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퀵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안녕하세요 핫플여러분!🤗

이번주 핫트랜스는 지난주에 이어 국토부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 (하)편을 준비했어요

지난주는 도심 물류 인프라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주는 "차세대 물류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다룰텐데요

어렸을 적 공상과학 소설에서만 봤던 로봇과 드론이 배송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배송 로봇과 드론의 배송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아볼까요!?

* 핫트랜스는 PC버전에 최적화 되어있으니 되도록 PC버전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트랜스 핫이슈

퀵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최근 국토부가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로봇, AI 등을 물류 분야에 접목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여 물류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번 회차에서는

🚛 AI 기반 당일배송 시스템 구축

🚛 ’26년 로봇 배송, ’27년 드론 배송 조기 상용화

🚛 차세대 물류 기술 구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AI 기반 당일배송 시스템 구축

▪ AI‧빅데이터 기반 전국 초단시간 배송(30분~1시간)구현을 위해 도심형 물류센터(MFC)

입지 허용

* MIicro Fulfillment Center : 주문 수요를 예측, 재고 관리를 통해 주문 즉시 배송가능한 시설

▪ 민간의 낙후된 물류창고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및 민간의 첨단 물류기술 연구‧개발 지원 강화

현재 하루만에 배송이 완료되는 소위 "로켓배송"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풀필먼트 (Fulfillment) 방식

: 고객이 주문 전 미리 창고에 물품을 쌓아두는 방식

✅ 퀵커머스 방식

: 도심형 물류센터 혹은 오프라인 매장에 물품를 보관한 후 이륜차(오토바이)를 이용해

상품 주문 후 1시간 내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방식

이러한 방식은 기존 택배와 비교했을 때 물품을 창고까지 가져오는 시간을 줄였기 때문에

익일배송이 가능합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퀵커머스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지만 2명(21.9%)만이 이용해봤다고 답했습니다

퀵커머스 서비스 선발주자인 B마트, 쿠팡이츠마트가 50% 정도의 브랜드 인지율을 기록했으며 이용경험률은 B마트가 25.8%로 가장 높았는데요
특히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향후 퀵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이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용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주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나 특정 시간대에 상품을 받고자 할 때 퀵커머스를 이용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 핫트랜스 view

이렇게 퀵커머스 시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이를 뒷받침하듯 정부의 정책 또한 로봇,드론 배송에 힘을 줌으로써 당분간 퀵커머스 시장은

뚜렷한 강자없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풀필먼트의 대표주자가 쿠팡이라면, 퀵커머스의 대표주자는 누구일까요?👀

🔶 배달의 혁신은 배달의 민족이지! - 배민B마트

퀵커머스의 시작을 알린건 배민이었습니다 배민은 ‘배민 B마트’를 2019년에 선보이면서

퀵커머스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는 2023년 목표와 비전 발표에서 "앞으로도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확정적 경험’을 제시하며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 ‘All-in-one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청의 ‘확정적 경험’은 필요한 물건을 일정한 시간 안에 확정적으로 받아 소비자 경험을 더욱 확고히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김 대표는 “원하는 시간에 누구나 따끈한 음식, 신선한 식재료,

필요한 물건을 1시간 이내로 배달받을 수 있는 우아한청년들만의 물류 인프라를 더욱 체계화하는 것과 함께 전국적인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구축되는 ‘All-in-one 인프라’ 시스템은 우아한청년들의 자체 광역물류센터(DC, Distribution Center), 도심형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를 활용해 우아한청년들만의 안정적인 물류망을 구축과 함께 배민커넥터를 통해 라스트 마일 서비스까지 모든 물류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김병우 대표는 “우아한청년들은 혁신적인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누구나 1시간 이내로 배달받을 수 있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물류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집 앞 편의점가는 것도 귀찮을 땐 - 요기요 요마트

GS리테일은 2021년 배달앱 ‘요기요’를 인수하면서 배송 인프라를 더욱 촘촘히 확보했는데요

양사는 이미 지난해 5월, 퀵커머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GS프레시 매장 기반의 ‘요마트’를 런칭하는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요기요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 GS 더프레시 등을 전국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플랫폼 운영을 접목해 전국 단위 즉시 배송 인프라를 구축해는데요 요편의점은 요기요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와 동일하게 1시간 이내 배송은 물론, 포장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한 빠르고 편리한 편의점 장보기를 제공합니다

