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성 이야기

이번 웹진 <결> 뉴스레터는 두 여성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 사람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함께 뜨거운 불로 살았던 김문숙 관장입니다. 6년간의 관부재판 과정을 담은 영화 <허스토리>에서 김희애 배우가 연기한 ‘원고단장 문정숙 역’의 실제 인물입니다. ‘정신대 수난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반성 없이 우리 민족과 여성의 해방은 불가능하다’며 평생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함께 했고, 일흔이 넘어 사재까지 출연해 <민족과여성역사관>을 설립, 역사 교육에 헌신한 김문숙을 만나봅니다.

또 한 사람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내게서 출발한 배>를 들고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한인 2세 세실리아 강 감독입니다.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안고 사는 아르헨티나 한인 사회 20대 젊은 여성들이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낭독하면서 차분하게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다가가는 영화는 ‘포스트 할머니시대’ 후세대와 공감대를 넓혀가야 하는 우리 사회에 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오리발, 무성의, 냉담에 맞서 싸우다
'관부재판' 이끈 김문숙의 삶

#교육 #기록 #사료 #사회운동 #생애사 #여성인권 #활동가

‘원고단장’과 함께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며 ‘관부재판’을 이끌고 이후 일생을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진실 규명과 역사 교육에 헌신한 김문숙. 자신의 무지를 부끄러워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고 역사를 공부했던 김문숙에게 ‘앎’이란 정의, 윤리, 용기, 자긍심과 같은 뜻이었습니다.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를 찾기 어려웠던 한국의 현실에 분노하며 〈민족과여성역사관〉을 건립하고 운영한 김문숙이 평생에 걸쳐 모은 5톤 트럭 2대 분량의 역사 자료가 조만간 ‘김문숙 아카이브’로 공개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감독이 ‘위안부’ 문제를 말하는 법
영화감독 세실리아 강 인터뷰 

#다큐멘터리 #대중매체 #문화적재현 #예술 #재현

“저의 영화가 어떤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미래 주역인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뤄지지 않는다면 역사적 사건도 의미를 잃어갈 수밖에 없어요. 이들 미래세대와 만나는 기회를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만들어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내게서 출발한 배>의 내러티브에 동의할 수도, 거부감을 느낄 수도, 반대 의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면 좋겠어요.”

2024 웹진 <결> 독자만족도 조사 

웹진 <결>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독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웹진 <결>을 이용하며 느끼신 만족스러운 부분이나 불편했던 점, 그리고 추가로 바라는 점들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웹진 <결>의 콘텐츠 제작 및 향후 웹사이트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설문 대상 : 웹진 <결> 독자 
📌 설문 방식 : 구글 설문지 (아래 버튼을 클릭)
📌 설문 기간 :  2024년 10월 23일(수) ~ 2024년 11월 3일(일) / 총 12일간

응답해 주신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웹진 <결> 콘텐츠 및 웹사이트 개선을 위한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전시 《우리가 그랬구나》 

미래 세대를 위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우리가 그랬구나》 전시가 10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전시 《우리가 그랬구나》
📌 일정 : 2024.10.4. ~ 10.31.
📌 장소 : 더페이지갤러리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 https://thepage-gallery.com/)
📌 참여작가 : 고이즈미 메이로, 김지평, 서평주, 송상희, 안해룡, 엄지은, 이토 다카시, 전진경, 정정엽, 주용성, 홍이현숙 
📌 주최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 웹사이트 : https://www.whatwedid.net/

최근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더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