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로모어! 무탈하신가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오월이 드디어 왔네요🤍 저는 해가 쨍쨍한 날이면 확연히 들뜨는데, 좋은 날들이 많은 오월은 대체로 밝은 기분으로 보낼 수 있어 제가 유독 좋아하는 달이랍니다. 시골집 정원도 봄에 흠뻑 물들어, 생기 가득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 무척 기뻐요. 초록초록한 일상에서 큰 힘과 위안을 얻고 바지런히 살아가고 있는 근황입니다.
저는 새로운 공간으로의 움직임을 즐기는 편인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래서 저는 여행을 물론이고 이사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사의 미덕은 모든 것을 ‘제로화’시킬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SNS계정을 비활성화 하거나, 핸드폰에서 연락처들을 지워버리거나 하면서 쌓아왔던 것들을 비워내고 그 자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훅 털어냄으로써 앞으로 또 채워나갈 것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이사러버인 제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할 때 활용하기 좋은 리빙아이템 몇 가지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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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무드를 가장 크게 좌지우지 하는 것은 단연코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것들이죠. 벽지, 침구, 가구 세 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따뜻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좋아하는 저는 어떤 공간이든 원목의 가구로 공간을 연출하는 편입니다. 장미맨숀은 오래 전부터 눈 여겨 본 가구 브랜드에요. 제 취향인 제품들이 너무 많아 딱 한 가지 고르기가 어려웠지만, 어떤 공간이든 필수로 두는 가구인 서랍장을 소개해드릴게요.
간결한 디자인에 레트로한 손잡이까지 과하지 않으면서도 손때가 묻은 듯한 빈티지 무드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서랍장의 다리는 각재가 아닌 봉 타입으로 제작해 유연한 쉐입을 형성하여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간혹 원목 서랍장 중에 레일이 부착되어 있지 않아 열고 닫을 때 꽤나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데, 리브 서랍장은 볼레일이 부착되어 있어 부드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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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은 램프조명입니다. 저는 형광등의 쨍한 빛을 좋아하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대신 은은한 빛이 도는 조명을 켜둡니다. 로구로 작업으로 제작된 원목바디와 다양한 컬러감의 램프커버의 조화가 절묘한 챈초이의 램프조명입니다. 패브릭으로 제작된 램프커버는 공간의 무드에 맞춰 언제든 바꿀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합니다. 시즌별로 다양한 램프커버를 쟁여두면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네요.
TIP 램프조명은 전구색에 따라서도 공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데요, 진한 주황빛의 ‘전구색’, 흰색의 ‘주광색’ 그리고 그 중간 즈음인 ‘주백색’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저는 보통 주백색의 전구를 사용하고 있어요. 밤에 보통 작업을 자주 하기 때문에 주황빛은 색의 가시성이 떨어지고, 흰색은 눈이 피로해서 아이보리색감의 주백색 전구를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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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 행복한 게 있을까요?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침대라고 생각해요. 여러모로 사랑의 공간인 침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덮는 것 입니다. 저는 용도와 상황에 따라 이불과 블랭킷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데요, 보태니컬 패턴 러버인 제가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 티티에이의 자카드 블랭킷을 소개해드릴게요.