김경진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 부문장은 “요기요와 협업해 요마트에 이어 요편의점을 새롭게 선보이며 업계 독보적인 규모의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며 “그물망 수준의 즉시 배달 네트워크를 갖춰 나가고 있는 GS리테일의 퀵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경쟁력 강화, 가맹점의 수익 증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도 질 수 없지! - 오아시스

오아시스도 (주)브이를 통해 퀵커머스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앱 구축을 완료했고 서울 강동, 송파, 강남, 서초 지역의 소규모 물류센터(MFC)를 확보해 퀵커머스 배송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오아시스 오프라인 매장과 MFC를 결합한 서울 도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도권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카고 바이크의 선두주자 - 한진

한진의 카고 바이크

핫플여러분! 여기가 바로 성지글입니다! 🙌

핫트랜스 2화의 화물자전거는 새로운 화물운송수단이 될 수 있을까?(👈 눌러서 성지글 확인하기)

기억하시나요? '에코브'라는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화물자전거를 현재 상용화 단계 중에 있으나 화물자전거를 도입할 정책적인 근거와 적용 보험 규정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최근 한진택배에서 "에코브의 화물자전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고 바이크(화물자전거)는 전기를 동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운송수단이자,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이 불가한 지역 내에서 근거리 라스트마일 배송에 최적화된

운송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카고 바이크를 통한 배송은 한진택배차량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카고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는 장소에 도착하면 택배기사가 택배차량에서 카고 바이크로 상품을 옮겨 단지 내에서 카고 바이크로 이동하면서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을 도입할 정책적인 근거도 곧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따르면 화물용 전기자전거, 전기 삼륜차, 스마트 트레일러 등 친환경 배송 수단 개발(~’25, 국가 R&D)을 국가 R&D사업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핫트랜스 view

배민의 B마트, 요기요의 요마트, 쿠팡이츠의 쿠팡이츠마트 등

현재 배달플랫폼은 모두 퀵커머스에 뛰어들었는데요 여기에 SSG의 쓱고우도 함께 가세해

최근 배송의 대세는 주문 직후 도착하는 퀵커머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퀵커머스 시장이 커지면 음식 배송을 뛰어넘어 모든 물건 배송이 퀵커머스화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것이야말로 정부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에코브의 화물자전거가 이렇게 빨리 상용화되다니!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정책도

생겨나게 됨에 따라 물류,배송 업계는 현재 엄청난 성장단계라 예상하는데요

미들마일, 라스트마일의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익일배송이 혁신을 이루어냈고

이젠 퀵커머스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국토부의 입장대로 2025~27년엔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로봇, 드론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3..년 남은건가..?😵)

그때쯤이면 로봇에게 인간의 일자리를 많이 내어주는 현실을 맞이하게 될까요?

🚛 ’26년 로봇 배송, ’27년 드론 배송 조기 상용화

▪ 무인배송 조기 상용화를 위해 민간의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 추진

무인배송 법제화와 안전기준 마련 등 신기술의 일상 안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단계적 조성

▪ 물류뿐만 아니라, 플랫폼, IT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스마트 물류 발전

협의체(가칭)) 구성(’23.6)

🔶 배송 로봇은 차량일까? 보행자일까?

기업들의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로봇 배송은 까다로운 규제탓에 좀처럼 상용화가 어려웠는데요

배달 로봇의 상용화를 가로막았던 것은 도로교통법상 로봇이 차마(車馬)에 해당해 보도와 횡단보도 통행이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차’로 구분되기 때문에 운전자 역할을 하는 사람 한명이 동행해야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안으로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로봇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개정안에는 실외 이동 로봇의 운행에 대한 근거와 보도 통행 허용기준 등이 골자로 담겼습니다하지만 아직 국회 본회의에 회기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어 산자부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보태고, 경찰청과 함께 로봇을 '보행자' 정의에 포함해 보행자 통로를 다닐 수 있도록 개정하겠다는 방안인데요

