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헤일리
불편하지만 한번쯤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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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레터에서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주제가 뭘지 에디터 회의에서 고민해볼 시간이 있었는데요. 항상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고만 했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들은 굳이 말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늘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공급망 전반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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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도 하나의 거대한 산업인 만큼 명과 암이 분명히 존재할 텐데요. 문제점만 강조되면서 '재생에너지는 나쁜 것'이라는 논리로 이어지면 탄소중립 목표와는 영영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 염려가 됩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 같아요.
⏳바닷속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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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축에도 많이 쓰이는 콘크리트의 주재료, 모래는 어디서 올까요? 강모래, 바다모래, 산모래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바다모래라고 합니다. 이 바다모래의 채취량을 분석한 UNEP(유엔환경계획)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해양생태계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선 자연적으로 연간 100억~160억 톤의 모래가 보충돼야 하는데, 매년 채취되는 바다모래의 양이 60억 톤에 달해 이 수치에 점점 근접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얕은 바다에서는 연안 지역사회와 생물다양성에 끼치는 영향이 더 심각한데, 해상풍력 구조물 지지를 위해서도 대량의 바다모래가 사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스 자세히 보기>
👥재생에너지 No?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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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는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폴리실리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폴리실리콘을 40% 이상 채굴하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현대판 노예제’ 정황이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맞추기 위해 원주민 강제노동, 인신매매, 심지어는 아동노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12년 동안 재생에너지 공급망에서 발생한 현대판 노예 사례는 510건에 달합니다. 대표적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필수 소재인 코발트 채굴을 위해 아동 10명 중 3명이 동원되고 있다고 해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관련 산업 전체가 힘을 합쳐 재생에너지 공급망 전반의 인권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싸다고 쌓아 놨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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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가격 공세가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유럽 태양광 업체들이 줄줄이 파산할 정도라고 해요. 저렴한 중국산 패널 수입이 봇물을 이루며 유럽 창고에 쌓여 있는 중국산 재고가 유럽 전체 2년치 수요를 웃돌고 있습니다. EU는 2030년까지 에너지 믹스의 45%를 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공표하며 태양광을 최대 에너지 공급원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고자 했던 유럽의 계획과는 달리 오히려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생에너지 공급망 자립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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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에너지 RE100 팀이 제주에서 열린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에 다녀왔어요! 루트에너지는 기후 펀드 플랫폼 외에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에 RE100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럼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금융기관, NGO 등 다양한 기관을 만나고 최근 정책 및 이슈, RE100 이행 어려움에 대한 대응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에요. 또한 B2B 상담 부스를 운영해서 많은 기업에 루트에너지 서비스를 알리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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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된 재생에너지 공급망 문제 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언급되지 않은 다른 문제점도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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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 2023년 9월 22일(금)
- 참여대상 : 루트레터 구독자
- 경품 : 스타벅스 기프티콘☕
- 당첨자 발표 : 9월 25일(월)
- 발송 : 당첨자 발표 후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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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퀴즈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를 세 글자로 줄인 말이 무엇인지를 물었는데요. 정답은 바로 'SMR'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단답형 퀴즈라서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 놀랍게도 100%의 정답률을 기록했어요. (왜 소모원이라고 답하신 분은 아무도 없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코난 / 쫑둥이 / Raina / 윤럭 / 갓구운 님께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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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가 도움이 되셨나요? 주위 분들에게 루트레터를 추천해주세요🤭 구독자님의 많은 관심과 피드백으로 더 유익한 레터를 구성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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