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기사 제목을 인용했습니다.
👀 오늘의 3D레터 요약 
DIFFERENT : 퇴준생? 나는 일잘러로 거듭나서 버틴다
DEEP : 세대별 직장생활에 대한 생각
DARE : 이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회사에게 바라는 건요
퇴준생? 나는 일잘러로 거듭나서 버틴다
취준생을 이은 퇴준생,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취준생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반대로 퇴준생은 '퇴사'와 '취업준비생'을 합친 신조어랍니다. 지금의 회사 생활이 힘들지만 바로 퇴사하지 않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예요. 그와 함께 '조용한 퇴사'라는 신조어도 함께 떠올랐고요. 이는 곧 MZ세대들이 근무 환경과 워라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의 반증이었습니다. 그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으면 회사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었죠. 신입직들의 조기 퇴사에 대한 이유를 조사한 자료를 살펴봤을 때도 연봉 혹은 직무와 관련한 이유도 있었지만 기업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원래도 빠르게 퇴사하는 신입직의 비율이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MZ세대가 대다수에 해당되었어요.
🔎 1년 이내 조기퇴사자 발생률
84.7%의 기업이 1년 이내에 조기퇴사자가 발생
  • 조기퇴사 있다. (84.7%)
  • 조기퇴사 없다. (15.3%)
그 중 MZ세대의 조기퇴사 비율은?
  • 이전 세대보다 많다. (68.7%)
  • 차이 없다. (31.3%)
기업 1,124개사 설문조사
🔎 조기 퇴사한 신입직의 퇴사 이유
2022년 중기 신입직 조기 퇴사율 평균 17.1%
1.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45.7%)
2.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 (41.4%)
3. 다른 기업에 취업했다. (36.4%)
4. 기업문화가 맞지 않는다. (22.9%)
5. 연봉이 낮다. (17.9%)
복수응답 : 전체 응답률 234.3%
자료 : 사람인
MZ세대의 역량을 의심하기 전에, 그들이 빠르게 퇴사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고요! 그들은 급여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중요시합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밀레니얼-Z세대가 원하는 커리어라이프' 보고서에서는 "Z세대는 회사 안에서의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업무를 통해 자아실현과 지적 성장을 더 많이 추구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어요. 따라서 조직문화는 그들에게 퇴사를 결정 지을 만큼의 중요한 요인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나 무작정 퇴사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에요.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성장하기를 택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뛰어난 인재가 되어 어디서든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에서 말이죠.

'신입이지만 경력직처럼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 나'
'PM으로서 성장하는 나'
'본업과 부업 둘 다 열심히 하는 나'