이렇게 규제가 완화되면 배송 로봇들이 고도화되어 조만간 로봇과 함께 보도를 거닐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세계 최초 DOOR TO DOOR 배송서비스 딜리 - 배달의 민족

배민의 배송로봇 딜리

배민의 배송로봇 딜리는 최대 적재량은 30kg이며 음료 12잔, 도시락 6개 정도를 수납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20년부터 수원 광교 주상복합단지 앨리웨이에서 실증 테스트를 이어오다 2021년 광교 호수공원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리게 되었습니다

딜리 배달 서비스 이용 방법은 공원 진입광장, 마당극장, 잔디구역 테이블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인식하면 되는데요

내장된 자율주행 시스템에 따라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우선 멈춘 후 경로를 재탐색해 장애물을 피해갑니다

현장 곳곳에는 ‘안전 포인트’가 존재했습니다 횡단보도, 좁은 길, 경사길 등 사고 확률이 높은 지점마다 안전 포인트가 지정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딜리는 주행을 멈추고 관제센터에서 딜리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주변에 위험 여부를 판단한 뒤 다시 주행 명령을 내리는 방식인데요

배송 로봇을 '차'로 정의한 규제로 인해 딜리의 운행 시엔 항상 현장 관제자가 동행합니다

이런 속도 탓에 불편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너무 느려서 가는 길에 음식이 다 식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에 대해 배민 관계자는 “(배달시간)이 10여분 정도라서 때문에 현재 (내부에 장착된)보냉백 수준으로도 보냉보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모빈 -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계단을 오르는 모빈의 로봇

모빈의 적재물 자동전달 기술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탄생한 모빈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고무소재 바퀴로 도심 내 아파트 높은 계단,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경사로나 장애물을 이동할 때에도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함으로써

음식 배달에도 용이합니다

또한 적재물 자동전달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없어도 로봇이 스스로 내용물을 안전하게 문 앞까지 전달할 수 있어 최근 배달 문화인 대면 접촉 없는 배달이 가능합니다

CU와 모빈은 지난해 8월 아파트에서 계단, 비탈길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로봇 배송

실증사업을 실시한 바 있는데요 고도화 작업을 마치고 내달 4월부터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세계 최초! 콜드체인 배송로봇 - KT

KT 배송 로봇의 최대 적재 무게는 20kg, 주·야간, 우천이나 철천에도 배송 가능하며 연속으로 최대 8시간까지 운행 가능한데요 세계 최초의 콜드체인 기술이 적용된 이 로봇은 음식물을 배달하는 동안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콜드체인 기술로 음식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게 기존 배송로봇과의 차이점인데요

예를 들어 햄버거와 함께 감자튀김을 주문할 경우 배달에 소요되는 약 20분 동안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매장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이는 향후 음식 배송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 확대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KT 측은 "이번에 선보인 배송로봇은 리조트나 캠핑장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며 "텐트 안에서 원격으로 QR코드로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 드론으로 음식배달이 된다고?! -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2021년 세종호수공원, 2022년 제주 삼양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초로 피자 드론배달 실증과 도심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이번엔 대구 수성구에서 드론 피자배송을

오는 4월 1일부터 도미노피자 전용 앱을 사용해 선착순 배송을 실시합니다

수성구의 경우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는 지역 최초로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산불 정찰 및 진화, 응급물자 수송 등의 시연도 마쳤으며 지난해 5월~12월까지는 구립도서관

드론 책배송 서비스도 실현해내는 등 드론과 UAM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핫트랜스 view

초기 로봇 배송 시기엔 콜드체인이 적용되지 않은 로봇이었고, 운행 시 항상 사람이 함께해야한다는 규제가 있었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법개정이 올해 안에 이루어지게 된다면 관련 산업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제야 진정한 로봇 배송 라스트마일의 혁신을 몸소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은 기업들이 끊임없이 노력 중이지만 관련 규제 때문에 기술의 고도화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번 규제완화로 인해 2026년의 모습은 로켓배송이 아닌 🤖로봇배송인 시대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