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효과가 1월 못지않게 9월에 강력하게 발휘되는 데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 뇌에 깊이 각인된 '학창 시절의 조건화'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최소 12년 이상 9월이 되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경험을 반복해 왔습니다. 서구권에서는 아예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이고, 우리나라에서도 2학기라는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때죠.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해도 9월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배우며 미래의 성공을 쌓아가야 한다'는 스위치가 켜지게 됩니다.
둘째, 환경적인 변화가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9월은 조금은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육체적으로 좀더 에너지가 솟아나는 시기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주의를 분산시켰던 여름 휴가철의 산만한 행사들이 끝나서 차분하게 업무와 자기계발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결정하는 것은 벽에 걸린 달력의 첫 장이 아닙니다. 여러분 마음속에서 인지하는 '전환의 감각'이죠. 9월은 단순히 1년의 아홉 번째 달이 아니라 지난 8개월간의 아쉬움을 리셋하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여러분의 새해는 9월에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