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수사 기관이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했다면 어떨 것 같아요? 그것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랬다면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런 식으로 피의자와 주변 사람들의 자료를 너무 많이 조회해서 논란이에요 🚨. 

고슴이가 피의자라고 가정해볼게요. 수사기관은 고슴이가 업무상 알게 된 비밀 정보를 주변에 흘렸다고 의심하는데요. 고슴이가 누구랑 언제 통화했는지, 어느 기지국에서 신호가 잡혔는지 보기 위해 법원의 허락(영장)을 받아 이런 내용을 확인해요(=통신사실 확인자료) 🔎. 근데 전화번호만 가지고는 통화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통신사에 “이 번호 가진 사람의 이름·주소·주민번호 알려주세요”라고 요청하고요. 이걸 ‘통신자료 조회’라고 하는데, 법원 영장 없이도 받을 수 있어요.

‘이거 좀 너무하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통신자료를 조회했기 때문 👀.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는데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말이 나와요.

공수처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에요 🤷.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면:

논란이 커지자 검찰이 공수처장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기회에 아예 법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 수사 기관이 통신자료를 조회해도, 당사자한테 알려줄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인권이 침해될 수 있거든요. 국가인권위원회도 이미 8년 전에 법을 바꾸라고 권고했지만, 바뀐 건 없다고.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이번에는 법을 바꾸자는 의견이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백신 맞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도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올해부터는 알약 치료제의 힘도 빌릴 예정이에요. 치료제가 있으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빨리 나아서 나도, 다른 사람도 지킬 수 있어요. 알약이 2022년 모습을 바꿀 수 있을까요?

현재 개발된 치료제는 두 종류예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우리나라는 이르면 이번 달(1월) 중순부터 일단 팍스로비드만 들여와 쓰기로 했어요. 그 이유는 하나씩 살펴볼게요.

약국에서 살 수 있진 않고 정부가 사서 치료받는 곳으로 배달해줄 예정이에요. 가격은 무료. 둘 다 델타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나왔고,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을지는 연구 결과를 기다려야 해요 ⚗️.

지난 연말, 추위로 꽁꽁 얼어붙었어야 할 미국 알래스카 주의 기온이 20℃까지 올라갔어요. 때아닌 봄 날씨가 찾아온 건데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반면 겨울에도 0℃ 밑으로는 잘 안 내려가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폭설이 쏟아졌고요. 남미 브라질에서는 두 달째 폭우가 쏟아져 수십만 명이 집을 잃었어요. 과학자들은 이 모든 게 기후위기 때문이라고 말해요.

지금까지는 만 25세부터 국회의원, 시장·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 나갈 수 있었는데요. 이 나이를 만 18세로 바꾸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청년이 정치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73년 만에 법을 바꾼 거예요. 올해 3월에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거라고.

운전하는 뉴니커라면 주목! 앞으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멈춰야 해요. 올해부터는 단속이 더 엄격해지는 데다, 이 원칙을 두 번 넘게 어겨 적발되면 보험료가 늘어나고요. 또 올해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오르고, 1월부터 무주택 청년에게 정부가 20만 원씩 월세를 지원해요. 이밖에 2022년부터 달라지는 것들 한눈에 살펴봐요.

1300만 명이 살고 있는 중국 시안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도시 전체가 봉쇄됐어요. 그럼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이틀에 한 번 장 보러 외출하는 것마저 금지됐고요. 시안 시가 집집마다 식료품을 가져다주겠다고 했는데, 배달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봉쇄가 길어지자 이곳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