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이제 2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 한해는 모두 어떠셨나요? 저는 다양한 변화가 많았는데요. 덕분에 쉽지 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급변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로 당황하게 되었을때, 우리는 갑작스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게 되죠.
반대로 루틴한 일상이 반복됨에 따라 삶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시나요? 저는 이럴때마다 다른사람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곤 하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어주곤 합니다. 오늘은 제 삶에 큰 힘이 되었던 피드백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피드백은 왜 필요할까요?
우리는 회사에서 혹은 주변으로 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평가가 늘 반갑지만은 않죠. 그럼에도 우리 스스로를 객관화 하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장치가 되어주죠. 그러나 대부분의 평가와 피드백은 연말에 한번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오랫동안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피드백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자주 진행되어야 합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나은것 처럼, 피드백도 미리 맞고, 예상하고 맞으면 덜 아프니까요.
일반적으로 회사 내에서는 1:1 미팅을 통해 정기적인 피드백을 받습니다. 또한, 나를 잘 이해하는 멘토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서도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기회를 만들 수 있죠. 이처럼 정기적으로 피드백 기회를 만들어야 지금의 내 순간을 빠르게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죠. 이러한 대화 과정에서는 서로에게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타인의 피드백을 필요로 할까요? 피드백을 받는 것은 스스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 자신을 재조명하는 과정과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기 때문에 주로 긍정적인 면만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기 쉽죠. 마치 내기 게임을 할 때 절대 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반대입니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마치 훈수를 두는것과 비슷하죠. 훈수를 둘 때는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 더 먼 곳까지 수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괜찮은 수를 읽어내는 힘이 생깁니다. 이는 상황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참 이상하게도 내일은 안보여도 남일은 잘 보이는게 사람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훈수의 민족)
피드백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
피드백을 잘 받기 위해서는 내 상황과 문제점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보다는 나에 대한 컨택스트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일 수록 좋습니다.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할수록 상대방은 내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중요한 것은 피드백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피드백은 결국 그것을 제공하는 사람의 의견일 뿐이며, 최종적인 결정은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피드백을 들을 때에는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되,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필터링하는 것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