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통해 성장하는 법

메이트, 추석 연휴 즐겁게 잘 보냈나요? 명절은 온 가족이 오랜만에 만나 안부를 묻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날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어른들에게 원치 않는 잔소리를 듣는 날이기도 해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은 나와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가 이어지는 거죠.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어요. 우리는 왜 서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걸까요? 왜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우리가 왜 서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게 되었는지, 나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해요. 그럼 오늘 밑미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누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닮아가요. 내 주변 사람들이 ‘좋다’고 통용되는 가치를 내면화하며 마치 그것이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인 양 착각하기도 하고, 내가 속한 집단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평가하기도 해요. 처음에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점점 서로에게 동화되거나, 다름을 견디지 못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집단을 찾아 떠나기도 해요. 결국 내 주위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남게 되는 거죠.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다 보면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내 신념에 반하는 의견이나 정보는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확증 편향에 빠지기 쉬워요. 내가 믿는 신념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건 불편하고, 내 신념이 부정당하는 것은 마치 내가 부정당하는 것처럼 여겨지니 점점 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만 어울리게 되고 ‘내 생각이 옳다’라는 생각은 점점 더 굳건해지죠.

버블 속에 갇혀 살아갈 때 생기는 문제점

마치 커다란 버블 속에 갇힌 것처럼, 나와 비슷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과만 어울려 살아갈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게 된다는 거예요. 흰색과 검은색의 중간에 무수히 많은 색과 음영이 있듯이 우리의 생각에도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해요. 하지만 우리가 버블 속에 갇혀 살면서 확증 편향에 빠지게 되면, 이런 다양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세상을 '우리'와 '그들', '옳음'과 '그름'으로 단순하게 나누게 돼요.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심화시키고 다른 집단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틀린’ 것으로 치부하게 만들어요. 당연히 다른 집단과 대화하거나 그들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니 각자가 속한 버블 속에 고립되고, 내가 볼 수 있는 세상도 점점 더 좁아지게 되죠. 그럼 버블 속에서 빠져나와 나와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왜 우리는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지게 된 걸까?

태어나면서부터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 것이라고 여기는 신념’은 모두 삶의 특정 시기에 특정 환경에서 무언가를 경험하고 누군가를 만나며 형성된 거예요. 물론 같은 경험을 했다고 모두 같은 신념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니에요. 한 사람이 이미 가지고 태어난 기질과, 원초적인 결핍과 열등감과 같은 것들에 따라 같은 경험을 해도 각기 다른 신념이 형성돼요. 똑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정에서 성장했어도, 어려웠던 과거에 대한 반작용으로 물질적 풍요로움을 추구할 수 있고, 어렸을 적 배운 절약과 검약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소박한 삶을 추구할 수도 있는 것처럼요.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기질과 환경에 의해 일시적으로 형성되었고,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거예요. 내가 가진 신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영원불멸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야 우리는 나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거든요.


서로의 다른 신념을 인정하며 성장하기

우리의 신념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망을 줘요. 이는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나와 내가 속한 집단이 옳다고 믿는 신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기존의 신념을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어요. 인류는 사실 끊임없이 이 작업을 반복하고 있어요.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노예제도나 여성이 투표할 수 없다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는 것만 떠올려만 봐도, 우리가 지금 옳다고 믿는 것이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후의 사람들에게는 말도 안 되는 믿음이었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거죠.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 다른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타인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한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판단을 멈추고 진정한 듣기를 실천하는 거예요. 우리는 종종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 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 그의 말을 판단하고 반박하려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반박하는 대신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보세요. 그 신념이 어떤 경험과 환경에서 만들어졌을지 이해해 보세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않고 진솔하게 질문해 보세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관점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때로는 우리의 신념을 수정하거나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해 배우려는 자세예요. 이렇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우며 성장할 때, 우리는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남은 한 해, 밑미 리추얼 마을과 함께해요!

10월부터 12월까지 남은 한 해를 함께하는 밑미 리추얼 마을이 오픈했어요! 리추얼 마을에서는 3개월 동안 꾸준히 나를 위한 시간을 쌓아나갈 거예요.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 속도와 리듬으로 남은 한 해를 채워나가요! 매달 한 번씩 함께 회고하며 한 달을 마무리하고, 오프라인에서 번개도 함께 하며 함께 쌓아가는 힘을 느껴봐요!

숨차는 운동의 마력에 빠지는 운동 기록 마을 with 고예림 메이커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을 움직이는 거예요. 운동을 할수록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하며 마주한 감정과 느낌을 기록해 봐요. 운동의 세계에 빠지다 보면 몸도 마음도 달라질 거예요.

드라마보다 재밌는 고전문학 마을 with 김미리 메이커

긴 세월을 거쳐 살아남은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한없이 흔들리던 마음의 중심이 서고, 이야기와 함께 세계 어디로든 떠날 수 있어요.

선뜻 시작하기 어렵다면, 고전문학 마을에서 김미리 메이커와 함께 천천히 나만의 문학 읽기를 시작해 봐요.

자책을 멈추는 모닝 글쓰기 마을 with 소하 메이커

일어나자마자 20분 동안 검열 없이 떠오르는 감정, 느낌 생각을 마구 적는 모닝페이지를 써요. 소하 메이커는 이 모닝페이지 덕분에 자책하는 습관을 멈추고 단단히 설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해요. 

