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대의 논리>가 발행된 지 50년이 흘렀습니다. 1974년 6월 네 번째의 창비신서인 <전환시대의 논리>는 아시아·중국·한국의 부제를 달고 출판됐습니다. 여기에는 70년대에 실로 만개했던 다양한 종류의 잡지에 1970년부터 73년 까지 발표된 19편의 글이 리영희평론선李泳禧評論選 으로 묶여 있습니다. 19편 글들의 최초 발행 매체는 베트남전쟁1,2가 실린 창작과비평을 비롯 중국,일본,미국 관계 글이 실렸던 정경연구, 다리, 창조, 세대, 한반도, 기타 언론관계와 문화비평 글이 실린 문학과 지성,여성동아, 신동아, 한국기자협회보, 합동연감 등이었습니다. <전환시대의 논리>는 <우상과 이성>과는 달리 변형없이 초판이 그대로 발행되다가 32년이 지난 2006년에 단지 표지가 바뀌는 개정판을 내게 되면서 두 번째 서문을 갖게됩니다. 여기에 <가설假設>로 제출된 그의 초판 서문과 리영희로서는 말년에 해당하는, 초판 발행 30여년이 지난 후의 개정판 서문을 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