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해 4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 100만달러 이상 수출 제조기업 610개 중 국내외 거래업체로부터 RE100 이행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가 103개(16.9%)에 달했습니다. 이 중 43개 기업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RE100을 달성해야 했습니다.
대안으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의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최 대표는 “한국은 해상풍력발전의 초기 단계라 현재 글로벌 기준에서 보면 단위당 생산비용이 높지만 5~6년 안에 비용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은 빠른 속도로 해상풍력을 늘려가고 있고, 모노파일(해상풍력 지지구조대)·케이블·서브스테이션(변전소) 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활용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의 조건도 설명했습니다.
존스 지사장은 “해상풍력발전이 발전하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충분한 자본, 수급 안정, 저렴한 가격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책입안가들이 이런 부분을 고려해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스털링 최고경영자는 특히 “안정된 통화를 가지고 있고 성장 기회가 있으며 기관투자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활동하고 있는 시장이 좋다”며 “에너지 자산을 통해 충분한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이 매력적이다”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