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평가 시즌이 다가오면 리더들은 한숨부터 나오죠.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게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일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과 평가는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이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해답은 바로 '코치형 리더'입니다.

 사실 인사평가가 그저 결과 통보에 그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라는 생각에 의욕을 잃는 직원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리더가 코치의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코치형 리더는 구성원 속에 숨어 있는 원석을 알아보고 반짝이는 보석으로 만듭니다. 약점과 부족한 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팀원을 이끌어가죠. 이렇게 되면 직원들도 성과평가를 단순한 성적표가 아닌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코치형 리더가 되는 첫 단추는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거예요. 성과 뒤에 숨겨진 노력과 고민, 그리고 감정을 읽어내는 게 중요하죠. 평가 면담에서 리더가 진심으로 경청하고 공감해 준다면, 직원들도 평가 결과를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코치형 리더로 거듭나는 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에요. 꾸준한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죠. 이를 위해 실제로 사무실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 테니 하루에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Day 1. 경청 훈련: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기

회의나 1:1 미팅에서 구성원의 이야기를 80% 이상 듣는 걸 목표로 잡아보세요. 말할 때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경청해 주세요. 판단이나 조언은 잠시 미뤄두고 공감하는 데 집중한다면 구성원의 마음을 여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Day 2. 정기적인 피드백 세션 운영하기

매주 또는 격주로 직원들과 피드백 시간을 가져보세요.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언급하고, 개선점은 발전적인 제안으로 전달해 주세요. 피드백 후엔 직원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주고 후속 점검도 잊지 마세요.

Day 3. 질문으로 대화 이끌어가기

해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세요. "어떻게 생각해?", "다른 방법은 없을까?" 같은 열린 질문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구성원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면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어요.

Day 4. 강점 발견하고 키워주기

구성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더 발전시킬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이 일을 잘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어보며 강점 인식을 높여주세요. 그리고 각자의 강점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역할을 먼저 제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Day 5. 구체적인 실행 계획 세우고 꾸준히 격려하기

피드백 후엔 "다음 달까지 이걸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해주세요. 월별 또는 분기별로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응원하며 작은 성과가 있다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Day 6. 코칭 역량 키우기

코칭 관련 교육, 세미나, 워크숍 등이 코치형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동료 리더들과 함께 참석해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좋아요. 코칭 관련 책이나 자료를 꾸준히 읽고 배운 점을 실천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Day 7. 실수해도 괜찮은 분위기 만들기

실수를 비난하기보다는 "이걸 통해 뭘 배웠어?"라고 질문한다면 이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리더가 본인도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인정한다면 구성원들은 심리적 안전감을 갖게 될 거예요.

 인사평가 시즌, 리더에게는 부담스러운 시기일 수 있어요. 하지만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때로는 지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심으로 변화를 원하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리더와 직원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