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을 돌아보며
7월 11일(화) 말씀 묵상 |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을 돌아보며
시편송가 | 시 131:1-3 / 주님을 신뢰하여라(다윗의 시,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1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2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 3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 제1독서 | 렘 28:10-17 / 예레미야와 하나냐
10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렸다. 11 그리고 하나냐는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이 년 안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모든 민족의 목에서 벗겨서 이와 같이 꺾어 버리겠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그 자리를 떠났다. 12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린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너는 나무로 만든 멍에를 꺾어 버렸으나, 오히려 그 대신에 쇠로 멍에를 만들고 말았다. 14 진실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모든 민족의 목에 쇠로 만든 멍에를 메워 놓고,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수밖에 없다. 나는 심지어 들짐승도 그에게 넘겨 주었다.'" 15 예언자 예레미야는 예언자 하나냐에게 말하였다. "하나냐는 똑똑히 들으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을 예언자로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도록 하였소.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를 이 지면에서 영영 없애 버릴 것이니, 금년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네가 나 주를 거역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17 예언자 하나냐가 바로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이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예언자가 전한 말씀을 빠르게 확인해 주셨어요. 곧 그 말씀을 전한 지 겨우 두 달 만에 하나냐가 죽은 거예요.
☩ 제2독서 | 롬 3:1-8 / 유대 사람과 율법
1 그러면 유대 사람의 특권은 무엇이며, 할례의 이로움은 무엇입니까? 2 모든 면에서 많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3 그런데 그들 가운데서 얼마가 신실하지 못했다고 해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납니까? 그들이 신실하지 못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없어지겠습니까? 4 그럴 수 없습니다.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이지만, 하나님은 참되십니다. 성경에 기록한 바 "주님께서는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인정을 받으시고 재판을 받으실 때에 주님께서 이기시려는 것입니다" 한 것과 같습니다. 5 그런데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으로 내가 말해 본 것입니다.) 6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겠습니까? 7 다음과 같이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나의 거짓됨 때문에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간다면, 왜 나도 역시 여전히 죄인으로 판정을 받습니까?" 8 더욱이 "좋은 일이 생기게 하기 위하여, 악한 일을 하자" 하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그런 말을 한다고 비방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바울은 하나의 있음직한 가상의 적대자와 격렬한 대화를 펼쳐요. 바울은 '유대인의 우월적 지위는 성립되지 않는가?'하고 질문을 던지고 2절에서 답변을 해요. 그러나 그가 결론을 내리고 있지는 않아요. (9-20절에서 한 가지 성경 말씀을 통해 이를 부정해요.) 하나님의 불성실한 백성에 대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변함이 없어요. 뒤이어 바울은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데 이는 6장에 가서 비로소 제대로 반박이 돼요.
말씀 묵상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불성실한 백성이든, 성실한 백성이든 가리지 않고 그들에게 임해요. 우리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환경들만을 접해서 그것이 관계의 유일한 기준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변하지 않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해요. 그렇기에 오직 그분만이 우리의 결핍을 채워주실 수 있으며, 오직 그분에게만 의지할 수 있어요.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고, 현재의 상황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그것들은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떼오(T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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