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더벤처스 대표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05
2025.7.1
[Catalysts of Innovation]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

더벤처스가 2025년 '글로벌'과 'AI Driven VC'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김철우 대표는 현재의 투자 시장 침체기를 오히려 최적의 투자 타이밍으로 보고 있으며, 창업자의 꿈의 크기가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2020년 셀잇 창업자 출신 김철우 대표가 합류한 이후 더벤처스는 AC-VC 듀얼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역할을 확대했다. 김 대표는 "요즘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열망이 굉장히 강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VC가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전략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더벤처스는 현재까지 12개국 250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50-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C 글로벌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와 북미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특히 북미에서는 건강음료, 뷰티 등 B2C 컨슈머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AI 도입에 대해서는 중고거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관점을 제시했다. "VC는 스타트업과 자본을 연결해주는 중개자다. 평생 중고거래 비즈니스만 팠던 내 관점으로 봤을 때 투자업도 다르지 않다"며 AI 도입 철학을 밝혔다. AI 도입으로 심사역 업무량이 20-30% 감소했으며, 궁극적으로는 'AI 심사역' 개발을 목표로 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월간 배치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좋은 답은 '투자 확정'이고, 두 번째로 좋은 답은 '빠른 거절'"이라며 투자 심사의 신속성을 강조했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투자 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 시작된 자신의 창업 여정을 투자 철학에 반영하고 있다. "아주 긴 기간은 아니지만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진짜 많은 경험을 했다. 합병도 당해보고 대기업에 인수되기도 하고 다시 우리끼리 합병도 해봤다"며 다양한 경험의 가치를 언급했다.


