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x오늘의행동 💌 '행동구독러'를 위한 첫 번째 편지
나와 지구를 위한 작은 한 걸음,
행동 구독을 신청해주신 
'용감한'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2022 행동 구독' 구독자 모집을 마감했습니다. 님을 포함해 모두 188명이 구독 서비스를 신청해주셨습니다. 행동 구독이라는 낯선 활동을 선뜻 믿고, 덥썩 손을 잡아주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행동 구독은 현재를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모으기 위한 활동입니다. 길 가다 멈춰서 서명해본 적, 박봉을 쪼개 기부해본 적, '좋아요'를 열심히 눌러본 경험 아마 있으시죠. 세상에 문제는 너무 많고 다양한데 참여 방법은 어쩐지 비슷합니다. 행동 구독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하고자 시작됐습니다. 변화는 생각처럼 빨리 오지 않을 수 있지만, 하지 않으면 하찮은 것조차 변하지 않으니까요. 
 
2022년에는 기후위기와 관련된 행동 도구들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기후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그저 하는 것'이니까요. 뉴스를 읽고 분노하거나, 무기력하거나, 잊어버리는 대신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작고 재밌는 경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구독자 모집이 진행되는 동안 오늘의행동은 구독자님께 보내드릴 행동 도구를 개발하고, 제작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에 없던 도구를 만드는 일은 간단치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오늘의행동에게도 도전이었어요. '행동을 돕는 도구'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쓸모와 의미를 고심했습니다. 또 만드는 과정 및 제품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윤리적인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로 받아보시게 될 3600초와 촛대(2개입)는 딱 한 시간 동안 태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작고 소중하고 귀여움 보장합니다).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소등을 하는 어스 아워 캠페인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데요, 그날 3600초를 사용해보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행동'입니다.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 시간을 초가 타는 시간으로 재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제안'일 뿐입니다. 저희는 '행동구독러' 여러분이 일상에서 3600초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 내용을 공유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첫 번째 행동 상자는 언제 받아볼 수 있나요? 빠르면 3월 둘째 주에 받아보실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가 한창입니다. 상자를 받아보신 후 오늘의행동 홈페이지에 행동 경험을 작성해주시면 깜짝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하시는 SNS나 블로그에 올려주셔도 저희가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대신 이 경우 깜짝 선물을 원하시면 번거로우시더라도 저희에게 DM이나 설문지 응답으로 살짝, 귀띔해주세요.

🎁 어떤 선물인데요? 영국 기후학자 에드 호킨스가 개발한 워밍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해 만든 배지입니다. 워밍 스트라이프의 세로 막대 한 개는 1년으로 1901~2020년 사이 한국의 평균 기온을 나타냅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느낄 수 있죠. (7월에 제공될 행동 도구 '사용하면' 역시 이 패턴을 이용해 만들 예정입니다.)
 
🐸 '더 작은 행동'을 추가로 받아보실래요?(무료) 행동 구독은 홀수달인 3, 5, 7, 9, 11월 배달됩니다. 행동 구독자 중 원하는 분들에게 짝수달인 4, 6, 8, 10월도 기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작은 행동들을 우편으로 보내드리려 합니다. '더 작은 행동'을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성 내용은 매우 간단합니다. 성함과 연락처 뒷 네 자리(동명이인 확인용)를 적어주세요. '더 작은 행동'을 신청해주신 행동구독러에게는 연말에 설문조사를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 구독자 전용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2주에 한 번 뉴스레터를 통해 인사드릴게요. 행동구독러 여러분이 행동 도구를 어떻게 쓰셨는지도 공유하고, 기후위기 관련 중요 뉴스도 요약해 드리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다른 행동들은 무엇이 있는지, 또 오프라인 모임은 언제 할건지 등등 뉴스레터를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4월에 엄청 재밌는 일을 계획 중인데요...(속닥속닥) 

👯 제 친구도 행동 구독 하고 싶데요 공식적으로 구독자 모집은 마감됐습니다만, 신청 기한을 놓쳐 아쉬워할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아서 한동안 신청 페이지를 유지하려 합니다. 주변에 행동 구독을 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추가 모집도 가능하다고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시사IN book@sisain.kr
04506 서울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빌딩 3층 (주)참언론
TEL : 02-3700-3200 / FAX : 02-3700-3299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