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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수요일
162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바이든 "반도체 회사 다 드루와"
      2. 웹툰/웹소설 외길에서 만난 네이버, 카카오
       3. MS의 18조 플렉스
      4. 뉴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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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2021.04.13 종가, 미국 증시 2021.04.12 종가, 비트코인 업비트 2021.04.13 17:56 기준
  • 국내증시: 2거래일 연속 '천스닥'을 지키는 데에 성공한 코스닥
  • 미국증시: 숨고르기 하는 뉴욕 증시, 700달러 회복한 테슬라
  • 비트코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능성에 주목
  • COVID-19: 이틀째 500명 대의 국내 신규 확진자, 지난주 전세계 감염자 440만명😱 

👀어제 남양유업🥛이 자사의 요거트 '불가리스'에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마트에선 불가리스가 동나고, 남양유업의 주가도 8%넘게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감염 예방률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네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테크노킹' 직함에 이어 '화성 최고사령관(Imperator of Mars)' 이라는 직함을 트위터 계정에 새로 추가했다고 하네요🤷‍♂️
반도체 🦾
바이든 "반도체 회사 다 드루와"

 "이거 갖고 오라고" ⓒNBC
미국 백악관이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개 글로벌 기업의 임원을 한 데 모아 반도체 화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요구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입장이 어렵게 됐습니다.

  • 백악관은 반도체 생산 기업과,  미국 내 대표적인 반도체 필요 기업을 총집합시켰는데요. 미국 업체들에 반도체를 원활하게 공급하라는 노림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생산 기업은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등이, 필요 기업은 자동차(GM, 포드), IT, 의료기기, 방산업체 등이 불려갔습니다. 

반도체 부족의 원인은? 예측이 안 됐던 경기회복!
반도체는 손톱만한 컴퓨터인데요. 정보처리와 저장이라는 컴퓨터의 핵심 기능을 손톱만한 반도체 칩이 담당합니다. 그래서 컴퓨터가 있는 모든 곳에는 반도체가 들어가죠.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모든 자동화된 기계나 시스템에는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 원인코로나 미스에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 것으로 예상한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주문량을 줄였고, 반도체 업체들은 줄어든 생산량을 게임기 같은 소비자 가전 제품 반도체 생산으로 메웠죠. 그런데 하반기 예상과 달리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자동차 수요도 크게 늘어버렸습니다.

  • 결과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주문을 늘리고 싶어도, 반도체 업체에 주문이 밀려 불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게임기나 가전제품 같이 가정용 전자제품 수요도 엄청 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아이폰과 맥도 반도체가 없어서 못 만들 정라고 하죠.

그래서 형이 나서잖니
손톱만한 반도체 하나 때문에 미국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으니, 끝내 최종보스가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 반도체 기업들에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나선 것이죠.



  • 소집: 그리고 어제 반도체 회사의 임원들을 불러 모아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일 뿐'이라고 했지만, 반도체 업체에겐 사실상 압박인 셈이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을 확실히 견제하고 미국 내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중국은 미국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첨단 부품의 공급망을 미국의 동맹국 중심으로 다시 세우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깊어지는 삼성전자의 고민
    회의에 불려간 삼성전자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 내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공장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인데요. 이런 와중에 미국 내 투자를 늘려달라는 압박이 들어오니 마음이 편할 리 없겠죠. 

    게다가 삼성전자는 중국의 눈치도 봐야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매출 비중이 각각 20% 수준으로 비슷한 데다, 중국에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도 있어 '확실한 동맹'을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JAY
    미국은 팔을 걷어 붙이고 동맹국 기업들을 모아 문제 해결에 나섰고,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70%를 자급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게다가 유럽에서도 독일이 5조원을 쏟아서 반도체 자립에 나선다고 밝혀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죠. 강대국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
    웹툰/웹소설 외길에서 만난 네이버, 카카오

    ⓒ좌: 네이버웹툰, 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가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지역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의 경영권 인수에 나섭니다. 카카오는 타파스미디어와 2016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미디어의 지분 약 40%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를 늘려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가 타파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웹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웹툰 시장을 노리던 카카오
    카카오는 기존에 일본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 1위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픽코마의 작년 한 해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8% 성장해 4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2013년 출시된 네이버 디지털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가 지켜온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의 1위 자리를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와 에피소드 단위 연재로 꿰찬 것이죠. 최근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재팬이 7,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가도카에 약 1,6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확보하는 등 카카오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미지역 웹툰 시장, 아직 네이버의 것
    미국 내 만화 앱 1위는 단연 네이버웹툰입니다. 북미지역의 네이버웹툰의 월 활성 사용자(MAU)2019년 말 1,0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지난 2월에는 한국 웹툰을 번역해 190개국 300만명 이상에게 제공하는 미국 2위 웹툰 플랫폼 ‘태피툰’의 운영사 콘텐츠퍼스트에 투자했죠. 네이버웹툰은 미국 현지 영상 작품 제작을 위해 버티고(Vertigo)’, ‘루스터티스 스튜디오(Rooster Teeth Studios)’, ‘바운드(Bound)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습니다.

