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호텔, 🧳라운지 등 체크인하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체크인레터🗝️]가 금요일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주변 친구, 동료 등에게 널리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는 어디라 생각하세요? 최근 MZ세대에서 떠오르는 인생 여행지는 바로 캐나다에 있습니다. 배우 진구, 추성훈 등 연예인들도 방문해서 반했다고 말할 정도! 스물 한 번째 체크인레터는 광활한 로키 산맥의 중심이자, 올해 앞으로 더욱 자주 연결될 🇨🇦캐나다 밴프로 체크인 합니다.

배우 진구, 추성훈, 배정남은 예능 촬영으로 밴프에 방문해 너무 아름답다며 반했는데요. 오늘 체크인 여행지 밴프에 가려면 캘거리로 입국해 렌트카, 기차, 버스 등으로 이동해야 해요. 캐나다의 웨스트젯 항공사의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이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운항되었고, 올해 4월 2일부터는 최대 주 6회까지 증편될 예정이에요.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웨스트젯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항공사는 아닐 듯해요. 아무래도 지난해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우리와 접점이 처음으로 생겼으니까요. 웨스트젯은 캐나다의 제 2항공사로, 캘거리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삼고 있어요. WestJet이란 명칭도 캐나다 서부의 항공사란 뜻이고요. 

캐나다 국내 노선을 비롯해 최근에는 노선을 확장하는 추세예요. 아시아에선 서울과 도쿄 뿐이지만, 올해 5월에는 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노선을 늘리고 있지요. 따라서 올해 5월에는 웨스트젯을 이용해 인천-캘거리-멕시코시티 노선으로도 오고 갈 수 있어요. 

올해는 웨스트젯 인천-캘거리 노선 뿐만 아니라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인천-캐나다 직항노선이 더 많이 운항될 예정이에요. 에어캐나다는 6월 11일부터 인천-몬트리올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요.

한편 티웨이항공은 6월에 벤쿠버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해요. 주 4회 운항할 예정이고요. 티웨이항공의 벤쿠버 노선은 저가항공사 중에선 처음으로 미주노선에 진출한 사례가 됩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인천-밴쿠버(주 10회), 인천-토론토(주 7회) 노선을 포함해 한국-캐나다 간 하늘길은 주 21회로 늘어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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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체크인레터 [캐나다 퀘벡 시티]편에서 '캐나다=페어몬트 호텔' 공식은 정답이라고 말씀드렸죠? 퀘벡에 이어 밴프에서도 이 공식은 들어 맞습니다. 인생 여행지 밴프에서 만나는 인생 페어몬트 호텔 2곳을 소개해드려요.

밴프 타운에서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로키산맥의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가 나타납니다. 로키산맥이 품은 호수를 가장 잘 보이는 곳은 바로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고요. 이 호텔은 100년 전 로키산맥 등산가를 위한 기지로 건설된 공간을 호텔/리조트로 만든 곳이에요. 객실은 총 539개로 방 안에서 호수와 빅토리아 빙하를 내려다 보는 인생 뷰를 선사해요.  

하지만 이 호텔의 가장 최고의 뷰는 바로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호수 뷰입니다. 이곳에서 애프터눈 티를 맛보며 창가 넘어로 보이는 호수 뷰는 그야말로 인생 뷰로 거듭나죠. 이 호텔의 숙박료가 매우 비싼 편이기 때문에, 애프터눈 티만 이용하고 와도 만족감이 어마어마 하다고. 참고로 올해 봄까지 객실 리노베이션을, 여름에는 새로운 온천 스파가 오픈 예정이에요.

로키산맥의 고성 (Castle in the Rockies)라고 불리며 130년 동안 최고의 호텔로 불리는 곳, 바로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입니다. 호텔은 스코틀랜드 바로니얼 양식으로 지어졌어요. 위치는 밴프 국립공원 중심부에 있는데요. 밴프 국립공원의 서프라이즈코너 전망대에서 호텔을 바라보면 로키산맥의 대자연이 품은 고성의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요.

호텔 객실은 739개로 아늑한 게스트룸부터 고급스러운 럭셔리 스위트룸까지 구비되어 있어요. 호텔 역사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호텔의 역사부터 방문했던 유명인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마릴린 먼로가 이 호텔에서 6개월 동안 머물며 골프를 친 사진이 대표적이죠. 이 호텔에 온다면 밴프의 천연 온천수로 즐기는 스파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로키산맥을 바라보며 즐기는 야외 스파가 최고라고.

밴프 스프링스 호텔은 다양한 귀신들이 목격된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물론 호텔측은 공식적으로 괴담을 부인하지만요. 혹시 아나요? 이 호텔에서 유령을 만날지도…! 

👰 유령 신부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신부가 대리석 계단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지며 즉사했는데요. 이후 계단을 오르내리는 신부의 모습을 봤거나, 남편과 춤을 추거나, 신혼 부부가 묵었던 방에 사람이 없는데도 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 죽어서도 일하는 벨보이
호텔에서 오랫동안 벨보이로 일했던 샘 맥컬리는 스코틀랜드 사람으로, 죽어서도 이 호텔에서 곤경에 처한 손님들을 도와준다고 해요. 지금은 입지 않는 오래된 호텔 유니폼을 입은 스코틀랜드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목격담이 끊이질 않는다고. 

🚪내 방을 찾아줘
호텔 8층에는 지금은 없어진 873호실을 찾아 헤매는 유령이 있다고 하는데요. 873호에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머물던 남편이 자살하기 전에 가족을 살해했다고. 이후 아내와 아이의 유령이 방에 머문다는 괴담이 일어났어요. 비명을 들었거나, 거울에 피 묻은 손 모양이 찍혀 있는 것 같이 괴상한 일이 펼쳐졌다고. 호텔은 873호를 봉쇄했는데, 아직도 유령들은 방을 찾아 복도를 서성거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