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만성 긴장에 대해 알아봐요.

메이트, 오늘 컨디션은 어떤가요?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나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지는 않나요? 사실 제가 그래요. 긴장하지 않는 편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사실 조금만 불편하거나 긴장하면 목과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을 때가 많거든요. 물속에서 살아가는 물고기가 자신을 둘러싼 물을 인식하지 못하듯, 일상화된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아요. 이렇게 만성화된 긴장 상태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몸과 마음에 많은 영향을 끼치죠. 그래서 오늘은 긴장이 우리 몸과 마음에 끼치는 영향과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그럼, 오늘 밑미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끊임없이 긴장 속에 살아가는 우리

우리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수많은 긴장에 노출되어 살아가요. 나이를 먹으며 책임질 것이 많아질수록 긴장은 점점 쌓여가요. 학업이 끝나면 취업이, 취업이 끝나면 업무가 끊임없이 긴장을 유발하죠. 긴장은 때때로 우리를 더 나은 성과로 이끌기도 해요.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하는 긴장은 실수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도록 우리를 격려하고,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니까요. 문제는 긴장 상황이 쉼 없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데에 있어요. 긴장은 필요한 순간 힘을 집중적으로 쓰는 데에는 유용하지만, 만성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긴장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요.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만성 긴장을 느끼기 좋은 환경이에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끊임없이 연결되고, 쉴 새 없이 들어오는 과도한 정보와 뉴스는 우리 뇌를 쉴 수 없이 만들어요. 특히 부정적이고 잔혹한 뉴스는 더 빠르게 퍼지는 경향이 있으니 우리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지죠. 기술 발전으로 사회가 빠르게 변하며 생겨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확대 역시 우리를 끊임없는 긴장 상태로 몰고 가요.

서서히 스며드는 만성 긴장

긴장이 만성화되며 우리는 스스로 긴장하고 있다는 것조차 의식을 못 하며 살아가요.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더워지는 물에 적응하듯 우리도 점점 높아지는 긴장 수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하지만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긴장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몸과 마음에 좋지 않은 영향력을 점점 확대해 나가요.


만성 긴장은 목, 어깨, 허리 등에 바짝 힘을 주게 만들어고 이는 종종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요. 위장 장애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소화기 문제를 야기하고, 불면증이나 이갈이 같은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해요. 긴장은 우리 마음에도 영향을 줘요. 주의력과 집중력을 떨어트려 명료하게 생각하고 의사결정 하는 걸 어렵게 만들고, 긴장이 이어지면 불안 장애나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쉽죠. 


이렇게 만성 긴장이 일으키는 수많은 증상은 사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아주 흔한 질병이에요. 보통은 증상이 나타나면 근본 원인을 찾기보다는 증상을 없애는 데 초점을 두니 증상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원인에 이어 증상까지 만성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해요. 물론, 원인을 알아차린다고 하더라도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체념하게 되기도 하죠.


긴장을 풀고 이완할 때 더 멀리 갈 수 있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긴장 상태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사실은 그 반대예요. 만성 긴장은 우리의 주의력과 창의력을 떨어트리고, 몸을 망가트리고, 번아웃을 일으켜서 오히려 우리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생산성을 떨어트려요. 몸과 마음에 켜켜이 쌓인 긴장을 알아차리고 이완과 쉼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한 균형을 찾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요. 그러니 이완을 위한 쉼과 멈춤은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건강하게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에요.


그럼 우리는 만성화돼서 알아차리기 힘든 긴장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이완할 수 있을까요?

  1. 감정 일기 쓰며 감정 패턴 관찰하기 : 나의 감정의 패턴을 관찰하며 나도 모르게 만성화된 긴장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자주 초조하거나 불안을 느낀다면, 별것 아닌 일에도 쉽게 짜증 나고 걱정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만성 긴장이 작동하는 중일지도 몰라요. 내가 지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긴장을 풀고 이완할 수 있는 첫걸음이에요.
  2. 바디 스캔 하며 이완하기 : 만성 긴장 속에 살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가 있기 쉬워요. 편하게 누워 몸을 전체적으로 알아차리고 이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있던 근육을 풀어주고, 천천히 호흡하며 몸과 마음 모두 이완할 수 있어요.
  3. 주기적으로 단절의 시간 가지기 : 일주일에 한 번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일을 비롯한 복잡한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단절과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때는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과도한 정보를 접하는 것도 막는 게 좋아요. 단식이 우리 몸을 깨끗이 하듯, 단절의 시간 역시 몸과 마음에 쌓인 긴장을 풀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지금, 내 어깨와 목에 들어간 힘을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꾸준히 알아차리고 힘을 빼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만의 균형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Interview by 소하

Q. 보라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긍정 카드 필사 & 감사일기 리추얼을 통해서 스스로 변화했다고 느끼고 있는 김보라입니다.


Q. 밑미 리추얼을 어떻게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3년 전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어서 2개월 정도 긍정카드 필사 & 감사일기 리추얼을 했었어요. 그 후 잊고 지내다가 메이커인 시선님께 연락을 받았어요. 제가 참여했던 리추얼 기록으로 ‘밑미 책방'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작년 4월에 연락을 받고 전에 했던 리추얼 기록도 읽어보면서 다시 리추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어요.

