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HR 담당자들은 이 질문의 의미를 '퇴사자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퇴사자의 ‘마지막 경험’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떠나는 동료가 ‘회사 밖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를 바라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상위의 개념, 즉 HR 전략과 더 나아가 경영 전략과 연계된 퇴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산업과 기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업들마다 약 40% 이상이 4050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이들과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퇴직에 관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그 전략적 의사결정이 바로 ‘전사 퇴직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행해 온 기업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희망 퇴직의 경우에는 시행 전후의 절차적 정당성에 초점을 맞추고, 55세 이상 구성원들은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비용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세대’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좋은 퇴직 커뮤니케이션은 구성원들에게도 이롭지만, 회사에게도 이롭습니다. 조직 문화를 바꾸고, 세대간 소통을 이루며, 각 세대에게 최적화된 HR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죠.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몰입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전사 퇴직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입니다.
전사 퇴직 커뮤니케이션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까요?
다음 항목들을 예시로 들 수 있으며, 회사 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