    웹소설에도 드리워진 전쟁의 서막
    영화, 드라마, 웹툰 등에서 활용할 스토리 IP 확보를 위해 웹소설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네이버는 올해 초 65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1위 웹소설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했습니다. 네이버는 9,000만 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 명의 창작자들이 만든 10억 편에 달하는 스토리 IP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

    • 카카오의 래디쉬 인수 추진: 카카오는 40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인수를 추진합니다. 미국 웹소설 플랫폼 중 매출 기준 5위권 업체로 월간 이용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하죠.

    그래서 승자는 누구?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시아 3국에서도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한국),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일본), 와통엔터테인먼트(중국)의 안정적인 토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의 스토리 IP와 자체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의 결합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영향력 확보를 꾀하고 있죠. 과연 콘텐츠로 세계정복에 성공하는 기업은 어디가 될까요?
    🦁 CHLOE
    네이버가 미국과 일본에서 '웹툰(Webtoon)'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하는데요.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테크 🎇
    MS 18조 플렉스

     ⓒCNET
    마이크로소프트음성인식업체 뉘앙스를 약 18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뉘앙스는 음성 기반 AI 기술의 선구자로 애플의 디지털 비서 시리(Siri)’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특화 음성인식 솔루션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죠.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는 2016링크드인을 30조 원에 인수한 이후 역대 2번째 규모의 인수합병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드는 MS
    마이크로소프트는 뉘앙스 인수로 헬스케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부터 개별 산업과 업무환경에 맞춤형 구성으로 묶인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클라우드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공개한 산업 특화 클라우드는 ‘헬스케어 클라우드’였죠. 이를 이용하면 전자 건강기록과 의료 플랫폼을 통합하고 쉽게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뉘앙스의 소프트웨어는 이미 헬스케어 산업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의료용 음성인식 기술로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 내 병원의 77%가 뉘앙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죠. 뉘앙스는 의사가 받아쓰기한 환자 메모를 더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거나, DNA에 적혀 있는 유전정보를 mRNA로 쉽게 옮길 수 있게 보조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헬스케어 산업 내 디지털 관련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구글과 IBMAI 기술을 결합한 의료 업종 특화 솔루션에 관심을 보인 바 있죠.

    미래의 인터페이스, 음성에 주목!
    현재는 대부분 터치클릭에 기반해 기계와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요. 미래에는 ‘음성’이 주요한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뉘앙스의 음성 기술이 팀즈, 다이나믹스365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서비스와 결합해 음성 기반의 새로운 인터렉션 방식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일반화되고 대화형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양방향 음성 응답, 가상비서 기술 고도화에 뉘앙스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겠죠.  
    뉴스 모아보기 🥗
    국민연금국내 주식 투자 허용한도를 늘린 것에 대해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2010년대 들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압력에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연금 같은 거대 기금이 세계 주식시장의 0.3% 밖에 되지 않는 국내 주식시장에 20% 가량의 투자하는 건 비정상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미국 증시 상장으로 5조 원을 확보한 쿠팡싱가포르 진출을 준비합니다. '링크드인' 서비스에 쿠팡의 싱가포르 법인 채용 정보가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와 OTT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사업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보이는데요. 쿠팡은 지난해부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플릭스코리아의 지난해 스트리밍 매출은 4000억원. 넷플릭스의 지난 2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대비 104% 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라 국내 사업 재무제표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 2월 전후로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클럽하우스 인기가 3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인플루언서들이 클럽하우스를 떠나갔습니다. 또한 클럽하우스가 온라인 커뮤니티화 되었고,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스포티파이, 슬랙 등이 실시간 오디오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게 되면서 클럽하우스만의 매력이 줄어들었습니다.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구 빅히트)가 한 달 뒤 주주총회를 열어 음반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시도합니다. 하이브 매출의 40%가 음반사업에서 발생해 개인투자자들은 물적분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하이브는 음반사업 부문을 떼어내 빅히트뮤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물적분할이 될 경우 새 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해 하이브의 물적 분할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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