세 가지 문장의 공통점, 보이시나요? 주체가 '나'로 되어있어요. 그들이 바라는 건 입사 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나'인 거예요. 물론 구직 과정에서 실무 역량을 키워 '준비된 일잘러'를 목표로 하기도 하고요. 그들은 일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열심히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좋아. 성장해 나가는 내가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라는 거죠. 그래서 맡은 일을 빠르게 해내며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싶지 않은 MZ세대의 본능을 자극하는 단어가 바로 '일잘러'인 겁니다.
그럼 '일잘러'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디퍼가 마이크를 건네봤습니다. 😎
✅ 개인생활도 즐기고 일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 있어요.
R : 요즘 숏폼만 봐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요. 유명 인플루언서부터 시작해서 유튜버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있어요. 똑같이 살고 싶은 것까진 아니더라도 일을 즐겁게 하고 개인생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들더라고요. 저는 디자이너라서 SNS에서 디자인 콘텐츠를 많이 접하는데, 그 콘텐츠들도 그들에겐 업무 중 하나일 테지만 즐겁게 하는 디자이너들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곤 합니다. 일과 취미를 동시에 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취미가 일이 되면 흥미가 떨어질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어느 정도 중간점을 찾았을 때 그것만큼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건 또 없을 것 같네요.
✅ 갓생 사는 내 모습에 또다른 자극을 받아요.
G : 출근했을 땐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는 운동을 가거나 마케팅 자료를 찾아보는 등, 저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가끔은 미라클 모닝도 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시작하기도 하고요. 하루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쪼개 스케줄을 수행하기도 해요. 누군가 그 많은 일을 어떻게 하냐고 물을 때 저는 말해요. "힘들어도 힘들지 않아요. 결국 그 모든 것들은 나를 성장시키고 그렇게 성장하는 내 모습에 또 자극을 받기 때문이에요.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거죠."라고 말이에요. 성공의 문턱이 높아진 요즘 사회에서 내가 이겨내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찾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일찍 일어나는 것이 되었든, 공부를 하는 것이든.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열심히 살아갈 이유를 찾는 것 같기도 해요. '나도 열심히 살아보겠다.'라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커리어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다 있었네요."
이전에는 기업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과 승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잘러가 되어야만 했다면 지금은 자아성취와 주체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나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MZ세대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커리어 콘텐츠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답게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직무 역량을 배우는 거예요. 일잘러가 되기 위해 적극 소비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간단히 말해, '랜선 멘토'를 구하는 거죠. 기초 실무 스킬부터 트렌드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말이에요.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관련 도서를 읽거나 자격증 취득과 같은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것에는 과감히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이렇게 노력하는 MZ세대 직장인들이지만 왜 꾸준하게 조기 퇴사가 발생하는 걸까요? 우리는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까지 미디어에 보였던 MZ세대의 모습만을 보편화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려야만 했는지를 말이에요. 디퍼는 그 이유에 대해 세대별 생각의 차이에서 찾아보았어요.
세대별 직장생활 대한 생각
우리는 아직까지 꾸준하게 접하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세대 차이에 의한 조직 갈등 사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구분 없이 모든 조직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꼭 나오는 이야기가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입니다.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대별 직장인 세대차이 느낄 때
세대별 직장인 1,400명 조사 결과
1.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다를 때
2. 사용하는 단어가 다를 때
3. 회식에 따른 견해 차이
4. 일상적인 관심사가 다를 때
5. 개인주의 성향
6. 업무방식이 다를 때
7. 조직 중심 경향
(출처 : 사람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갈등 이유는 세대 차이로 인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요인에서 발생했어요. 디퍼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조직의 목표를 위해 일을 하는 건 똑같고 갈등 해결을 위해 많은 조직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계속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를요. 단순히 나이 차이에 의해 생기는 문제가 아닌, 궁극적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고요! 디퍼가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직장에 대한 생각의 차이였습니다. 단순한 나이 차이에 의한 문제가 아닌, 직장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세대 별로 다르기 때문인 거죠.

실제로 세대 별로 '성공'에 대한 견해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 잡코리아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대별 성공에 대한 견해 차이
1. 베이비붐세대 : 돈을 많이 벌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 (44.2%) 
2. 386세대 : 수입은 적지만 좋아하는 일, 취미를 즐기면서 사는 삶 (31.0%)
3. X세대 : 큰 걱정 없이 안정된 수입으로 가족과 화목한 삶 (61.9%)
4. 밀레니얼 세대 : 안정적인 삶 (39.9%), 수입이 적어도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사는 삶 (31.4%)
(출처 : 잡코리아)
직장을 통해 안정된 삶을 원하는 것은 모든 세대가 동일하지만 무엇을 좀 더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였어요. 개인의 개성과 성장이 중요해진 지금, 수입보다는 나의 행복이 더 우선시 되면서 단순히 돈만 받는 직원으로서의 생활을 바라지는 않게 된 거예요.

기성세대의 직원들은 말합니다. "왜 기성세대가 이해해주지 못하는 거라고 말하지? 요즘 MZ세대들은 문제가 많아. 시키는 걸 제대로 하지도 않고 회사 일을 진심으로 대하지 않아. 온전히 이해의 문제일까?"라고요. MZ세대는 말합니다. "우리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우리도 굴뚝같은데 무조건 역량의 문제라고만 생각하는 듯 해."라고요.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를 조사해 본 결과에서도 MZ세대가 가장 어렵다고 답한 세대는 베이비붐세대(65.4%), 386세대(56.0%), X세대(39.9%)로 대부분의 세대가 MZ세대와 세대 차이를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MZ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베이비붐세대(32.5%), 386세대(29.8%), X세대(26.9%)'로 근소한 차이였지만 모든 세대와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답변했습니다. 기성세대의 경우, 개인주의 성향 혹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주원인으로 생각했고 MZ세대의 경우, 조직 중심 경향과 업무 방식의 차이에서 문제를 주원인으로 뽑았습니다.
기성세대의 조직 중심 경향과 MZ세대의 개인 주의 성향이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거군요?
맞아요! 기성세대의 성공의 기준은 '돈과 명예, 안정된 삶'이라면 MZ세대의 성공의 기준은 '개인적 성장, 적은 급여더라도 좋아하는 일에 만족하는 삶'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성세대는 '조직'에 초점이 되어있다면, MZ세대는 '개인'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거죠. 그래서 그들은 조기퇴사하는 신입직들이 더 이해가 안 갈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MZ세대들에게는 일이 곧 나의 성장과 행복이 되어야 하니까요. (물론 돈과 명예가 더 중요한 MZ세대도 존재는 하지만 보편적으로 말이에요!) 이만큼 MZ세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일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듯이요.
이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회사에게 바라는 건요
일잘러가 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구성원들을 위해 회사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복지와 급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거예요. 그들이 회사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빠르게 퇴사하는 이유 두 가지를 뽑아볼게요.

