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3. 133번째 오늘의 셀럽은

① 주요일정: 국회의장 선거 등
② 인터뷰: 새로운 국회를 앞두고, 공정위 출신 조재순 보좌관
③ 채용정보: [Airbnb],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이 주의 정치 이슈 예상

✔ 여야 원구성 논의 시작

✔ 16일 국회의장 선거, 추미애, 우원식 양자대결로 압축

✔ 19일 개혁신당 전당대회 결과

✔ 국힘, 비대위 인선 완료, 전당대회 일정

✔ 금투세 폐지 혹은 유지

✔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 이번 주,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

✔ 13일, 금융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 발표. 부실사업장 포함

✔ 박찬대 원내대표, 실거주 1주택 보유자 종부세 폐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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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투표 주제
친명 계열의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에게 득일까? 실일까?
👇지난주 투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 질의응답 형식 기자회견, 득일까? 실일까?
*일반 구독자 투표
*국회 보좌진 구독자 투표
셀럽의 한 줄🖋️
국민들이 대통령에 바라는 것이 바로 The BUCK STOPS here!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 질의응답 형식 기자회견, 득일까? 실일까?'에 대한 정무적 판단하기 투표에서 보좌진과 일반(보좌진 외 정치부 기자, 기업 대관 등) 구독자 모두 '실'이라는 판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 양측의 '실'이라는 판단 결과는 소통을 강조하며 진행된 자유 질의응답 형식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원론적인 답변만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윤 대통령은 국민보고 21분, 질의응답 72분 총 1시간 30여 분간 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국민보고에서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과 '기초연금 40만 원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질의응답에서는 정치·현안, 외교·안보, 경제, 사회 분야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주목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질의응답에서는 국민께서 궁금해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논평을 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우리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습니다.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습니다'고 비판했습니다.
  • 지난 5월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습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당선된 역대 대통령의 취임 2년 직무수행 긍정 평가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갤럽은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조사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9일) 이뤄져, 이번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기자회견에 따른 응답자들의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다음 주 여론조사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국민보고에서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의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명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3년 5월 12일 윤석열 정부의 'The buck stops here'의 홍보 영상을 보면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바로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맞습니다.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바이고, 윤석열 정부가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입니다.

구독자 코멘트💎
  • 안하던 짓 하다가 갑자기 하면 그것도 이상하고 잘 안 된다
  • 명확성과 구체성이 있으면 좋겠다. 두리뭉실 넘어가는 일 없이
  • 이미 대선 토론 등에서 본 봐로는 크게 기대되지 않고 오히려 구색을 맞추려다 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국회를 앞두고, 공정위 출신 조재순 보좌관

제22대 국회가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의 원내대표가 정해지면서 본격적인 새 국회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 새 국회를 앞두고 보좌관의 시각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신 조재순 보좌관님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특히 다른 분야에 있다가 새롭게 국회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보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공정위 과장 승진을 앞두고 국회로 이직했는데, 국회를 선택한 이유는?

이 질문을 많이 받아 공식적으로는 국회의 중요성에 대해 거창한 답변을 하곤 했는데, 한마디로 공공정책을 국회라는 ‘정치적 공간’에서 하고 싶었다.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공정이란 가치를 추구하는 부처에서 14년을 일했다. 보람된 시간이었지만, 보다 비슷한 지향을 가진 사람들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를 고민해 보고 싶었다.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면 정말 마음 편하게, 또 재밌게 일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굴레를 벗어난 ‘자유로움’이 즐겁게 일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언젠가 공무원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산다면 특정한 이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공공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었다. 경제학부로 입학했지만 대학에서 정치학도 복수 전공을 하게 된 이유다. 그런데 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직전, 강훈식 의원님의 보좌진 채용공고를 보게 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과장 승진을 앞두고 있을 때라 지금이 아니면 계속 공무원으로 남아, 해보고 싶던 일을 할 기회가 영영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다. 기왕 정치영역에서 일할 거면‘정무 감각이 있는 정통 정치인을 모시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회 보좌진 채용공고를 보기 시작했는데, 마침 당 수석대변인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강훈식 의원님이, 그것도 산업경제분야 전문 보좌관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뭔가 운명처럼 느껴졌다. 그 길로 지원을 했고, 소위 ‘공채’로 21대 국회서 일하게 됐다.