색색의 꽃들이 다채롭게 피어난 블랭킷입니다. 원사를 사용하여 재직된 자카드가 더욱 멋스럽고 탄탄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블랭킷뿐만 아니라 벽에 걸어두면 벽장식도 되는 다양한 쓸모가 있는 제품이네요. (쓸모가 1도 없대도 사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텍스타일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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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낸 저마다 다른 초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코스터입니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손맛이 매력적인 제품이에요. 물 한잔을 마시더라도 귀여운 코스터에 올려두고 마시고 싶어요. 손바닥만한 크기이지만 오밀조밀 다양한 실들의 엮임이 눈길을 끌어 존재감이 만만! 테이블에 올려두고 무용하게 사용해도 좋을 아이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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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속)집들이 선물 1위인 이케바나 하우스의 제품입니다. 섬세하게 제작된 조화는 시들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개화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많지만, 제가 픽한 제품은 Cozy nest 입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안락한 둥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꽃들의 편안하고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컬러감이 오래두고 보기 좋습니다. 언제든 원할 때마다 마당정원에서 꽃을 꺾어오는 저에게 어느 날 친구가 “나도 내 방에 꽃을 늘 꽂아두고 싶은데 꽃을 사러가기도 쉽지 않고 금방 시들어버려” 라고 하는 걸 듣고 인터넷에서 서치를 하다 발견한 브랜드 이케바나 하우스입니다. 취지도 좋고, 제품 퀄리티도 좋아 집들이선물로 추천하고 있어요🙂
이케바나 하우스는 자연을 닮은 조화를 통해 여러분만의 고유한 취향을 틔워내게 합니다. 섬세하게 준비된 꽃과 꽃봉오리, 구조적인 잎과 가지 등 자연을 닮은 소재들을 자유롭고 대담하게 꽂아 자신만의 감각을 표현해보세요. 각자가 지닌 아름다움이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처럼, 여러분을 닮은 꽃은 시들지 않는 푸르름으로 만개할 것입니다. -IKEBANA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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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빈티지 감성을 바탕으로 큐레이션 된 빈티지 가드닝 샵 세실앤세드릭의 세라믹 볼 입니다. 보태니컬 세밀화로 세실 앤 세드릭 고유의 디자인을 개발하여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여러 카테고리 중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될 세라믹 볼을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요리를 즐겨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것이라도 먹을 때에는 판판한 접시보다는 옴폭한 볼이 훨씬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그릇이라도 마음에 쏙 드는 게 있다면 식사시간이 훨씬 즐거워지는 걸 경험한 후 부터는 그릇에도 최소한의 관심쯤은 기울이고 있습니다. 퀄리티 높은 세밀화가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고, 단순한 디자인 형식이 부담스럽지 않게 신경쓴 듯한 느낌을 보여주어 좋았어요.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아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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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완전 백퍼센트 사심을 담은 마지막 제품,, 굵고 얇은 초록 실들의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퐁신함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잔디를 사각사각 오려내어 책에 덮으면 이런 모양이 되지 않을까 싶은 리아보티의 북커버 입니다. 터프팅으로 한땀한땀 손수 만든 복슬한 북커버는 책이나 다이어리를 끼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지를 끼우는 부분은 손뜨개 모티프로 되어있어 안 예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제품! 밤에 잠들기 전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북커버입니다. 사소한 것 같아도 요런 작은 것들로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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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플로르 어떠셨나요? 역시 좋아하는 것들을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공간을 꾸릴 때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염두하시나요? 각자의 공간에서 떠올리고 있을 저마다의 생각들이 궁금합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 아래 메일로 글을 보내주세요👇🏻
플로모는 사부작사부작 새로운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네요 후후. 곧 새로운 꽃으로 찾아오도록 할게요. 사랑이 가득한 오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스러운 순간들만 보내길 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우리는 이 주 후에 또 만나요.
✦ 플로모의 선율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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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모는 자연의 개화하는 순간을 패브릭에 담아 공간을 아름답게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플로모만의 취향을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플로모만의 생각과 경험, 특별한 콘텐츠로 좀 더 가깝게 만나 뵙고자 뉴스레터 '플로르 (Flor)' 를 써내려갑니다.
콘텐츠 내용은 플로모의 비하인드 메이킹 스토리를 들려드리거나, 인테리어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거나 플로모 만의 취향과 영감을 나누는 등 많은 콘텐츠로 발행할 예정이니 플로모라는 브랜드가 궁금하신 분들,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 많은 분들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플로모의 제품으로 많은 분의 공간을 다채롭게 피워내듯이, 정성스레 적은 플로모의 글로 여러분의 공간이 온기 가득히 채워지길 바랍니다. 비슷한 취향을 가진 우리가 만나는 플로르의 시간, 그 시작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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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FLOM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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