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이 뽑은 지난 2023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해당 사자성어를 추천한 전북대 김병기 명예교수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 사회에 견리망의(見利忘義)가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
「동물농장」 속 나폴레옹(돼지) 역시 권력을 손에 넣자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저버리고 독재자가 되었습니다. 견리망의(見利忘義)의 의미 그대로 권력이라는 이익을 마주하자 동물농장의 진정한 의로움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셈입니다.
견리망의(見利忘義)의 忘(잊을 망)을 思(생각 사)로 바꾸면 견리사의(見利思義)가 됩니다.
‘견리사의(見利思義) : 이익을 접하면 의로움을 먼저 생각함’이라는 의미로 견리망의와는 정반대의 뜻입니다.
2024년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가자지구 분쟁으로 인해 긴장의 물결 속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이익을 놓치지 않되 그것이 견리사의(見利思義)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2월의 마지막 매생이었습니다.
봄기운이 만연해진 3월에 찾아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