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

발행인: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인사총 소식
1.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참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의  2일차 분과회의 세션에 참가하여 "'인문사회 학술연구'를 위한 지원제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위행복 이사장과 인문학총연합회 김승욱 회장, 이준규 부산대학교 교수, 민진영 전남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하였고, 인문사회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류의 당면 과제들을 인문학점 관점에서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며, 포럼의 대주제인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에 맞게 팬데믹 이후 심화된 소통의 단절과 고립을 인문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2.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예산의 정상화 요구" 성명서 발표
인사총은 지난 11월 27일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예산의 정상화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여 과학기술 분야에 비해 현격한 차별을 겪고 있는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예산의 현황을 보고하며, 인문사회문화예술의 학술생태계 회복과 각 분야 학문의 균형적 발전, 그리고 성숙하고 선진적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각계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성명서 전문>
3. 국회토론회 준비
오는 12월 5일 화요일에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권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인문사회 분야의 자율성과 수월성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모색'이며, 신은경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대건 전국 국공립대 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장, 윤현식 한국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인문사회 분야의 진흥을 위한 각종 국내외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기존 제도 등을 검토함으로써 인문사회 분야의 자율성과 수월성을 제고하여 궁극적으로 인문사회 학술 생태계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일시: 2023. 12. 05.(화) 오후 3시
장소: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
주최: 권은희 국회의원(국민의힘),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주관: 한양대학교 한국미래문화연구소
인사총 칼럼

『기초가 온전한 학문이 융합도 가능하다』

류동춘(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 서강대 교수)

인문학의 위기 담론에서 늘 이야기되는 것이 인문학도 적극적으로 융합을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백번 옳은 말이다. 여타 학문과 마찬가지로 인문학도 시대적 상황과 괴리되어 존재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결합이나 흡수가 아닌 융합을 하려면 온전한 모습의 인문학이 존재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한 융합이 가능하고, 융합된 것도 생명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럼 작금의 인문학의 상황은 어떠한가?

지금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자들은 저간에 진행되어 온 이공계열 학문 중심의 계량화된 평가와 이에 근거한 지원제도 등으로 인하여 기본적 학문연구에 매진할 수 없으며 이러한 흐름에 저항할 기력조차 없다. 재직자들이 이러할진대 강사나 대학원생 등 학문후속세대의 현실은 더 암울하다. 강사법 시행 이후로 비록 보완책으로 학술연구교수 제도가 생겼지만, 많은 강사들이 강의할 기회를 잃게 되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학위를 갓 취득한 후속세대는 강사로 진입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당초 독립적 예산의 증액 없이 항목을 조정하여 돌려막기식 예산으로 제도를 만들 때 이미 예견했던 일이었지만, 막상 닥치고 나니 그 폐해가 매우 심각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후속세대의 양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우리 학술 생태계의 붕괴는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이다.

학술 생태계의 복원은 생물종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요즘 거론하기 좋아하는 경제성을 보더라도 서둘러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여지껏 자비로 공부를 해서 학위를 취득했으면, 이후의 연구활동 공간은 국가와 사회가 마련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일의 우선 순위를 두자면, 일단 인문학이 본래 자리를 찾게 만들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존연구자 보다 우선 후속세대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자연스레 융합의 길이 열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1996년 국공립대인문대학장협의회의 ‘인문학 제주 선언’ 이후로 인문사회분야 학술과 연구 진작을 위한 연구자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았지만, 현재의 상황이 그 당시보다 크게 나아진 것 같지 않다. 올해 정부 제출 예산안에서 과학기술분야 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비해 인문사회분야는 삭감의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다행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터라 오히려 대폭 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 저간의 경험으로 볼 때, 이런 바람은 기다린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적극적인 요구의 분출이 필요하다. 이공계를 보라.

학술연구 관련 소식
11월 16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최로 '생성형 AI 윤리문제와 과제'를 주제로 한 2023 연구윤리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연구윤리 포럼은 연구윤리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윤리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된 연구윤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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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 공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12월 10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1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부록1] 출간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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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2] 온라인 공개 강의 소개
『고 인류학의 순간들』  
팀 화이트(UC버클리대 통합생물학과 교수, 인간 진화연구센터 소장)
06792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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