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난호에서 언급했던 아이브 신보 들어봤니? 나는 그냥 아이브에 숨참고 LOVE DIVE하다가 호흡 곤란 왔잖아...

오늘도 아주 유익한 스튜 끓여왔으니 재밌게 읽어줘~!

혹시 NFT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 같아. Non Fungible Token, 즉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야. 유명한 밈이 NFT로 팔리고, 특정 NFT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하고, 온라인 게임과 연계된 NFT가 발행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주식과 비트코인처럼 재테크 중 하나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문화의 일종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즐기고 있는 중이야.

하지만 이런 나도 NFT를 K-pop에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아직 반대하는 마음이 커. 지난해 SF9의 사진과 싸인이 담긴 굿즈가 NFT 형식으로 팔리기도 했고, 요즘 너 나 할 것 없이 NFT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볼 때면 ‘왜?’라는 의문이 드는 것 같아. 내 주변만 봐도 NFT를 접목시키려는 흐름에 찬성하는 팬들은 거의 없거든. 외부에서는 단순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달라. 그래서 오늘 스튜에서는 왜 K-pop 팬들이 NFT를 반대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해.


내 사랑이 겨우 이것밖에 안 돼?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자본주의와 가장 거리가 먼 ‘순수한 사랑'을 자본주의의 핵심인 ‘돈’과 관련시킨다는 것이야. 더 나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계속 ‘굿즈'를 중심으로 NFT를 발행하겠다는 모습이, 팬들의 사랑을 단순 ‘돈’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내 마음이 단순 비지니스가 되는 현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별로네... ‘많은 대중들이 소비하는 물건이었어도 이런 식으로 접근 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남기도 해.


K-pop 하류 문화 취급하더니 돈은 벌고 싶어?

지금까지 아이돌 굿즈의 수익은 제작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돌아갔다면, NFT 굿즈의 경우 수익을 얻는 주체가 불확실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아이돌과 팬을 제외한 제3자가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가 불쾌함을 더해 주는 것 같아. 팬들을 화이트리스트* 처리를 한다고 해도 100% 분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지금도 팬미팅이나 콘서트의 플미**가 성행하는 것을 보았을 때, NFT 굿즈의 경우 심각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예상돼.

드림캐쳐 쇼케이스 현장  (출처 : '예빵'님)
  ENTC에서 발행한 백아연 NFT (출처 : ENTC)

그리고 최근 ‘드림캐쳐'의 소속사가 NFT를 발행한다고 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을 보면 위의 문제를 제외하고도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어. 드림캐쳐의 이번 콘셉트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고'인데 비트코인 채굴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 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기상 적절하지 않은 접근이라는 것이 문제야. 이렇듯 단순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기보다는 팬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흥미로운 NFT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해. 그럼 앞으로 K-pop 팬들도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NFT들이 나오길 기대해 볼게.


*화이트리스트 : 블랙리스트의 반댓말로 이익을 주기 위한 대상들의 명단을 뜻해. 예를 들면, NFT 우선 구매권을 줄 때 화이트리스트 처리한다고 하는 거지.

**플미 : 프리미엄의 줄인 말로 상품의 정가보다 웃돈에 거래되는 것을 말해.

💸 스돈스산 굿즈리뷰 - Deco Item편

요즘 굿즈로는 직접 꾸밀 수 있게 다 나온다는 놀라운 사실! 다들 알고 있어? 2022년 다꾸, 폴꾸*에 안성맞춤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코키트와 엔하이픈의 꾸꾸키트를 소개할게!

먼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코키트를 보여줄게. 딱 봐도 혜자롭지? ‘데코키트’라는 닉값을 자랑하는만큼 데코 스티커를 포함한 여러 제품이 들어있었어. 자세한 건 이미지에서 확인해줘!


다양한 구성, 거를 타선 없는 굿즈 종류, 저렴한 가격, 덕후들 두루두루 취향 저격하는 하이틴 컨셉까지 4박자가 잘 맞는 굿즈였다고 생각해. 특히 멤버들의 매력이 배가 되는 셀프 사진들이 많아서 좋았어. 화보, 앨범 포토에서 남찍사**는 많이 보니까, 자유로운 포즈를 하는 모습의 사진들이 가득 담긴 이런 굿즈는 정말 환영이야!

솔직히 웬만한 굿즈들은 배송이 와도 랜덤 포카만 뜯어본 채 구석에 넣어뒀는데, 이 굿즈는 직접 사용해 보고 싶더라고. 구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맘 편히 2개 지르고 1개는 소장용, 1개는 직접 쓸 용도로 구매했어! 폴라로이드도 꾸며봤는데 어때?

이번에는 엔하이픈의 꾸꾸패키지를 소개할게! 아무래도 요즘 다꾸, 폴꾸가 유행이다보니 이런 꾸미기 아이템을 출시하면서 꾸미기의 '꾸’를 따서 "꾸꾸패키지"라고 이름을 지은 거 같아. 이 꾸꾸패키지도 위에 데코키트랑 거의 구성이 비슷해! 다만 증명사진과 홀더가 없고, 여기는 포토스탠드가 있다는 점 정도가 차이 나더라구. 확실히 TXT는 하이틴컨셉을 잘 살렸다면, 엔하이픈은 꾸꾸컴패니라는 회사 컨셉을 잘 살려서 귀엽게 나왔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데코 스티커, 그중에서도 멤버들의 표정이 담긴 스티커야! 각 멤버들이 손수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 스티커도 정말 귀여웠는데, 표정 스티커는 내 기분까지 엔하이픈 멤버들로 드러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데코용 노트북에도 스티커로 무드 트레커를 채우는 페이지가 따로 있던데, 아까워서 쓸 수 있으려나 싶지만 너무너무 맘에 드니 잘 써보도록 할게!


여기까지 우리가 알아본 TXT와 엔하이픈의 굿즈야. 시기별로 너무 다양한 아이돌 굿즈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확실히 꾸미기에 맞는 컨셉의 귀여운 아이템은 만족도가 너무 높은 거 같아! 실용도 높고 구성이 탄탄한 굿즈에는 언제든 기꺼이 지갑을 열 마음이 준비되어 있으니, 앞으로 더 다양한 굿즈 기대해 볼게!


*다꾸, 폴꾸: '다이어리 꾸미기', '폴라로이드 사진 꾸미기'의 줄임말로, 요즘 어떤 사물을 꾸밀 때는 '@꾸'로 줄여서 말해.

**남찍사 : '남이 찍어준 사진'의 줄임말을 의미해.

stew!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어. 길게 설명하는 지루한 짓은 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구석구석 숨어있는 녀석들을 찾으면 한껏 귀여워해 줘야 해.
푸푸의 왓츠인마이백 👜
이 가방 하나면 푸푸는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4월 2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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