(그때 연락을 받고 리추얼 기록을 다시 읽어보니 어떠셨어요?)

제 기록을 다시 읽어보니까 저를 아이처럼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그때의 나는 이런 마음이었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며 스스로를 알아주게 되었고 리추얼을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Q. 아까 소개하실 때 리추얼 통해 변화했다고 하셨는데, 보라님 스스로 발견한 변화된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작년 4월 리추얼을 다시 시작할 때 시선님이 저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주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다시 리추얼을 시작하면서 가족보다는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내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었어요. 이런 목표를 말했다는 것도 잊고 지냈는데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니 저에 대한 감사가 많아지고 감사가 당연한 것이 되었더라구요.

저는 저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는 사람이었는데 애정도 많아졌고 감사일기를 쓰다 보니까 저의 상황과 주변에 대해 만족하게 되었어요.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은 사람인데 정확하지 않은 높은 기준을 맞추려고 하니 언제나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명확한 기준이 없는데 더 잘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늘 부족한 사람인 거죠. 이런 점이 감사일기를 쓰면서 많이 치료가 되었어요. 리추얼을 한참 하다가 어느 날 나를 아기 돌보듯이 돌봐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리추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아기를 돌보는 것과 같은 나를 돌보는 행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추얼을 계속하면서 제가 저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고 만족하게 되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Q. 보라님이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긍정카드 필사나 감사일기는 많은 사람들이 하면 좋다고 이야기해요. 어떤 점들이 보라님을 더 많이 좋아하게 만들고 만족하게 만들었는지 이야기 해주실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감사할 거리를 찾는 것도 어려웠던 보라 메이트는 어떻게 감사일기를 1년 넘게 지속하고 이제는 가족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을까요? 인터뷰 전문에서 보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부산갈매기의 고민

“제가 가려고 하는 길이 맞는 걸까요?”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인 26살 부산갈매기입니다. 인턴으로 근무했던 공기업이 좋아서 공기업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갈수록 줄어드는 티오와 필기시험에 연달아 탈락하니 과연 이 길이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아직 젊다고, 더 도전해도 되는 나이라고 하지만 휴학 한번 없이 대학에 다니고 졸업 후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저에겐 그닥 와닿지 않은 말이에요. 최근엔 불안함 때문에 불면증까지 생겼어요…. 계속 공기업을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사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앞으로 5년간 어떻게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나요?”

👓  <OLO Magazine x 밑미> 6번째 안목 토크쇼, 장기하가 옵니다.

OLO 매거진과 밑미가 만나 올 초부터 시리즈로 ‘안목’ 토크쇼를 해오고 있어요. 남들이 보기에 멋진 취향이나 안목이 아니라, 자기만의 개성을 쌓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인데요, 6번째 토크쇼 주인공으로 장기하 아티스트를 초대했어요. 밑미가 언젠가 꼭 모시고 싶었던, 나다움의 대표적인 아티스티가 장기하님인데요, 그가 이야기하고 만들어온 ‘안목’은 어떤 관점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취향을 가져야 한다는 압박, 그게 가장 안 좋은 것 같아요. 나만의 취향을 가지려면, 내가 어떤 상황에서 ‘돋보이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편안한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경험을 할 때 내 마음이 편안한가, 그것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취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토크쇼 일정 : 9월 11(수) 오후 7시-9시 (장소 : 커뮤니티 마실- 명동)

📍신청 기간 : 9.3(화) - 9.5(목)

🍊 당첨자 발표 9.6(금) 


100명을 모십니다. 아래 신청링크에 들어가셔서 댓글로 참여 신청하세요!👇🏽👇🏽👇🏽 

🔑 밑미 고민클럽, 9월의 비밀번호를 공개합니다!

밑미 고민클럽의 비밀번호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에 변경돼요. 이번 달 밑미 고민클럽의 비밀번호는 ‘가을바람’이에요.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밑미 고민클럽에 털어놓아 보세요. 고민을 글로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메이트들의 조언과 위로도 들을 수 있어요. 

👉🏻고민클럽 입장하기  (비밀번호 :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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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쌓인 긴장 알아차리고 이완하기

우리 몸에는 알게 모르게 긴장이 쌓여 있어요.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있는 부위를 알아차려 보세요. 특히 턱, 목, 어깨, 손, 배 같은 몸의 부위를 알아차려 보세요. 특별히 힘이 더 세게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그곳에 의식을 집중하고 천천히 호흡하며 쌓인 힘과 긴장을 풀어보세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연습하다 보면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게 익숙해질 거예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을 기다리는데 정작 주말이 되면 불안감에 이도저도 못하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제가 고민하던 내용을 밑미레터에서 다뤄주셔서 덕분에 생각을 환기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관찰한 다음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천해볼게요 밑미레터 고마워요 :)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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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 댄 밀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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