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태양아래올리브 #그랬다고적었다 #트렌드코리아2027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산책하기 딱 좋은 날
님은 이 가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한테 이번 가을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함께 찾아왔어요. 처음 경험해 보는 일에 감당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랬듯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단단하게 잘 이겨내고 있답니다. 그중 하나는 산책을 하는 건데요. 선선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면서 걷다보면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고, 맑은 하늘도 올려다볼 수 있게 되고, 가장 중요한 생각 정리도 저절로 되더라고요. 짧기에 더 귀한 이 가을에 산책을 나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목적지가 있어도 좋고, 정처 없이 목적을 두지 않고 걸어도 좋겠네요!
오늘은, 책 두 권을 준비했습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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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 뿌리 내린 올리브였을까? <태양 아래 올리브>
✅ 우리는 모두 백 가지 얼굴을 하고 있지 <그랬다고 적었다>
✅ 다가오는 신년을 맞이하는 자세 <트렌드 코리아 2027>
✅ 종이의 고향에서 하룻밤 어때요? <라이버리스테이 지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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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양 아래 올리브
작가 김초엽
출판사 안전가옥
출간 2026.0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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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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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평범하진 않은 수녀에게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
내 머릿 속의 무언가 몸소 실천하는 수녀회의 수녀인 이레는 부모도, 친구도 없지만 씩씩하게 신앙을 지키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남은 지인이라면 8년 전 절연한 친구 솔민과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수 없는 이모 '준' 뿐인데요.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고,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그리고 정체 불명의 이들은 이레의 뇌 속에 인공적인 물질들이 가득하다고 말하죠. 공교롭게 8년 동안 생사도 몰랐던 솔민도 자신을 도우려는 듯 등장합니다. 어딘가 중구난방하고 교집합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등장인물들이죠?
서로에게 기대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레와 솔민은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였고, 오랜 기간 룸메이트로 함께 동고동락 했거든요. 그런데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본능적으로 마음 가는대로 움직이는 이레와 항상 원인과 결과를 시작으로 상황을 분석하기 바쁜 솔민은 매번 부딪혔거든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8년 만에 다시 만나 다사다난한 일을 겪고 나니,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은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고 그런 부분은 맞춰가면 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김초엽'이라는 장르
누벨바그를 몇 달만 보셨더라도 저의 책 취향을 어렴풋이 아실텐데요. 단편집은 절대 안 읽던 제가 그녀의 신간을 기다리다 못해 단편집을 처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책은 김초엽 작가의 3년 만의 장편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김초엽만의 모험이 가득한 진득한 새로운 세계 이야기가 고팠거든요. 그런데 이번 작품은 김초엽의 기존 세계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술술 읽히던 이전의 책들보다는 생각을 많이 곱씹어야 하는 구간이 많아 읽는 속도가 더뎠어요. 색다른 스토리를 읽은 것 같아 재미있기도 했지만, 제가 기대했던 '김초엽스러운' 신작이 얼른 또 찾아오기를 바라봅니다.
by.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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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랬다고 적었다
작가 김애란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 2026.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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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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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애란이 자신의 목소리로, 작가의 시선으로, 그냥 사람의 위치에서 일상을 그린 산문집
한 작가의 인생을 엿보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에세이나 산문집보다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하게 소설가 김애란이 산문집을 냈다고 해서 큰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늘 누군가의 인생을 상상해 이야기 하던 작가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솔직하게 담아냈을까 하는 기대가 책을 펴기 전부터 들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작가가 바라본 세상을 너무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역할들, 가족 안에서는 한 명의 딸, 사회에서는 어엿한 구성원, 누군가에게는 기댈 수 있는 친구. 그 여러가지 모습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그려져서 공감이 가기도 하고,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내가 깊은 구덩이에 빠졌을 때 나를 도운 것도
작가라는 업이 아니라
긴 시간 무언가를 읽고 쓰며 생긴 생각의 근육,
마음의 힘줄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에 부딪히곤 하죠. 요즘 드는 생각은 힘든 일들 사이에 가끔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해요. 그 과정을 이겨내고 또 성장하는 일 속에 우리는 각자의 방법대로 버티는 법을 터득하죠. 작가는 그 과정에서 생각의 근육, 마음의 힘줄을 기르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해요. 그녀에 비하면 작고 소박한 글들일지라도, 저도 저 나름대로 어려움을 글로 표현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온 것 같은데요. 그 판도라의 상자가 담겨있는 비밀글들은 훗날 꼭 제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지우고 갈 겁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
결국 이 책은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도, 가르치려는 것도, 위로하려는 것도 아니라서 좋았어요. 그냥 "난 나의 삶에서 이런 순간에 이런 생각을 했어."하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어요. 제목 그대로 <그랬다고 적었다>. 정말 그랬다고 적혀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한번에 술술 읽히는 몰입감 높은 소설과는 다르게 한 문장문장 곱씹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그런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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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신년을 맞이하는 자세 <트렌드 코리아 2027>
어느덧 10월이 거의 지나갔습니다. 2026년도 두 달 남짓 남았는데요. 이 즈음 항상 우리를 찾아오는 책이 있죠. 바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의 소비 트렌드의 힌트를 보여주는데요. 매해 그 트렌드의 함축적 의미를 담은 단어를 메인 목차로 사용하고 있어요. 2027년은 'ALPHA SHEEP'입니다. 어떤 의미일지 감이 오시나요?
ⓒ 미래의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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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고향에서 하룻밤 어때요? <라이버리스테이 지지향>
님은 어떤 여행을 선호하시나요? 저는 최근에 고즈넉한 곳에서 책 한권 읽는 여행을 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열심히 찾던 중 파주에 좋은 곳을 발견했는데요. 종이의 고향이라는 뜻을 품은 '지지향'입니다. 책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아무 방해도 없이 조용히 나를 사색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지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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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드라마 <닥터X>와 <신입사원 강회장>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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