투자 기준으로는 '시장'과 창업자의 '꿈의 크기'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창업자의 꿈의 크기보다 회사가 커진 경우는 못 봤다"며 "목표를 100점 혹은 그 이상 크게 잡고 실행하려고 노력하면 80점은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이 오히려 열심히 투자해야 될 시기"라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세계 각국의 창업자들과 비교하면 한국 창업자들은 진짜 똑똑하다. 한국에서 꿈을 크게 가지고 시야를 넓히면 글로벌에서 손꼽히는 회사도 만들 수 있다"며 한국 창업자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더벤처스는 향후 2025-2027년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해외 대학과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국내·외 상황이 엄중하지만, 혁신을 향해 달리는 스타트업의 시계는 멈춤이 없다.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반복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전에 없었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꿈을 향해 승부수를 띄우는 스타트업들에게 AC(액셀러레이터)와 VC(벤처캐피탈)의 조언과 지원은 큰 힘이 된다. 즉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이들은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에 테크42는 2025년 연중 기획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저마다의 사명감과 보람을 가지고 활약하고 있는 혁신의 촉매자들(Catalysts of Innovation)을 만난다.
➡️ 얼리버드 7월4일(금)까지  
🌏 주요 뉴스입니다.
‘양자 컴퓨팅의 순간’···기대와 우려, 그리고 대응 효과적인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는 날, 즉 큐데이(Q-Day)로 불리는 현상에 가장 큰 우려는 기존 암호화 체계 붕괴와 그에 따른 대혼란, 그리고 미국 수준에 도달했을 수 있는 적대적 진영 중국에 대한 안보상위협 우려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애플같은 발빠른 기업은 자사 서비스에 이미 포스트 양자 암호화를 통합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현장] 글로벌 무대를 향해 나가는 K-뷰티 브랜드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필수 팁은? 한국 문화에 주목하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열광하는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이 아닐까? 실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K-뷰티’로 불리며 대기업 브랜드는 물론 중소 브랜드, 신생 스타트업 브랜드까지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통적으로 강조한 키워드는 '창업자의 성장성'이었다.“좋은 창업자는 스스로를 계속 갱신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며, 동시에 본인의 철학에는 확고하다”
네이버가 최상급 언어 능력을 갖춘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바X씽크’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중 추론 모델이 나온 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딥’에 이어 두 번째다. 네이버는 자사의 추론 모델이 멀티모달 추론을 겨냥해 만든 것이 아님에도 시각 추론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자평했다. 서울대 언어학과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된 ‘코발트-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씽크는 국내 주요 추론 모델은 물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AI는 권력… 지금 준비 안 하면 한국은 20년 뒤쳐진다” 안유화 교수는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산업 전환을 이끄는 현재의 핵심 엔진”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권력이며,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닌 그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통합하고 융합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AI와 알고리즘 중심의 플랫폼 경제가 기존의 세계 경제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챗GPT 출시 이후 신입사원 일자리 3분의 1 사라져”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구인 등록된 대졸자, 견습직, 인턴 등 ‘초급’ 일자리 수가 31.9% 감소했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급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29%에서 25%로 줄었다. 부문별로 소매 부문이 78.2%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물류, 창고, 관리 부문이 뒤를 이었다. 정보기술(IT), 회계·금융 초급 일자리 수도 절반 이상 줄었다. ⤴️
딥시크 이어 ‘즈푸AI’ 시작된 중국 ‘디지털 실크로드’의 야망 오픈AI가 앞서 중국발 AI 스타트업 ‘딥시크’를 지목한데 이어 이제 ‘즈푸AI’를 대놓고 견제하고 나섰다. 오픈AI는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 경쟁사보다 먼저 신흥시장에 중국 AI를 진입시켜 중국형 AI를 전세계 스탠다드로 제시하기 위해 시도하고 우려하고 있다. 즈푸AI는 2019년 설립됐으며, 중국 언론은 이 스타트업을 ‘AI 호랑이’ 중 하나로 소개해왔다. 즈푸AI는 대규모 언어모델 분야의 유니콘 기업으로, 중국이 미국과 경쟁하고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의 핵심의 일환이다.
애플·메타 눈독 들이는 ‘퍼플렉시티’의 모든 것 애플과 메타가 3년 된 AI 검색엔진 기업 ‘퍼플렉시티’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챗GPT에 비해 뒤처지면서, B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콘텐츠 사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퍼플렉시티를 애플과 메타가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 “어떤 기업이든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시대,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만들어” 비전 AI 전문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국내 최초로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ision Foundation Model, 이하 VFM) '제로(ZERO)'를 공개하며 AI 기술 도입의 벽을 허물었음을 선언했다. 제로는 방대한 산업 데이터 기반으로 미리 학습되어 있기 때문에,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곧바로 문제를 해결한다. 사용자는 단순한 텍스트를 프롬프트에 입력하거나 예시 이미지만을 제시하는 것으로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제로 데이터', '제로 학습', '제로 복잡성', '제로 대기 시간', '제로 한계'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 AI가 요약한 해외뉴스입니다. 
구글 딥마인드, DNA 변화 예측 AI '알파게놈' 공개 구글 딥마인드가 DNA 변화가 유전자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AI 모델 '알파게놈(AlphaGenome)'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DNA의 작은 변화가 유전자 활동 증감 등 다양한 분자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있어 기존 실험실에서 수행하던 연구를 컴퓨터로 대체할 수 있게 한다. 2020년 단백질 3D 구조 예측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알파폴드(AlphaFold)에 이은 후속작으로, 30억 개 DNA 염기서열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획기적 도구가 될 전망이다.
샤오미, AI 글래스·오픈형 무선 이어폰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샤오미가 중국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AI 글래스와 오픈형 무선 이어폰 ‘OpenWear Stereo Pro’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AI 글래스는 2K(1440p)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과 완전 음성 제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무게는 40g에 불과하다. 1,200만 화소 소니 카메라 센서와 5개의 마이크, 듀얼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AR1 칩셋과 자체 운영체제(Vela OS)를 적용했다. 함께 공개된 OpenWear Stereo Pro는 피부에 친화적인 액상 실리콘 소재와 항공 등급 티타늄 이어 후크를 적용한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다.
미 법원, 앤스로픽 AI 학습용 도서 '공정이용' 인정…불법 복제 도서 문제는 별도 미국 연방법원이 AI 기업 앤스로픽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종이책을 디지털화해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 것은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AI 업계에 유리한 첫 사례로, 향후 관련 저작권 소송에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윌리엄 알섭 판사는 앤스로픽이 인쇄본을 직접 구입해 스캔한 뒤, 이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 것은 저작권법상 허용되는 변형적 이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앤스로픽이 인터넷에서 불법 복제한 수백만 권의 도서를 중앙 라이브러리에 저장한 행위는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윈도우, 40년 만에 ‘블루 스크린’ 대신 ‘블랙 스크린’ 도입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상징적 오류 화면인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SOD)’를 40년 만에 ‘블랙 스크린 오브 데스’로 교체한다. 새 디자인은 기존의 파란색 배경과 찡그린 얼굴, QR 코드를 없애고, 정지 코드와 문제를 일으킨 시스템 드라이버만을 표시하는 단순한 검은색 화면으로 변경된다. 이번 변화는 IT 관리자가 크래시 덤프를 분석하지 않아도 문제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 젠틀몬스터에 1,363억 원 투자 구글이 한국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에 1,363억 원(1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젠틀몬스터는 구글이 I/O 개발자 회의에서 제미나이 AI 탑재 스마트글래스 개발 파트너로 발표한 아이웨어 업체 중 하나로,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의 경쟁을 겨냥하고 있다. 젠틀몬스터 안경은 비욘세, 리한나, 켄드릭 라마, 빌리 아일리시 등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하며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종 단계에 있는 이번 투자는 젠틀몬스터 지분 4%에 해당한다고 보도됐다. 

애플이 ‘F1’을 통해 극장 흥행에 성공하며 새 신호탄을 올렸다. 애플은 이전에도 애플 TV+를 통해 ‘코다’ 등 평단의 찬사와 오스카 수상 경력이 있는 영화를 선보였지만, 극장 흥행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개봉한 ‘F1’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번 주말 미국 내에서만 5,56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억 4,400만 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 중이다. 

 🔬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 속 한국의 위치는 '5위'? 과학기술 분야 5가지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검정색)으로 나타났는데요! 유독 우주(Space)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술력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차트 하단을 보면 한국(짙은 남색)은 나머지 TOP 5 국가보다 기술력이 떨어졌지만, 반도체(Semi-conductors) 분야에서 유럽(분홍색)과 일본(옅은 남색)을 앞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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