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GS칼텍스 근무할 때이다. 영업 본부장 결재를 받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이다. 경영 회의가 있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항상 여직원에게 본부장의 일정을 문의해야 했다. 1주일에 3일은 현장을 방문하거나 고객을 만난다. 지방 출장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메일이나 문자로 중요 내용을 요약 보고한다. 사무실에 근무할 때 결재를 받으러 가면 20페이지 이상 되는 보고서를 보며 정확하게 핵심을 파악한다. 무엇이 문제이고, 얻고자 하는 바와 회사의 성과를 명확하게 묻는다. 답변이 만족스러우면 결재를 한다. 빠르게 보고서를 보면서도 자신과 생각이나 자료가 다른 부분이 있으면 확인한다. 본부장의 생각과 판단은 수 많은 현장 직원, 시장과 고객과의 대화에서 파악된 정보와 자료에서 비롯한다.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여 작성된 보고서라면, 본부장의 시각과 일치한다. 하지만, 이론 중심의 담당자 생각만 담긴 보고서는 본부장의 결재를 득하기 어렵다. 본부장은 항상 현장을 보라고 한다.
CEO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