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는 복음을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디도서 3:15


 Everyone with me sends you greetings.

Greet those who love us in the faith.

Grace be with you all.

Titus 3:15

  그리팅스 말씀 편지 #121 💌 
순례자 예배 이야기🚶🚶‍♀️
 Greetings, 독자님!

 에디터 릴리입니다😇 한 주도 평안하셨는지요?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지난주 말씀 편지에서 수요일에 눈 소식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정말로 수요일에 눈이 왔어요. 단풍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핸드폰에 담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눈을 정말 좋아했어요☃️ 친구들과 하굣길에 정말 신나게 눈싸움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100% 좋기만 했죠. 언제나 더 많이 내려 눈이 충분히 쌓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엔 눈을 보고는 걱정이 앞섰어요.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내리는 걸 알고 "첫눈이다.", 하자마자 곧바로 "차 막히겠다." 했다니까요😮‍💨 마침내 제가 정말로 어른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 사실 때문에 며칠 동안 서글펐습니다. 이제 더는 눈을 보고 흥분하지 않는 나이가 되어서요. 아무래도 동심을 되찾고 싶어서 하루는 눈사람을 만들러 놀이터에 가봤는데, 그 땐 이미 눈이 다 녹은 뒤였습니다🫠 순식간에 녹아버린 눈을 더 이상 만질 수 없듯, 순수한 마음도 이제는 잡을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헛헛한 마음을 제주도에서 달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제주도로 휴가를 왔어요. 육지와 비교하면 비교적 따뜻한 이 섬에서 천천히 휴식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끼고 여행을 갈 때면 여행지에 있는 교회를 찾아보곤 합니다. 새로운 교회에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이 땅 어느 곳이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때 하나님께서 큰 감동을 주시기도 하고요💒

 휴가 중에 보내드리는 이번 말씀 편지에서는 특별히, 제주도 여행 중에 교회에 방문하여 예배를 드린 이야기를 독자님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이 독자님께 좋은 것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한 교회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방주교회입니다🛶 재일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이 설계한 교회로, 이름처럼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외관이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교회 주위에 인공 수조가 조성되어 있어서 배 모양의 건물이 통째로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무와 하늘, 그리고 교회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저는 1부 9시 30분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예배당에는 사람이 가득했어요. 웅장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의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교회인 만큼, 순례자 예배라는 이름으로 예배가 드려지고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순례자의 노래" 찬양을 부르기도 했고요. 예배하는 이들을 순례자로 이름 지어 준 따뜻함에 감동하였습니다🥹

 김평래 목사님께서는 야고보서 2장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악한 죄인 차별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야고보가 1장에서 성숙한 교회의 꿈을 품고서 그리스도인들이 당하고 받는 시험에 대해 말한 데에 이어 2장에서는 차별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야고보서 2장 8~9절, 13절, 개역개정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차별하지 말고 긍휼한 마음을 품으라는 가르침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었던 초대 교회처럼, 이 땅의 교회도 그러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를 찾아가는 동안,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예배를 다 드린 후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주도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신 것에 감사드렸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여행 중에도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마음을 허락하신 데에 감사드렸습니다. 아직 여행 기간이 좀 남았지만, 방주교회에서 예배드린 건 분명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독자님! 여행 중에 교회에 방문했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더 할 이야기가 많지만, 다음 분량을 위해 오늘은 이만 줄이려 합니다👋🏻

 한 주간도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독자님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Farewell 🤝

 마음을 담아, 에디터 릴리 드림.
  에디터 릴리 추천 😇 
예수로 살리, 하고 고백하는 독자님을 축복합니다.
  열방을 위한 기도 🙏 
 ▲ 출처: 유튜브채널 FBS 외대교육방송국 영상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대한민국🇰🇷 입니다.


하나님, 더 이상 청정국이 될 수 없이 사회 전반에 퍼진 마약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대학 캠퍼스에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세대에 생명과 기쁨의 주인이신 주님을 떠나 세상 쾌락과 정욕을 따르게 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려는 사탄의 악한 간계를 파하여 주옵소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관계에서의 외로움으로 인해 중독에 노출된 학생들을 교회와 단체가 함께 연합하여 모든 문제에 답이 되시는 십자가의 복음이 더욱 분명하게 선포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청년들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캠퍼스를 넘어 땅끝까지 주의 영광을 찬미하는 선교완성의 주역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번 말씀 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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