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가 아니고?
테슬라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뭉쳐 만든 기업이 있죠. 루시드입니다. 그래서 설립 초기 루시드는 '테슬라 킬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투자은행 에버코어ISI가 '차세대 테슬라'로 지목한 기업이 있는데요. 루시드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리비안입니다.
사실 '차세대 테슬라'는 극찬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이룬 테슬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달성했기 때문이죠. 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앞서고 있고요. 그렇다면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의 어떤 점을 높이 샀던 걸까요?
미국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리스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은 미국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원하는 세그먼트에 속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모두가 원하는 세그먼트란 SUV와 트럭, 그리고 밴을 말합니다.
매력적인 브랜드는 정말 중요하죠. 맥널리는 "테슬라와 BYD가 전 세계 근거리 전기차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요인은 매력적인 브랜드, 규모의 경제, 수직 통합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테슬라와 BYD를 제외하면 이 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OEM은 리비안이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리비안은 2일(현지시간) 3분기 인도량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리비안은 1만 5564대를 인도했는데요.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평균 예상치인 1만 4000대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리비안은 3분기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노멀 공장에서 총 1만 6304대의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