1. 커리어 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조직 환경
2.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업무

이처럼 조직문화에 적응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 일의 동기를 잃어버리고 퇴사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도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버텨야 한다.“라는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이 회사에서는 내가 성장할 수 없고, 열심히 하고 싶지 않아.“라는 개인주의 성향이 발현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줘야 해요. 실제로 실행했을 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조직문화를 위해 기업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거든요. 그런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바로, '업무 시스템'입니다.

“네? 그냥 업무 하기도 바쁜데 그걸 언제 다 만들어요. 하하.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1부터 10까지 알려줘야 하는 건가요? 그냥 시간 지나면 알아서 할 것 같은데.”

거창한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당장 시작해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신입사원 교육의 개념이 아닌, 그들이 실무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정도라고 할게요. 디퍼도 실제로 수행했었던 경험과 함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천천히 읽으며 따라와 주세요.
1. 처음이니까 준비했어! 신입사원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
🧡 온보딩 프로그램이란?
말 그대로 배에 탄다는 걸 의미해요. 새로운 선원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온보딩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의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입사자가 무사히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문화 등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디퍼 또한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온보딩 프로그램이 없었으나, 차후 들어 올 신규 구성원을 위해 온보딩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어요.
🤔 온보딩 프로그램, 왜 갑자기 도입하게 된 건가요?
시너지어스는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고 있어요. 추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수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조직문화 컨설팅을 의뢰받는 우리인데, 그전에 우리도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어요. 신입사원이 이런 조직문화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했고 그 방법으로 온보딩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답니다.
디퍼는 이렇게 온보딩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1. 퀘스트 형식으로 진행 (업무 플랫폼 노션 사용)
온보딩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전에, 다른 온보딩 프로그램을 따라 하기보다 우리 조직문화와 구성원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에 따라 노션을 통해 퀘스트 형식의 온보딩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매일 퀘스트 하나씩 진행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조직문화에 한 발자국씩 다가올 수 있도록! 최대한 신입사원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 자발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웁니다.
온보딩의 첫 단계로는 우리가 어떤 조직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등의 전반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했어요. 업무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에 따라 업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What보다는 How to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진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떻게 처리하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요.
온보딩 프로그램이 실제로도 효과적이었나요?
L : 입사 초가 생각나네요. 그때의 저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와는 조직문화가 정반대인 곳으로 온 것이다 보니 회사의 문화에 적응하고 구성원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하면서요. 다행히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고민들이 해소되었습니다.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와 툴을 사용하는 법을 마치 게임하듯이 배워서 부담 없이 물 흐르듯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온보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 회사가 나를 진심으로 환영해주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아서 업무를 배우고 나의 역할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지금 무슨 일하고 있어요? 바로바로 확인하는 업무 타임라인!
시너지어스는 타임라인을 통해 업무 현황을 확인하고 있어요.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의 일, 마감일, 진행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처음엔 프로젝트 DB만으로 어떤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도만 살펴봤다면 지금은 좀 더 서로를 돕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자! 해서 업무 타임라인을 구축했어요.
1. 출근하면 나의 업무를 기록해 주세요.
내가 오늘 해야 할 일, 앞으로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 해야 하지만 아직 배정받지 않은 일 (급하지 않은 일),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일 (대기해야 하는 일)을 개인 업무 페이지에 기록합니다. 본인의 업무 루틴을 세우면서 놓친 업무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2. 업무 타임라인에 올라간 나의 업무와 다른 구성원의 업무를 확인해요.
타임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업무와 다른 구성원의 업무를 한눈에 파악하고 그에 따른 나의 업무 루틴을 세울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가 사용하는 타임라인은 필터를 걸어 진행 중인 업무만 타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끔 하고, 당장 급한 업무를 파악하여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럼 서로 굳이 묻지 않아도 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는 거죠. 계속 일의 진행도를 파악하려 묻는 것도 일을 위한 일이 될 수 있거든요.
