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5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기술주 or 가치주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1%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55% 내렸습니다. 전날인 23일과는 정반대로 기술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경기민감주는 선방한 겁니다. 전형적인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모습이었죠.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재미있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1930년부터 따졌을 때 투자자가 매 10년마다 S&P 500 지수를 기준으로 최고의 날인 열흘을 놓칠 경우 총수익률이 28%에 그쳤다는 겁니다. 반면 지속적으로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1만7715%가 되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물론 투자자가 정말 똑똑해서 10년 중의 최악의 열흘을 피해 현금만 들고 있었을 경우 수익률은 379만3787%에 달합니다. 또 최악의 날과 가장 좋은 날을 모두 제외하면 2만7213%의 이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정점과 저점을 정확히 맞추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감안하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단순히 투자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BofA는 결론을 냈습 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올해 많이 오른 상위 20개 종목 봤더니…"○○○가 사라졌다" 올해 들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시장 분위기도 반전됐다.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에너지·항공 등 가치주가 올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는 주춤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당분간은 성장주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들어 금리가 안정되면 성장주도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수익률 상위 20개 종목 안에는 성장주가 단 한 종목도 없다.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 목록은 테슬라(TSLA)와 같은 전기차, 인페이즈 에너지(ENPH)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 성장주가 도배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크게 상승한 종목은 지난해 부진했던 에너지, 전통 방송사, 항공, 금융 기업들이다. 미국의 거대 방송사인 비아콤(VIAC)이 170.0% 오르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마라톤 오일(MRO),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등의 에너지 기업, 아메리칸 에어(AAL) 등 항공사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예린 기자 "여전히 태양광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골드만삭스의 조언 최근 태양광 주식 매도세는 과도하며,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이들 종목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태양광 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 △탄탄한 펀더멘털 △건전한 자금 조달 배경 △정부 정책이라는 기폭제를 꼽았다고 2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대신 태양광 주식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선런(RUN) 투자 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한 반면 선파워(SPWR)에 대한 의견은 중립으로 바꿨다. 골드만삭스 리스트에 늘 포함됐던 선노바(NOVA)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선런과 선노바 목표 주가는 각각 77달러, 68달러로 제시했다. 낙폭은 엇갈렸다. 선런은 23일 2.14% 하락한 56.15달러, 선노바는 3.10% 하락한 35.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선파워는 6.65% 하락해 32.15달러까지 떨어졌다. 고재연 기자 UBS가 꼽은 인플레이션 수혜볼 주식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 소비자 물가는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0.3%, 0.4% 올랐다. 미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주식을 선별했다. 바누 바웨자를 비롯한 24명의 UBS 애널리스트들은 23일(현지시각) 15개의 미국 상장 종목에 ‘매수’ 의견을 냈다. UBS는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레즈(MDLZ)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몬델레즈는 오레오 쿠키, 리츠 크래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등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UBS는 몬델레즈가 지난 10년 동안 매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최예린 기자 <Global News Digest> "반도체 턱없이 부족"...GM, 중형 픽업트럭도 감산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부족 탓에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음. GM 미주리주 공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 이 공장은 픽업트럭인 GMC 캐니언과 쉐보레 콜로라도 등을 조립하는 곳임. 또 이 공장의 하반기 가동 중단 기간을 예정보다 2주일 앞당겨 5월 24일부터 7월19일까지로 조정했음.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606억달러의 매출 감소 불가피. 반도체 부족 때문. 