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을 열었으니까 책을 팔아야겠고 어떻게 해야 사람이 오지 생각했더니만

결론이 매주 파티를 여는 거였어요. 이후 지금처럼 일이 커져서 이어지고 있고요.”

“공간이 있기에 여기가 촉매가 돼 사람들이 만나 뭔가 더 재미난 일이 없을지 다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생겨났어요. 이 가운데 뜻이 맞는 다른 분들도 알아가며 계속 연결되고 있고요.”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것을 가르치면서 누구나 거기에 와서 배우는,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자연스러움이 곧 일종의 순환 같아요. 그런 곳을 꿈꾸고 있어요.”

정릉에 자리한 작은 동네책방 호박이넝쿨책-야책은 2016년 처음 문을 열고 2018년 지금의 장소로 터를 옮겨 잡은 이래 6년째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거점으로 기능하는 공간이다. 독서·낭독 모임이나 파티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서 주중마다 빠짐없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충전하기를 반복하면서 말이다.

김정훈 호박이넝쿨책-야책 주인장 그리고 김가희 마을온예술 전 대표는 부부이자 동행인으로서 이곳을 매개로 문화예술교육을 지역 주민과 꾸준히 연결해 내고 있다. 엄청난 계획을 실현하려는 것보다 사실 이 모든 시작은 그저 단순했다. 일단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함께하려는 마음이 가장 먼저였다. 그 출발지 겸 경유지 겸 종착지가 바로 호박이넝쿨책-야책일 따름이다.

동네책방 호박이넝쿨책-야책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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