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망과 ‘고급화 전략’ 펼치는 에스티로더
 2022년 9월 27일(화)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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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아마존의 2차 프라임 데이
   2. 발망과 ‘고급화 전략’ 펼치는 에스티로더
   3. 넷플릭스, 자체 게임 스튜디오 세팅 (네이버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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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omment


모건스탠리가 강달러가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 투자은행의 분석 팀은 “달러화 움직임이 기업 수익을 압박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달러 강세는 역사적으로 일종의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미국 연준의 보폭에 맞춰 다른 국가들 역시 통화정책을 긴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거죠.


하반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중요한데요. 실적이 생각보다 나쁘다면 또 한 번의 주가 폭락의 트리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달러 가치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수의 미국 기업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는데, 강달러가 이어지면 동일한 매출을 냈어도 달러 기준 수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달러 가치의 움직임을 그 어느 때보다 주의 깊게 체크하고, 이를 주식 투자 판단에 반영해야겠습니다.

💰 아마존의 2차 프라임 데이

💸 무슨 일이지?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매년 여는 온라인 쇼핑 행사예요. 매년 한 번씩 진행되죠. 올해 프라임 데이는 7월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이 10월 11일과 12일에 2차 프라임 데이를 엽니다. 역사상 첫 시도입니다. 명칭은 프라임 데이가 아닌 '프라임 얼리 액세스 세일(Prime Early Access Sale)'이고요. 이 행사에서 15개국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아마존은 지난 2015년부터 혜택을 제공해 회원을 늘리기 위해 프라임 데이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 그래서?


아마존은 7월에 이틀간 프라임 데이를 열었습니다. 해당 기간 미국 내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을 8.5% 늘렸죠. 거래액은 119억 달러입니다. 꽤 성공적인 프로모션이었고요. 그런데 왜 2차 프라임 데이를 여는 걸까요? 해답은 재고에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매업자들은 늘어나는 재고를 감당하고 있는데요, 아마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존은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재고를 줄이려 하는 겁니다. 이번 2차 프라임 데이의 퍼포먼스는 미국 유통 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요.


📈 주가는 어때?


아마존 주가는 26일(현지시간) 1.2% 상승한 115.15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6월 1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여름의 짧은 랠리 당시 140달러대까지 상승했어요. 그러나 다시 주가는 110달러대까지 추락한 상황입니다.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하는 모습이에요. 코웬과 UBS는 7월 29일 목표주가를 210달러와 167달러에서 각각 215달러와 180달러로 올렸습니다. 골드만삭스가 8월 4일 제시한 목표주가는 175달러입니다.

💰 발망과 ‘고급화 전략’ 펼치는 에스티로더

💸 무슨 일이지?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스티로더)가 발망과 손잡고 고급화 전략을 펼칩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에스티로더는 26일(현지시간) 발망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명품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발망 뷰티를 공동 개발, 생산 및 유통하기 위한 라이센스 계약입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2024년 가을 출시 예정입니다. 에스티로더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장인 정신을 내세워 럭셔리 뷰티업계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그래서?


에스티로더가 발망과의 협업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발망이 구가하는 명품 이미지를 더해 에스티로더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겁니다. 에스티로더는 산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해왔는데요. 고급을 넘어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티로더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것은 최근의 거시경제 환경과 달라지는 소비패턴을 의식한 결과입니다.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경기침체 우려까지 팽배한 가운데 중간 가격 소비재 수요는 감소하고 명품과 초저가 제품 수요는 증가하는 ‘K자형 소비’가 나타나고 있어요. 게다가 인플레이션에 맞춰 명품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음에도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는 ‘베블린 효과’도 나타나고 있죠.


실제 이러한 배경에서 명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 소비재 기업 LVMH는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LVMH 화장품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놀랬죠. 그뿐만 아니라 명품 유통기업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띕니다. 에스티로더의 고급화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50% 상승한 232.4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장 흐름이 좋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


그럼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에스티로더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우선 팁랭크스를 보면, 최근 3개월간 에스티로더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애널리스트 중 9명이 ‘매수’를 권했습니다. 나머지 4명은 ‘보유’를 추천했고요.


‘매수’를 추천한 애널리스트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의 제이슨 잉글리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역시 종전 298달러에서 303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그는 “현재 중국 봉쇄 우려 등으로 인해 에스티로더 주가는 지나치게 억눌려있는 상태”라며 “이 같은 우려는 일시적인 것이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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