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의 술생활

도축장 중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정육식당이라니! BTS, 조인성, 정경호, 맛녀석들 등 수많은 스타의 방문으로 더 유명해진 바로 그 고깃집, 태양정육식당에 뉴술레터가 다녀왔습니다.📍서울 영등포구

  

🤖뚝딱이 ★★★★ 여기서 먹은 고기 사진을 회사에서 자랑했는데 바로 회식이 잡혔지 뭐야..? 팀장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기 사진이라면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오지? 평범한 정육식당의 외관에 크룩, 아르망디가 꽉꽉 들어찬 와인셀러X 술장고O의 이질적인 조화가 흥미로운 곳.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엘 에네미고 말벡을 가져갔는데 처음에는 초콜릿과 커피 아로마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가 올라와서 새콤달콤한 과일 향이 나는 흥미로운 와인이더라고. 소고기와도 잘 어울렸어.

✍️ 이번 주의 술공간

1.길목 처음 방문했을 때 콜키지 프리라는 거 알고 기다리는 동안 근처 샵 뛰어가서 한 병 사왔잖아요. 평일 웨이팅 30분, 주말 1시간 예상. 식사 시간 2시간 제한 있으므로 인원 및 와인 라인업을 철저히 짜야 합니다. 말수 적은 4명이서 굽기 파트와 와인 파트로 분업하면 샴페인-화이트-레드 3병까지도 마시더라고요. 아예 간단하게 식사하고 2차로 오기에도 괜찮지만 10시 반 마감임을 기억하세요. 이 모든 난리를 감수할 가치가 있는 맛임을 보증합니다. 📍서울 강남구

2.VIP참치 광화문 일대에만 7개 지점이 있는 법카 특화 참치 집이에요.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구색 갖추기가 아닌 정말 고급 부위로만 알차게 구성돼요. 사이드로 랍스터회와 도미회가 나올 정도! 룸이 많아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데요, 소주·맥주가 꽉꽉 찬 술 냉장고가 있어서 번거롭게 주문하지 않아도 돼요. 콜키지 프리까지 되니 그야말로 술 마시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할 수 있겠죠? 📍서울 중구

3.희게 고즈넉한 주택들이 모여있는 연희동 특유의 느낌에 딱 어울리는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희게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도, 맛있는 음식에도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곳이죠. 커피뿐 아니라 와인도 판매하는 브런치 식당이라 가볍게 낮술 한잔하기 좋은데요, 콜키지도 저렴한 비용에(1만 원) 가능하답니다. 이미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주말에는 일찍부터 웨이팅이 생기는 곳이니, 예약하거나 오픈런 하는걸 추천해요. 📍서울 서대문구

4.평창한우마을 부위별 고기부터 특수 부위 모둠까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든 대규모 정육식당이에요. 생고기 외에도 떡갈비, 곰탕, 전병, 육포 등 포장 상품들까지 가득한데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곁들임 음식으로 먹을 수 있고 별도 구매도 가능해요. 고기 파티하기에 딱인 곳이죠. 소주, 맥주는 있지만 와인 콜키지(1만 5천 원)도 가능하답니다. 참! 상호는 평창 한우만 취급해서가 아닌 브랜드명이에요. 강원도 원주, 홍천, 평창에 분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강원 홍천군

5.미주 요리도 맛있는데 콜키지 프리 2병까지 되는 송파구 맛집! 키안티 클라시코에 문어 카르파쵸, 미나리전을 함께 했어요. 문어가 어찌나 부드럽고, 미나리전은 또 어찌나 미나리가 많던지. 몰랐는데 동네에서 와인 들고 찾아오는 맛집이었더라고요. 양식이 메인이고, 콜키지로 가져간 술을 다 마시면 추가로 마실 수 있는 전통주나 와인 리스트도 있답니다.📍서울 송파구

✍️ 이번 주의 술일상

1.시메이 도레 세일 중이길래 집어 온 벨기에 수도원 맥주. 불어로 도레, 영어로 골드인 이 라벨은 수도사들이 영양 섭취를 위해 마셨던 파터스비어인데요. 비교적 낮은 도수(4.8%)의 산뜻한 에일이에요. 국제 트라피스트 협회 인증으로 더욱 공신력 있는 시메이의 양조 과정은 160여 년간 전통 방식을 따릅니다. 그래서 찬장에 제일 오래 자리해준 쇼트즈위젤 샴페인 잔에 따라 보았어요. 안주는 배나무골오리집에서 남기기 아까와 포장해 온 문어 튀김. 와인앤모어 4,200원

2.진로토닉 홍차 사촌이 제대하면 술을 말아준다? 주말에 있을 가족 MT를 위해 박스떼기 해보았습니다. 민간 사회로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해 줄 계획에 너무나도 신이 나요.  

1.먼데이 모닝 디스코 해방촌으로 술 나들이를 갔어요. 이곳은 월요병을 잊게 만들어주겠다는 포부를 가진 경쾌한 공간. 재미있는 점은 한국 하이볼, 멕시칸 하이볼, 브라질 하이볼, 영국 하이볼 등등 나라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하이볼이 있다는 것! 저는 이탈리안 하이볼을 주문해 보았는데, 몬테네그로와 친짜노 베르무트, 페르넷처럼 이탈리아 리큐르를 사용해 하이볼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상큼 쌉싸름한 맛이 넘나 매력적이고, 딱 요기서만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라 더 좋았어요. 두 잔을 내리 마셨는데 리큐르에 변주를 주는 센스까지! 아무래도 단골이 될 것 같아요. 📍서울 용산구

2,3. 바라바 갓 오픈한 신상 와인바!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소울다이닝'의 두 셰프가 문을 연 곳이라고 해요. 일요일 느지막한 오후에 찾아갔는데, 낮에는 역시 상큼한 화이트 아니겠어요? 그래서 샤블리인 도멘 푸흐레 프리미에 크뤼와 각종 디쉬를 (조금 많이ㅎ) 주문했어요. 신선한 채소가 가득한 에그 샐러드나, 마라 소스와 치즈의 조합이 재미있는 해파리샐러드, 바삭한 우엉 칩에 부드러운 비프 타르타르, 녹진한 소스의 새우 파스타까지 모두 와인이랑 찰떡궁합이던 걸요. 남산타워와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해 질 녘에는 노을 덕분에 꽤나 로맨틱한 분위기라서 해방촌 근처에서 데이트 코스를 찾는 친구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어요. 📍서울 용산구

✍️ 이번 주의 술소식

✍️ 이번 주의 술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