🎙 행정부 업무와 국회 업무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정책 입안만 놓고 보면 국회는 신선한 생선을 바로 잡아 활어회로 먹고, 행정부는 보자기에 잘 싸 두었다가 숙성회로 만들어 먹는 것 같다. 둘 다 장, 단점이 있어 어떤 것이 맛있는 회인지는 판단하기 나름이다. 


업무 방식을 생각하면 행정부는 ‘관료제로 움직이는 대기업’, 국회는 ‘9인의 벤처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행정부는 나사 하나 빠져도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잘 돌아가고, 부처 전체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면, 국회는 창업자인 국회의원의 리더십과 창의력에 전적으로 기대어 9명이 완전히 하나의 팀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업무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업무를 하느냐, 위험을 안고 재기발랄하게 해 볼 수 있느냐도 다르고, 임무수행형 리더십이 요구되느냐, 아니면 비전제시형 리더십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느냐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


입법부와 행정부는 궁극적으로 공공에 기여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머리의 좌뇌와 우뇌같은 존재다. 행정부는 좀 더 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좌뇌, 국회는 좀 더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을 하는 우뇌랄까. 작동하는 방식이 꽤 다르지만, 꼭 같이 기능해야 우리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거라고 믿는다.



🎙 산자위·복지위 간사, 정무위 보좌진으로서 활약했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첫 상임위인 산자위 업무를 할 때 경제부처 출신이라 산자부, 중기부 업무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에너지 정책은 완전히 생소한 분야라 따라가는데 정말 어려웠다. 전기요금 결정방식부터 에너지 믹스니, 그 유명한 RE100이니 하며 하나하나 배웠다. 코로나 시기라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중기부 이슈도 많아 정신이 없었다.


복지위는 약자 보호라는 민주당의 가치에 부합한 정책이라든지, 연금개혁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고민할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정무위는 친정인 공정위가 소속되어 있어서 여당으로서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으면 몰라도, 야당 보좌진으로서는 정말 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금융위, 금감원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상임위를 3번이나 옮겼지만 의원님이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모든 상임위에서 계속 받으실 정도로 평가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보람된 시간이었다.


처음 산자위에서 간사업무를 할 때, 간사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부딪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상임위 개최 여부부터 법안 목록 협상까지,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어려웠다. 그런데 어떤 보좌관님이 자신은 10년 이상을 국회에 있었는데 간사방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며,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 국회 안에서의 협상과 타협이란 것이 무엇인지, 정치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작년엔 의원님이 예결위 간사까지 하셔서, 보좌진으로서는 중요한 업무를 4년간 압축적으로 많이 해본 셈이다. 감사한 일이다.



🎙 대선, 총선, 당대표 선거를 경험했다, 느낀 점과, 후배 보좌진을 위한 팁이 있다면?

