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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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11월 7일에 진행된 11월의 첫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199,170,000원입니다.
작품은 총 196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40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20%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최다 입찰률을 동시에 달성한 백남준 작가의 '무제' 입니다. 18,000,000에 낙찰되었어요!

예술의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초월하며 작업해 온 백남준 작가는 음악가이자 설치, 해프닝, 그리고 비디오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일상 속 사물인 텔레비전을 통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비디오 화면을 해체하며 나타나는 이미지의 반복, 중첩, 분열, 합성, 우연과 비우연적 화면의 결합과 교차는 백남준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백남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비디오 아트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상호 간의 소통을 이뤄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텔레비전은 훌륭한 소통의 매개체로써 작용했습니다.


집단적 참여와 소통을 목표로 하는 해프닝 예술, 그리고 대중 매체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비디오 아트를 통해 그는 고급과 저급, 예술과 일상, 예술과 관객의 경계를 흐리고 이를 통해 전 지구적인 소통과 만남을 추구합니다.



"관객하고 예술가의 괴리를 더 좁히는 것,

그게 바로 '예술의 진의(essence)'이고 '인생의 진의'가 아닌가?"


-백남준 (1995년 광주 비엔날레 인터뷰) -

이번 경매에서는 이왈종 작가의 작품이 총 2점 낙찰되면서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왈종의 예술은 제주를 떠올리게 하고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왈종의 화면엔 제주가 있고 제주의 삶이 있고 이상향으로서의 제주가 있다.
이제 제주를 떠나서 이왈종의 예술은 어디에도 없다.
예술가와 그가 처한 상황이 이토록 밀착된 친연성을 지니는 예도 흔치 않으며
밝고 화사한 색채가 주는 놀라운 생명감은 현실의 건조함에서 벗어나 우리를 꿈꾸게 한다.

- 왈종미술관 -
'제주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이왈종 화백은 서귀포에 정착하여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자연과 공생하고자 하는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연작 <제주 생활의 중도>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라는 중도(中道)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중도는 사슴, 물고기, 새, 꽃 등의 모든 생물이 인간과 같은 선상에 있고 꿈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울린 이상적인 세계입니다.
이와 같은 철학 아래 유토피아적인 제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제주에서의 삶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사유를 그려내며, 평면에서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그의 조형 세계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됨을 추구합니다.

제주에 정착하여 20여 년이 넘게 그동안 나는 <제주생활의 중도와 연기>란 주제를 가지고 한결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도대체 인간에게 행복과 불행한 삶은 어디서 오는가 만을 깊게 생각해왔다.

인간이란 세상에 태어나서 잠시 머물다 덧없이 지나가는 나그네란 생각도 해보았고 세상은 참으로 험난하고 고달픈 것이 인생이라는 것도 생각해봤다.


살다보니 새로운 조건이 갖춰지면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들에서 연기라는 삶의 이치를 발견하고 중도와 더불어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려고 하루도 쉬지 않고 그림 그리는 일에 내 인생을 걸었다. 사랑과 증오, 탐욕과 미움, 번뇌와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그 슬픔과 기쁨, 행복과 불행 모두가 다 마음에서 비롯됨을 그 누구나 알지만 말처럼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마음이 내재하는 한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서히 흰머리로 덮여가는 내 모습을 바라본다. 행복과 불행, 자유와 구속, 사랑과 고통, 외로움 등을 꽃과 새, 물고기, TV, 자동차, 동백꽃, 노루, 골프 등으로 표현하며 나는 오늘도 그림 속으로 빠지고 싶다.

– 2013년 5월 서귀포 왈종-

  1. 총 낙찰액은 약 2억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3억원과 비교해 약 1억원 정도 감소했습니다.
  2. 낙찰률은 20%(196점 중 40점 낙찰)입니다.
  3. 최고낙찰가는 18,000,000원에 낙찰된 백남준 작가의 '무제'이며, 12회 응찰로 최다 응찰수 또한 동시에 기록했습니다.
  4. 최다 판매 작가는 총 2점을 기록한 이왈종 작가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의 순간들을 기억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하는 작가 최예임입니다.

독일에서 미대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적응 중에 있습니다. 올해 3월을 시작으로 몇 번의 개인전을 통해 첫 발걸음을 떼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저는 제 작품을 ‘ 색이 주는 따뜻함 ‘ 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제 그림을 관람해주신 분들께서도 참 많이 말씀해주신 단어인데요. 제 그림들이 색깔이 화려하고 다채롭다 보니 알록달록한 색감들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으시는 것 같아요.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저는 자연에 영감을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꽃’을 참 많이 그리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플로리스트셔서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늘 꽃을 가까이 하고 지냈습니다. 꽃이 주는 색감과, 고향인 강릉에서 보고 느꼈던 자연의 풍요로움이 제 작품세계의 기반이 되고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것 같아요. 기억하는 순간이나 장면을 캔버스에 표현할 때는 제 상상력이 함께 덧붙여지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똑같이 그리는 것 보단 그 순간 느낀 감정과 색감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아크릴과 수채화, 오일파스텔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수채화는 어렸을때 부터 가장 많이 접한 재료인데, 수채화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좋아해요.

조금 더 깊이있는 작업이 필요할때는 아크릴을 쓰지만, 드로잉이나 종이판넬에 슥슥 그리는 듯한 느낌에는 수채화를 가장 애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캔버스 천 위에 오일파스텔을 뜨거운 바람에 녹여가며 작업하기도 했는데요. 오일파스텔은 드로잉할때만 간단하게 쓰던 재료인데 거칠고 러프한 느낌이 캔버스 위에 올려진 쨍한 아크릴 물감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앞으로도 자주 사용해보려 합니다.



Q.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저는 제 그림만의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특별함이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따뜻함과 긍정의 에너지로 전달되길 바라요. 제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실때마다 아주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따뜻함을 전하는 작가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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