3개월 동안 모닝페이지를 꾸준히 쓰다 보면 내 안의 검열관을 알아차리고 나를 위해 에너지를 쓰는 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샤이의 고민

“상대의 반응이 걱정돼 입을 다물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즐거운 일이나 힘든 일 같은 소소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데 자꾸 망설여져요.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잘 풀어놓는 것 같은데 저는 다른 사람 눈치나 기분을 많이 살피는 편이라 그런지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면 어쩌나’ ‘재밌지 않은 이야기면 어쩌나’ 걱정하며 입을 열지 않게 돼요.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면 횡설수설하거나 약간 과장도 하고요. 지나고 나면 ‘그게 뭐라고 그렇게 말했지’ 하며 솔직하지 못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져요. 어떻게 하면 저에게 확신이 있고 타인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조금 부족하더라도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거짓투성이인 저를 사랑하기가 힘들어요.

밑미와 슝슝의 고민상담
“눈치는 신중함과 사려 깊음의 증거기도 해요.”

🐶강아지와 함께 플로깅 산책 & 책방 주인과 함께하는 필사클럽

밑미홈 3층에 낫저스트북스라는 독립서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책방지기 은솔님과 함께 책방을 지키는 순돌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가을을 맞이해서 낫저스트북스와 함께 할 수 있는 2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 순돌이와 함께하는 서울숲 플로깅 산책: 서울숲 산책러 은솔님이 소개하는 서울숲 이곳저곳과 순돌이가 좋아하는 코스를 함께 산책해요. 강아지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조금 더 깨끗한 산책길을 만들기 위해 플로깅도 함께 해요.

✍🏼 책방주인과 함께하는 필사 클럽: 낫저스트북스 책방 주인 은솔님은 19년째 매일 필사를 해오고 있어요. 밑미홈 4층에 모여 함께 필사를 하며 새로운 방법으로 책을 읽고 함께 필사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나의 세계를 확장해 보세요.

🔑 밑미 고민클럽에 고민상담하러 오세요!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밑미 고민클럽에 털어놓아 보세요. 고민을 글로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메이트들의 조언과 위로도 들을 수 있어요. 이번 달 밑미 고민클럽의 비밀번호는 ‘가을바람’이에요. 

👉🏻고민클럽 입장하기  (비밀번호 : 가을바람)

📆 남은 2024년, 리추얼 마을과 함께 해요! (10~12월) 
리추얼 l 내 이야기로 시작하는 글쓰기 마을 with 보리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리추얼 l 하루 한끼로 시작하는 채소 마을 with 신소영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리추얼 l 눈치보지 않고 좋아하는 마을 with 문구소녀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3주동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리추얼 
리추얼 l 나만의 돈 기준을 만드는 머니로그&하루일기 with 볼리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리추얼 l 나에게 필요한 변화를 찾는 15가지 질문 with 송연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리추얼 l 내 마음을 담은 단어사전 만들기 with 김주희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 밑미 맛보기 프로그램 

밑미홈 l 자연 속에서 위로를 얻는 도시정원사와 함게 서울숲 식물산책 10/12(토) 신청하기  
밑미홈 l 서울숲에서 함께 뛰는 직박구리 러닝클럽 9/29(토) 오전 8시  신청하기   
온라인 l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내 기록 아카이빙하는 법 with 단단  10/17(목) 신청하기  

📝 밑미가 추천하는 심리검사 

심리검사 l 나의 강점과 취약점을 찾는 MBTI Form Q 검사 & 해석 강의 11/17(일)  신청하기  
심리검사 l 타고난 재능을 찾는 갤럽 강점검사 Top 5 심리검사 & 해석 강의 10/13(일)  신청하기  
심리검사 l 성격과 기질을 탐색하는 TCI 심리검사 & 해석 강의 10/20(일)  신청하기  

📙 밑미 기록도구 & 셀프케어 시리즈! 

기록도구 l 행복한 순간을 수집하는 행복의 ㅎ 줍기 키드 구경하기 
기록도구 l 나다운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밑미 리추얼 북  구경하기 
셀프케어 l 일년 중 언제나 회고하고 질문하기 end and 카드 회고하기

셀프케어 |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밑미 감정카드 감정보기

셀프케어 | 내 안의 긍정성을 깨우는 주문 밑미 긍정카드 긍정찾기

셀프케어 | 나답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밑미 커리어 질문카드 질문하기


💌 친구와 함께 밑미하기!

밑미 추천 l 친구추천하고 함께 5000원 리추얼 할인 받기 그인 하고 내 추천코드확인


👩🏻‍💻 회사에서도 밑미해요!

B2B l 행복한 직원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 밑미 비즈니스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나와 다른 의견을 들을 때 판단하지 않고 경청해보기

우리는 내가 옳다고 믿는 건 비판 없이 받아들이지만,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은 무시하거나 ‘틀리다’고 판단하며 과도하게 비판하곤 해요. 이런 태도는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게 만들고 내 세상을 점점 좁게 만들어요. 이번 주에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때 그들의 말을 비판하거나 판단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경청하는 연습을 해봐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비난하지 말고 진솔하게 질문해 보세요.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나와 다른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어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핸드폰을 안 들고 다닌지 며칠 되었는데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해 반가웠습니다. 비유가 먹거리로 많이 나와서 배고파졌어요 ㅎㅎ 오늘 저녁은 슴슴한 음식으로 먹어야겠습니다.

🧡 자극없는 삶의 슴슴한 즐거움 이라는 표현을 읽자마자 정말 감탄했어요. 요즘 저에게 딱 필요한 시간이 이런 시간인데, 대체 뭐라고 정의해야 할 지 의문이었던 부분을 확실하게 짚어준 명칭이었거든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괜히 동질감도 들고 든든하네요. 정기적으로 도파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밑미레터를 좋아할 것 같은 친구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천 리를 걸어보기 전에는

그를 판단하지 말라.

- 아메리카 원주민 속담 -
(주)밑미
hello@nicetomeetme.kr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010-2885-2088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