21대 총선에 참여하지 않고 보좌진이 되어 선거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의원님이 대선캠프의 전략본부장이 되시면서 갑자기 덩달아 대선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막대 그래프의 지지율을 보며 전체를 조율해 갔다. 정책, 홍보, 일정, 기획 등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조정과 조율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그렇게 한가지 목표에 몰두해 밤에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에너지를 다 쏟고 몰입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결과에 더 허탈했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나 할 정도로 세상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힘들었다. 정치는 이기는 부분도 있고, 지는 부분도 있는 타협의 예술이지만, 선거는 모 아니면 도인 전쟁이다. 선거에 임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소위 ‘졌잘싸’는 선거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총선은 모시는 의원님이 주인공인데다, 지역의 세세한 사정을 다 배워가며 해야 하다 보니 다른 의미로 어려웠다. 전체 컨셉을 잡아 명함 하나, 피켓 하나 디자인하는 것부터, 공약 구상하고, 인터뷰와 토론 준비하고, 마지막 현장에서 선거운동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디테일이 많이 요구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은 많은데, 놓치는 것들이 간혹 생겨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보좌관으로서는 전체 구성원들이 빠짐없이 제 역할을 잘 하도록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선거는 당대표 선거다. 민주당이 어떤 정당이 되어야 하는지 정당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항상 ‘나는 민주당 성향이야’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민주당이 어떤 당인지 자세히 알아본 적은 없었는데, 민주당 역사에 관한 책을 처음으로 읽어보며 공부해 나갔다. 민주당 강령, 정강 정책도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으며 이건 언제 생겼을까, 지금 이 시대에 맞나,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고민도 했다.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공정과 포용의 가치, 어찌 보면 뻔하고 추상적인 말들이지만, 민주당이 잘 구현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 제22대 국회에서는 어떤 정책 및 법안을 다루고 싶은지?

보좌진은 내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루고 싶은 것을 묻기보다 다루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 것이 맞는 질문일 것이다. 충남 아산이 지역구인 의원님이 22대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이슈를 전반적으로 다뤄보고 싶어 하시는데, 나도 지방 출신이라 관심이 많다. 대학을 서울로 온 뒤, 온 가족이 서울로 이사 온 수도권 집중의 원인 제공자이자, 10년 전 정부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반쪽 자리 행정수도를 경험해 본 당사자이기도 하다.


정무위에서 산업은행 이전 문제가 정쟁이 되고, 또 모든 상임위에서 산하 기관이 하나 생길 때마다 각 지역이 유치경쟁을 벌이는 것을 보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님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우리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각 부처 공모사업에서 똑같이 경쟁하고, 너도나도 특별자치도, 특례시가 되려고 애쓰는 것을 보면서 균형발전과 지방자치를 전면 검토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21대 국회에서 실무자로서 보람되었던 것 중의 하나는 국회 벤처, 스타트업 연구모임인 ‘유니콘팜’을 운영한 것이다. 같은 소기업인데도 하도급이나 중소기업만큼 민주당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위한 정책도 지속하고 싶다.



🎙 다른 분야에서 국회로 오는 보좌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공무원을 하면서 국회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국회 업무 방식은 공무원, 공공기관, 사기업 등 그 어떤 조직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의원님들마다 하고 싶은 정책과 지향하는 목표, 조직 운영방식도 다 달라서, ‘국회의원실은 어떻다더라’라는 전형(prototype)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들어내는 상품이 각각 다른 9인의 벤처기업 300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제일 중요한 것이 창업가 즉 국회의원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팀워크다. 9명이 창업가를 중심으로 우리 대표의 창업 아이템을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팀으로 일하면 일이 정말 편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팀원들과 부딪히고 적응만 하다 4년이 가 버린다.


한 상임위 내 여러 개 부처 업무를 파악해야 하는 보좌진으로서는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다. 지역 일도, 언론을 대하는 일도 다 생소하다. 부처 공무원이나 산하 기관 직원은 그 분야의 가장 전문가들이므로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솔직히 말하고,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배우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국회라는 공간은 사실 해보려고 들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 모시는 의원님과 잘 소통해서 본인이 하고 싶던 것들도 의원님의 색깔로 만들어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어떤 직업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 셀럽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

4년 전, 출근 첫 주에 처음 인사드린 다른 방 보좌관님이 나중에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바삐 지나가며 하신 말씀이‘지치지 마세요’였다. 초짜에게 던진 그분의 당부와는 달리 보좌진은 사실 지지치 않을 수 없는 직업인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보좌진 분들이 총선이 끝나고 다양한 이유로 많이 지쳤을 것이다. 지치지 않을 순 없어도, 지쳤던 몸과 마음에서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소중한 인터뷰를 해주신 조재순 보좌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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