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연 뉴스레터 24년 12호 2024년 7월 11일 |
|
|
안녕하세요.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공동대표 김영준입니다.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나고 하반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을 후회하기보다 다시 새로운 한해 절반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기후위기를 알아갈수록 문제의 원인, 또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더 탐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기후위기의 끔찍한 재난들 즉 물리적 피해에 관심을 갖다가, 이것이 결국 사회적 위기이자 일상의 위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게 결국 우리가 만든 시스템, 즉 자본주의 체제가 낳은 결과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이야기(서사)가 만들어 낸 우리의 가치관(세계관)에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는 아마도 우리가 ‘영성’이라고 부르는 것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단순히 온실가스를 없애고 재생에너지만 늘려서 될 문제가 아니라, 기후정의의 관점에서 불평등을 함께 해결해야 하고, 다수가 믿고 있는 성장하면 행복해 진다는 서사를 바꾸어 내야하고, 그럼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그 상을 그려봐야 하고, 거기에 가기까지 어떤 이행전략이 있는지도 고민해야 하며,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영성을 벼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기기연의 계획은 그러한 고민들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저희 소수의 활동가들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계속적으로 연대하며 함께 하나씩 만들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관심 가져주시고 때로는 행동으로 때로는 응원으로 때로는 기도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안녕하세요.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공동대표 문형욱입니다. 벌써 2024년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상반기를 돌아보면 22대 총선, 유럽 의회 선거, 작년 7월부터 월 평균 기온이 1.5도를 넘어 떨어지지 않는 기후 그래프, 전 세계 재난과 급증하는 사망자 등 그리 좋지 않은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해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무기력감이 들 수 있지만, 무기력감을 돌파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복음의 능력이 아닐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불안한 세상 속에 살아가지만,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지금 이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사람들로 부름받았습니다.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바로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9월 7일에 열리는 907기후정의행진에서 '동물권-반종차별 행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올해 부터 꽃풀소 생추어리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그리스도인+동물권' 모임을 이어가면서 동물권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인간에 의해 착취당하는 생태계와 동물들을 대변하는 일이 가장 낮은자를 대변하는 것이란 생각에 '동물권-반종차별 행진' 조직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회원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기후학교'를 통해 기후위기시대의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나누려고 합니다. 작년과 또 다른 상황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지 마음이 무겁지만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또 희망이 자라나는 것을 느낍니다. 올해부터는 수직적 강의 방식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식의 기후학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화라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어디서든 들어본 내용을 다시 듣는 것 보다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며 상호작용하는 대화가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여러 기획을 해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대안 모델이 될 수 있는 공동체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꽃풀소 생추어리와 새로운 농촌 공동체도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하반기에는 좀 더 희망이 되는 소식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하반기의 기기연 활동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세요!
|
|
|
- 907 기후정의행진
매년 9월 기후정의행진이 열립니다. 기후정의행진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규모 행진으로 기후위기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와 함께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가요!
|
|
|
지난 뉴스레터에서 언급했듯이 5월-6월 동안 사업 감사와 회계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단체 설립 후 처음으로 감사를 받아서 떨리기도 했는데요. 두 감사님께서 더 나은 단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마음으로 조언해주셨습니다.
- 사업감사
사업감사에서 지적해주신대로 단체 초기에 간단하게 만들었던 정관을 수정하는 정관 개정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적법한 의사결정과정을 두기 위해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 회계감사
회계감사에서 지적해주신대로 '미수금, 미지급금, 선수금, 선급금'을 운영성과표에 기재한 오류를 바로 잡았고 앞으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또한 회계처리를 위한 메뉴얼을 제작하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 후원금 사용
2023년 한해동안 보내주신 후원금 26,383,995원 중 두 활동가의 급여로 13,000,000원이 지출되었고 사업비로 9,864,526원이 지출되었습니다.
두 활동가의 급여는 1월~7월 동안 월 50만원씩 지급 되었고 8월~12월 동안 월 60만원씩 지급 되었습니다.
주 사업비 지출내역은 홍보물제작비(로고, 리플렛, 굿즈 등-3,420,300), 회의비(1,230,000), 사업진행비(1,698,100), 한빛누리 회비 및 수수료(1,114,500) 등 입니다.
앞으로 더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22대 총선 대응, 석탄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밀양 10주기, 그리스도인+동물권 모임 등 열심히 뛰어온 상반기 활동과 재정 상황을 담은 활동 보고서를 공유합니다.🌿 |
|
|
🙋활동소식
[6월]
26일 : 한빛누리 팀 워크숍, 동물권-반종차별 기후정의행진 전체모임
28일 : ivf 수도권지방회 연합수련회 선택식강의
[7월]
1일 : 기기연 회의, 22대 총선대응을 통해 본 기후정치과제
2일 : 복음과 상황 인터뷰
3일 : 동물권-반종차별 기후정의행진 준비팀 모임
4일 : 9/7 기후정의행진 집행위 회의
6일 : 그리스도인+동물권 모임 with 프리다
8-9일 : 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가대회, 기기연 회의
10일 : 영등포산업선교회 미팅 |
|
|
6월 28일 ivf수도권지방회 연합수련회
선택식강의 |
7월 1일 22대 총선대응을 통해 본
기후정치과제
|
|
|
🎉기기연 카카오채널 개설🎉기후위기기독인연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습니다~!!뉴스레터로 발송되던 예술, 담론, 기도제목, 참여 소식 등을 채널로 보내드리고 긴급하게 알려드릴 소식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채널 구독해주시고 많이 공유해주세요~!✨카카오톡 채널 구독하기👉http://pf.kakao.com/_FWqHG |
|
|
기기연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
|
|
기후위기로부터 창조세계를 지키는
기후위기기독인연대 |
|
|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공동대표: 김영준, 문형욱
E-mail: climatechristiansolidarity@gmail.com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