더욱 확장하고 있으며, 기획사 역시 창작의 결과를 통제하기보다 다양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역할로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가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 시장을 탐색하는 비용을 낮추면서 기존의 성공 패턴을 활용하는 것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 사이의 균형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시대에는 기술의 발전 속도보다 산업을 구성하는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창작자와 아티스트, 기획사, 플랫폼, 팬, 연구자, 정책 담당자 등 서로 다른 위치의 구성원들이 같은 산업의 동료로서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할 때 새로운 성장의 공식과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으며, AI 시대에 K-POP이 다시 써야 할 가장 중요한 공식은 결국 기술이 아닌 ‘신뢰’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로를 조금 신뢰하고 같은 산업의 동료와 같은 형태로 협력하고 나아갈 때

 새로운 성장의 공식과 생태계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AI 시대에 우리가 다시 써야 할 가장 중요한 K-POP 공식은

 기술이 아니라 우리들의 서로 간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1부에서는 AI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음악산업의 창작과 플랫폼, 권리 보호, 그리고 K-POP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오픈 세션4와 패널 토크를 통해 AI 시대의 음악산업과 창작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또한 참가자들이 느낀 올해 MWM 콘퍼런스에 대한 의견까지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MWM 콘퍼런스의 이야기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계속됩니다.

'KPIA MUSIC INSIGHT(케뮤인)'은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에서 음악산업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레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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