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공항난민, 현재진행형인 문제 해결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닷페피플 님. 닷페이스 대표 썸머입니다.
잘 지내고 계세요? 요즘 닷페피플에게 전하는 소식이 뜸했던 것 같아 면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안부를 전하면서, 요즘 하고 있던 생각 토막과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출근길에 우연히 친구를 만났습니다. 잘 지내냐고 물어봐서, 잘 못 지낸다고 징징대고 왔어요. 뭔가 큰 일이 있는 건 아니고요. 오늘 너무 햇살이 좋아서요. 이런 날 밖에서 햇살 맞으면서 꽃 보고 멍때릴 시간을 너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를 보고, 바람을 맞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사람을 만나고. 이런 일들이 행복의 필수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유리창 밖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24시간 불이 켜진 형광등 아래서 살아야 한다면. 이야기 나눌 사람 없이, 꼼짝없이 한 곳에 갇혀있다면. 

그렇게 1년 2개월을 갇혀 지낸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닷페이스가 지난 해 12월 이야기를 알렸던 '공항 난민' A씨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그 분은 공항에 있어요.  님이 이 편지를 읽고 계실 지금도요. 12월에 이야기를 전했던 때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저는요. 이야기를 전하고 나서, 사람들이 댓글에서, 각자의 공간에서 뭔가 말하기 시작하면, 뭐가 이제 막 바뀔 거 같고, 일한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그런 감각이 허무해질 때가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의 삶이 그대로일 때. 혹은 더 나빠졌을 때. 

우리는 다들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고, 다른 사람의 삶의 문제를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벅차기도 하다지만... 하지만 사실 우리가 '정말 그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지'가 궁금하지 않은 걸까요? "그래서 그건 어떻게 됐대?" 그런 궁금증이 사람들에게 정말 없는 걸까. 

저도 답은 모르겠지만요. 문제 의식을 갖게 된 후에 "잊지 않겠다"거나, "기억하겠다"거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거나, "더 알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신 수많은 댓글이 떠올라요. 닷페이스 후원을 시작하면서 남겨주시는 글들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많아요. 

"내 주변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에 계속 연결되어서, 문제 의식을 가지고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문제는 우리가 아니라, 문제의식을 연결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미디어가 하지 않아서 아닐까 생각해요. 닷페이스가 이런 문제 의식을 갖고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현재진행형인 문제를, 
현재진행형으로 전달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프로젝트. 

프로젝트 '공항 난민'은 현재진행형인 공항 난민 문제를 독자와 함께 해결해보려는 시도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2개월간 공항 난민 A 씨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려 해요. 공항 난민 A씨가 그대로 공항에 있다는 소식을 닷페피플인 이한재 변호사에게 전해들으면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닷페피플 님이 함께해주신다면 더 기쁠 거예요. 

프로젝트 함께하는 방법 
1. 공항 난민 스토리를 읽어보고
2. 프로젝트 입!장! (이메일 입력) 
3. 프로젝트 입장은 0원! 무료입니다.  
4. 공항난민 생존 비용 후원은 원하시는 분에 한해 참여하실 수 있고,후원에 참여하지 않아도 소식을 계속 받아볼 수 있어요.
🤩 기대할 수 있는 일들!  
✔️ 공항 난민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순간들을 이메일로 업데이트 받으실 수 있어요.
  • - 공항 환승구역 접견 후 소식을 전합니다.
    - 2심 재판 결과를 공유해드려요.
    - 판결에 따른 상황 변화를 전해드려요.
✔️ 4월엔 공항 생존 비용을 전달하고 소식을 전해요. 
✔️ 5월엔 변호인, 프로듀서와 함께하는 온라인 대화 모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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