수에즈 운하 화물선 좌초…국제 유가 6% 가까이 폭등 =대만 선사 에버그린 산하의 컨테이너 화물선이 수에즈 운하에 좌초돼 뱃길 막혀 국제 물류 지연. 수에즈 운하는 아시아와 유럽 간 운송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컨테이너 화물선부터 석유·천연가스 수송선 등 주요 상품과 원자재의 핵심 해상 교통로. =유조선 등이 발이 묶으며 국제유가도 급등.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5.9%(3.42달러) 오른 61.18달러에 마감. 앞으로 컨테이너 이용료 등 해상 운임비 상승도 가팔라질 전망. EU-영국, 백신 두고 벌인 신경전 풀릴까…EU, 수출 규정은 강화 =영국과 EU 집행위원회는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상호 의존성을 고려해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윈윈(win-win)하는 상황을 만들고 모든 시민을 위해 백신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 =하지만 양측이 백신 문제에서 어떻게 협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 EU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의 수출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편 이날 이탈리아의 한 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900만 회분이 쌓여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EU 밖으로 수출을 위해 보관된 것이라는 추측 등이 나오고 있어. 앤트그룹, 알리페이 수수료 인상 추진 =중국 최대 핀테크 업체인 앤트그룹이 중국 정부의 대출사업 단속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앞서 앤트그룹은 중국 정부의 압박에 상장 계획을 철회. =복수의 업체들은 알리페이가 자사 플랫폼 거래에서 차지하는 처리 수수료를 올해 최대 8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해.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 출시한다 =금융회사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 중임. 피델리티 자회사인 FD펀드 매니지먼트를 통해서임.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ETF 신청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먼저 얻어내면 미국 내 최초임. 다만 현재 여러 상품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캐나다에선 비트코인 ETF가 3종 출시돼 있음. "봉쇄 곧 풀린다"...미국서 여름 여행 상품 불티 =미국에서 올해 여름 여행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음. 백신 배포 확대로 경제 봉쇄가 풀릴 것이란 예상에 따라. 리서치 회사인 톨루나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다음달 여행에 대해 27%가 괜찮을 것 같다고 답변했으나, 7월엔 42%가 긍정적으로 답변. 또 다르 회사인 어데라에 따르면 미국 내 여름 여행용 항공권 예약이 이달 초부터 급증. 국내 호텔 예약은 올 2월 1일 이후 3배 급증했음. 가장 많은 미국 내 여행지로는 하와이(호놀룰루)가 꼽혔음. 이어 덴버 시카고 마이애미 등.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살때 '세금 폭탄' 주의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때 세금 과세에 유의해야 한다고 CNBC가 보도. 미국 국세청은 비트코인을 재산으로 보고, 시세 차익을 볼 경우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 =따라서 테슬라 지불에 사용하는 비트코인을 언제 취득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 예컨대 비트코인 시세차익을 제외한 1년 소득이 4만달러인 경우 12%의 소득세율이 적용됨. 그런데 여기서 1년 내 취득한 비트코인을 되팔아 1만달러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면 소득세율은 22%로 올라감. 전체 소득 4만525달러 위로는 소득세율 22%가 적용되기 때문. 도요타-日상용차 업체, 전기차 트럭·버스 개발 지분제휴 =도요타와 일본 상용차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이스즈와 히노자동차가 전기차 및 수소연료 트럭 및 버스를 개발하기 위한 지분제휴 및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 =도요타와 이스즈가 각각 400억엔씩을 투자해 상호 지분을 보유하고(도요타가 이스즈 지분 5.02%를 보유하게 됨) 도요타가 이미 지분 50.1%를 갖고 있는 히노자동차까지 3사가 탈석탄상용차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 =일본 자동차 업계가 탈석탄화 흐름에서 뒤처져 있었던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日 신재생에너지 도입 위한 가계부담 연간 1만엔 넘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본의 가계가 부담하는 비용이 처음으로 연 1만엔을 넘었음. 경제산업성은 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따른 1세대당 가계부담이 올해 1만476엔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인상된다고 발표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 2012년부터 FIT 제도를 도입. 제도운용을 위한 재원을 '부과금'이라는 항목으로 기업과 가계의 전기료에 일부 전가하고 있음. =일본이 2030년 탈석탄사회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림에 따라 FIT 운영에 따른 부과금이 늘어난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전체 전력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1.7%로 유럽에 비해 크게 뒤처져. 日 2025년 대입부터 '프로그래밍' 과목 추가 =일본이 우리의 수능 격인 대학입시센터시험에 프로그래밍과 통계처리 지식을 묻는 '정보'과목을 국어, 과학과 같은 정식 과목으로 추가하기로 결정. 2025년 1월 시행하는 대입시험부터 적용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은 경쟁국에 비해 IT인재가 절대 부족하다는 반성에서 비롯한 결정. =고교수업에는 2022년부터 적용해 현재 중학교 2학년생 부터 '정보' 과목을 대입시험에서 치르게 됨.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