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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장편 | Antifragile: 깨질수록 더 단단한, 강진아🎆
                            <달이 지는 밤><태어나길 잘했어><한강에게>
      이달의 단편 | 일상을 이야기로 만드는 연기, 강길우🎇 
                            <소풍같이><시체들의 아침><나는 사람 때문에 울어본 적이 없다>
Antifragile: 깨질수록 더 단단한, 강진아
<달이 지는 밤> <태어나길 잘했어> <한강에게>

Antifragile : ’깨질수록 더 단단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는 아마도 강진아 배우를 정의 내릴 수 있는 단어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강진아 배우에게 주어진 영화 속 캐릭터들은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상처를 받아서 긴긴 어둠 속을 헤치고 있거나, 그저 하루하루 오늘을 버티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스크린 속 강진아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어쩌면 과거 언젠가의 내 모습 같기도 하고, 큰일을 치러서 힘들어했던 내 친구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 군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그를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우리의 이런 마음을 강진아 배우는 알기라도 하는 걸까요? 강진아 배우는 우리 앞에서 더 단단해지고, 강건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과거의 너도, 친구도 이런 시련이 있었겠지. 그랬더라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거야’ 라고 말이라도 전하고 싶은 듯이.

일상을 이야기로 만드는 연기, 강길우
<소풍같이> <시체들의 아침> <나는 사람 때문에 울어본 적이 없다>

혹시 최근에 화제를 받은 두 편의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보셨나요? 주연은 아니었지만 두 편의 드라마가 유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서 활약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백동민’, <더 글로리>에서는 ‘’김수한‘ 역을 맡은 강길우 배우입니다. 최근 개봉 중인 45년 만의 한국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엄마의 땅 : 그리샤와 숲의 주인>에서도 ’톡챠‘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죠.

강길우 배우는 본래 연극무대에서 데뷔해서 앞서 말했듯 다양한 영상 작품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들에도 나왔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영화제를 많이 가보았다면 한 번쯤 봤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단편 영화를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한 번 강길우 배우가 출연한 좋은 단편들을 만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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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스릴러에 취해보기 3


일금천 : 이번에 상영할 작품은 레오 카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입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별점 5점 만점에 5점을 준 영화이면서, 제가 2점 준 영화입니다.

레오 카락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는 영화다. 노 메시지. 영화를 딱히 메시지나 스토리로 여기지 않는다. 혼란과 수많은 질문으로부터 영화는 시작하고, 그런 것들을 쏟아부은 것뿐이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노 메시지와 수많은 질문들 사이에서, 이동진 평론가의 별점 5점과 일금천의 별점 2점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또 어떤 술에 취해야할지. 2월 26일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습니다.


✔️큐레이터 : 이은지 aka 일금천
✔️일시 : 2월 26일 일요일 오후 7시
✔️상영영화 : 홀리모터스 Holy Motors
✔️대상: 누구나참여가능

✔️가격 : 20,000원 (큐레이션, 저작권료 포함)
✔️맥주서비스 : +20,000원 (맥주 계속 제공)
*[맥주서비스]는 맥주가 끝없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한 잔씩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신청:  ‘시민맥주’ 계정 혹은 @onegoldsky 로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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