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떤 스타일'로 살아볼까?
2024년 1월 26일 금요일, 21호

반가워요 님! 2024년에도 돌아온 에디터 hm입니다.😘


으아🫢 벌써 다음 주면 1월이 끝나요! 여러분의 2024년의 첫 한 달은 어떠셨나요? 저는 새해 버프를 받아서 현재 기준 26일 중 10일 정도는 6시에 일어나서 책도 읽어보고 명상도 해보고 7일 정도는 퇴근 후 요가를 가기도 하면서 저만의 2024년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려 노력 중인데요!


지난 레터에서 우리 브랜드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다시 한번 짚어 보자면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 수 있게 일상의 습관을 겨냥하고, 새로운 경험을 주고, 탐구하고 싶어지는 즐거움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 새해에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고 또 가지고 싶어 하는지. 그들에게 줄 새로운 경험과 지성을 쌓을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을 거예요.


사실 라이프스타일을 만든다는 건 좀 거창해 보이긴 합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건 마치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쉽지 않은 일로 여겨지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소득과 생활 수준이 평균적으로 높아지고 생필품과 사치품의 시대를 너머 가치품의 시대가 된 지금, 라이프스타일은 스몰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제안입니다.


대기업처럼 사람들의 평균적인 니즈를 충족시키기도 힘들고 생필품도 취향에 따라 구매하는 지금 각기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러니 스몰 브랜드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나에게 가치 있는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가 되어야해요!


우리 브랜드가 일상의 선택지에 올라가야 할 이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찾아봅시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가장 활발히 소비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는 바로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겨울을 이겨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이루고 있는 70%의 산지와 3면의 바다가 자연과 친숙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주말에는 꼭 산과 바다로 나들이를 가시는 우리 부모님의 옷장 속 화려한 형형색색의 등산복. 다들 기억 하시죠? 이제는 2030 소비층을 타깃으로 도시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있어요.


그중 일상에서 즐기는 운동복, 애슬레저를 넘어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KEEN입니다.

(출처: KEEN 홈페이지)

하이브리드 라이프(Hybrid-Life)는 킨의 브랜드 철학이기도 한데요. 제품의 전통적인 쓰임을 넘어 새로운 쓸모를 발견해 쓰임새를 확장시키는 과정을 뜻하기도 해요. 이런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KEEN의 제품을 보면 조금 특이하긴 합니다. 


두 개의 끈과 하나의 밑창을 엮어 탄생한 신발들을 보면 도시에서 신는 샌들인 것 같기도 하면서 자연에서 신는 트레일 스니커즈 같기도 한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어요. 이는 도시에 맞는, 자연에 맞는 신발이 아니라 마음껏 어디서든 자유롭게 신고 다니라고 말하는 듯해요. 독특한 디자인의 KEEN과 함께라면 그게 어디든 모험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지 않나요?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case를 만나봤다면 이번에는 사장님의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가 된 case를 살펴볼게요. 


써니콘의 이송이 대표님의 취미는 스쿠버다이빙이라고 해요. 강원도의 시원한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문득 바다 속의 수많은 낚시 바늘, 비닐,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보고 환경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다이빙을 하고 나오면 바다의 소금기 때문에 피부가 자극되는 느낌에 환경과 진정, 보습을 모두 잡는 비건 화장품을 연구하고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출처: 써니콘 홈페이지)

써니콘과 다른 비건 화장품 브랜드의 차별화는 버려지는 농작물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한해에 버려지는 못난이 농작물의 양은 15억 톤 정도로 아주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버려지는 못난이 아보카도, 감자, 당근을 활용해 토너, 립밤, 세럼, 크림, 선크림을 만들어 판매 중이며 총 12개의 펀딩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금은 6차 앵콜 펀딩이 오픈 준비 중입니다.

(출처: 써니콘 홈페이지)

환경을 사랑하는 다이버인 대표님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객들도 지구지킴이이자 다이버인 사람들이 많아요. 사실 다이버들에게 비건 선크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선크림에 들어가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라는 화학성분이 산호초의 성장을 방해하고, 알록달록 아름다운 산호초들의 백화현상을 일으켜 결국 산호초를 죽이기 때문에 꼭 리프 세이프(Reef Safe) 선크림을 사용해야 해요.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다이버가 만든 화장품이니 신뢰하고 구매해 볼 수 있겠죠?


어때요, 사장님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겹치는 순간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다고요!

우리 브랜드만의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비건 화장품 브랜드 써니콘처럼 사장님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지 되돌아보세요. 사장님의 취미 또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사장님의 취향이 담긴 애착 가는 아이템이 있을 거예요. 그 제품을 보면서 아래의 질문에 대해 답하세요. (써니콘을 예로 답을 적어보았어요)

위 질문으로 사장님을 보여줄 수 있는, 사장님에게 가치있는 스토리를 담은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어떤게 있는지 일상에서 찾고 이를 우리 브랜드제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세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을지, 브랜드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짚어보세요.

이렇게 제안할 라이프스타일이 정해졌다면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한 우리 브랜드만의 슬로건을 만들어봅시다! 먼저 이번 뉴스레터에서 다룬 두 브랜드의 슬로건을 살펴볼까요?

(출처: KEEN 페이스북, 써니콘 홈페이지)

KEEN : THE ORIGINAL ICON OF ADVENTURE

도시든 자연이든 어디서든 KEEN과 함께하는 곳에는 모험(Adventure) 펼쳐진다는 포부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슬로건이네요!


써니콘 : HAVE A SUNNY DAY WITH SUNNICORN

써니콘의 비건 화장품으로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이 기대되는 리듬감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슬로건입니다!

슬로건은 브랜드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아 고객에게 말을 거는 첫 문장입니다. 우리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심기 위해 어떤 문장으로 말을 걸면 좋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봅시다.

우리 브랜드도 이전 레터에서 말했던 습관, 경험, 지성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어요! 위 질문들에 답하고 이 답변들을 녹여낸 슬로건을 만들어봅시다! 그리고 고객에게 알리세요! 


(조금 어려우면 아래 링크를 통해 아보카도에게 질문해주세요. 함께 브랜드를 키우고 가꿔나가봐요!) 아보카도에게 질문하러 가기

<작은 브랜드의 밤 : OFF THE RECORD> 커밍쑨!


2월 1일 아보카도와 스몰브랜더가 2024년에는 스몰브랜드가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몰브랜드의 대표님들과 관계자분들과 함께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준비했어요!

 <작은 브랜드의 밤 : OFF THE RECORD>는 ‘가장 날 것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예요. 스피커로는 세터, 더잠, 귤메달, 쓰리잘비, 아로마티카, 제주맥주, 슈퍼말차 등등 다양한 크고 작은 브랜드들의 대표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브랜드를 키우고 가꾸는 열정으로 추운 겨울 저녁을 후끈하게 보내보려해요. 

 

<작은 브랜드의 밤>은 쉿! 아직 비밀이라, 어떤 일들과 인사이트들이 있었는지는 다음 레터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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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브랜딩 레터  |  by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스몰 브랜드들이 더 이상 브랜딩을 미루지 않고
단단한 자기다움을 지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2주에 1번 쉽고 재밌게
브랜딩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뉴스레터입니다.
아보카도 소식(Abocado's story) / 스몰 브랜드들의 이야기(Brand) / 우리 브랜드를 Check 해보는 시간까지!
맛있게 잘 익은 레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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