✅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업무 타임라인은 감시하기 위해서가 아닌, 온전히 업무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각 구성원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일일이 체크하는 게 어려울뿐더러,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야 서로 돕거나 혹은 도움을 요청할 수 있거든요. 본인이나 다른 구성원이 자리를 비웠을 때도 바퀴가 굴러가게끔 다른 구성원의 업무를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타임라인에 본인의 업무를 올려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구성원들의 업무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을 꼭 가져야 해요!
🧡 업무 타임라인의 최대 장점 3가지
1. 모든 구성원의 업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업무량의 균형을 잡을 수 있어요.
2. 다른 구성원의 업무 루틴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순히 일의 진행상황뿐만 아니라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몇 가지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겁니다. "00님은 어떤 루틴으로 이 일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진행하실 것 같다."라고 알 수 있는 거죠.
3. 어떤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 지 빠른 피드백이 가능해요.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일을 수행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걸 다른 구성원들이 먼저 알고 말해줄 수 있어요. "00님, 이 부분은 이런 걸 추가해야 될 것 같은데, 00님 생각은 어떠세요?"처럼요!
3. 별 일을 만드는 별 것 아닌 대화
디퍼는 업무 소통 플랫폼인 슬랙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시너지어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솔직한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업무 이야기부터 일상 이야기까지 나누기 위해 '시너지톡' 채널을 개설했어요. 시너지톡 채널이 생긴 이후로  저는 심리적 안전감을 갖게 되었고 "이런 사소한 걸 말해도 될까?" 하는 것들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이는 곧 큰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좋은 영향을 받았는데, 평소의 대화를 통해 발언의 공포가 사라진 이후 업무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말하게 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금 봐도 "이런 대화를 했어?" 싶은 것들이 많지만, 여전히 멤버들과 웃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도 대화하다 보면 "이게 무슨 대화지?" 하는 것들이 많아요. 저는 한 번 멤버들에게 말한 적이 있어요. "00님과 00님의 케미가 요즘 제 회사생활의 낙이에요!"라고요. 회사에서 일만 하다 보면 웃을 일이 잘 없잖아요. 피곤하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저를 웃게 만드는 게 멤버들이었거든요. 일하다가도 장난치는 거 보면 엄청 웃겨요. 피곤함도 잠깐 물러가고요.
✅ 일 얘기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런 잡다한 이야기 할 시간도 없을 것 같아요.
1:1 면담이나 워크숍에서 할 수 있는 대화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간단히 그런 것들 있잖아요. "오늘 아침은 먹고 오셨어요? 저는 오랜만에 00를 먹고 왔는데, 속이 너무 편안하더라고요.", "어제 핫플 00를 다녀왔는데 사람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도 좋았어요. 꼭 가보세요!"처럼 밥 먹으면서도 흔히 할 수 있는 그런 평범한 대화 말이에요. 그런 대화를 자주 하다 보면 "아, 이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사이구나. 그럼 일에 대한 나의 의견도 잘 들어주실 것 같아."라는 심리적 안전감이 생기게 되고 큰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때에 모두가 참여하는 회의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함께 걸어가는 성장 이야기 : 우리는 지금
최근 대구권 교사 분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톤을 진행했습니다. 공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 속 발생할 수 있는 문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룹 별로 다른 주제를 선정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의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실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모두가 으쌰으쌰! 다양한 의견을 내주셨어요. 가장 해결이 필요한 문제는 어떤 것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으며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어떤 방법과 툴을 활용해야 하는지까지! 보다 새로운 관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템플릿을 제공하여 도움을 드렸습니다.
🧡 아이디어 톤이란?
아이디어(Idea)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짧은 시간동안 팀원들과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벤트를 말해요. 참가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동료들과 협력하여 그것을 구상하고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입니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인기 플랫폼이에요!
교욱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행사가 참가자분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에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자리가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 이번 3D레터에서 디퍼가 전하고 싶었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MZ세대가 일잘러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아봤어요.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어요. 개인 성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은 조직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발적인 일잘러가 되어서라도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조직에서는 그런 열정을 알아봐 주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아서 잘하면 되지! 옛날엔 다 그랬어." 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일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 방식이 바뀐 거죠. 그에 따라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만 MZ세대에게는 예전의 조직문화들은 맞지 않는 퍼즐처럼 느껴졌을 거고요.

조직의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구성원이 변화에 맞게 성장하지 않으면 그 조직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업무 시스템입니다. 환경이 변화해도,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와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해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늘 디퍼가 알려드린 방법을 응용해 보세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해도 좋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도 좋아요. 그게 무엇이든 여러분들의 조직에 맞는 방식인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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