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레터: '갓생' 어떻게 사는 건가요?

😶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No.82 💌 22.10.12

안녕하세요. 다꿈 에디터 이안입니다💙

님, 즐거운 연휴 보내셨나요?

강원도에는 며칠 전 첫눈이 왔다고 해요.

추워지면 매일 하던 루틴도 쉽게 무너지고

루틴이 무너지면 몸의 균형도 깨질 수 있으니 주의 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는 컨디션을 우선순위로 챙기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꿈레터 82호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트렌드 뉴스입니다.

구독자님은 '갓생' 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갓생이란 갓(God-신)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매일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며 성취감을 느끼는 삶을 뜻합니다. 몇년 전, 욜로나 플렉스 시대가 한창 유행했었는데요.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인생은 오직 한 번뿐' 이라는 의미로, 즐기면서 마음껏 소비하고 살자는 뜻입니다. 플렉스(Flex)는 비싼 소비를 하고 이를 SNS 등에 자랑하는 것을 뜻하죠.

코로나 시대와 세계 경제 침체와 더불어 '욜로'와 '플렉스' 시대에서 이제는 '갓생을 살자'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소비자들 또한 지속적인 만족감을 주는 소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 보다는 '자아 실현의 욕구'를 충족하고, '오늘 하루의 보람'을 선택한 MZ세대들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갓생의 필수 3요소에는 일과, 성취, 공유가 있는데요. 첫째로 소소한 일과 속에서 성취를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하루에 1L 이상 물마시기', '영양제 챙겨 먹기', '5분 스트레칭 하기' 등 갓생 살기 도전에는 거창한 계획만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에게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기 위한 습관부터 챙기는 것이죠.

둘째는 갓생 사는 자신의 모습을 각종 SNS에 인증 및 공유합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 #갓생 을 검색하면 3만 여개가 넘는 게시물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갓생살기의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서만 하는 갓생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나'를 인증하며, 서로 서로 응원하고 갓생에 동참합니다.

이러한 '갓생 트렌드'를 가지고 기업들은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하는데요. 최근 주목 받았던 몇가지 사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국내 포털사이트 N사의 '주간일기 챌린지'

N사에서는 <오늘부터 갓생산다>라는 주제로 6개월 간 주간일기 챌린지를 열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매주 최소 1개의 포스팅만 작성하면 되는 것으로, 자기계발과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2. 멀티플렉스 영화관 L사의 <갓생챌린지>

L사에서는 영화를 관람하고 기록하는 챌린지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갓생 트렌드에 맞게 '일상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영화 관람과 접목해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3. 편의점 G사의 브랜드 팝업스토어, '갓생기획실'

서울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성수동에 편의점 G사의 팝업스토어인 '갓생기획실'을 열었는데요. 기존의 편의점 색깔을 과감하게 빼버리고, 2030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탄생한 상품들을 진열했습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갓생 사는 요즘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사기 위해 재미와 경험을 파는 공간으로 변신했고, 팝업 기간 동안 SNS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 '갓생'의 다양한 모습과,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생산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갓생' 트렌드를 활용해볼지,

좋은 인사이트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의 다꿈레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