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혹시 '매직아이' 많이 해보셨나요? (본 명칭은 Autostereogram이라고 하나, 편의상 '매직아이'로 이야기 할게요!)

 어릴 때 저희 집엔 매직아이 책이 있어서 심심할 때마다 들여다보곤 했는데요. 처음엔 잘 안 보였지만 책을 뚫어버리겠다는 의지로 보다 보니 이제 웬만한 매직아이는 3초 정도면 어떤 그림인지 딱! 알아챕니다. 🥴

 알고보니 매직아이는 눈의 조절 근육을 운동시키는 (뜻밖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지친 눈을 매직아이로 잠시 스트레칭 해주세요.

 오늘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소설 PD, 웹툰 MD와의 인터뷰, 엉클대도 관련 논란, 가성비, 가심비 모두 챙긴 맛있는 드립백 커피 추천 등 야무지게 준비했어요! (🎁도서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관부🎁) 

- 매직아이 달인 꼬비 드림 🤩

(정답은 🦋)

 최근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이 운영 중인 회사 '엉클대도'의 직원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었는데요. 전직원 리뷰에 따르면 대표의 '갑질' 때문에 직원 7명이 집단으로 퇴사했다고 해요. 이후 대도서관은 방송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어요. 

 사실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다수의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유명세를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장시키다 보니 경영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업 경영과 조직 관리에 대해서는 미처 학습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여요. 

 혼자 일하는 것과 조직을 이루어 일하는 것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최근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웹툰, 웹소설 작가를 꿈꾸며 낮에는 학교와 직장 생활을, 밤에는 집필에 나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노블코믹스 컴퍼니에서 웹소설과 웹툰을 만드는 정수민 웹소설 PD, 곽지수 웹툰 MD를 만나 웹 콘텐츠의 탄생 과정과 독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팁까지 고루 물어봤어요.

 독자를 넘어 작가를 꿈꾸고 있거나 콘텐츠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모두 주목해주세요!

💛정수민 웹소설 PD: 카카오페이지와 잘 맞을 것 같은 작품,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독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작품을 고루 찾아 작가님에게 계약 제의를 드립니다. 계약 이후엔 전개에 대한 논의, 표지 작업, 교정교열 등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지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어요. 하나의 출판사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곽지수 웹툰 MD: PD가 직접적으로 작가님과 소통하며 작품을 제작한다면, MD는 제작된 작품을 어떻게 서비스할지, 작품은 언제, 어느 요일에 공개하는 것이 좋을지, 어떤 프로모션이 좋을지 등을 고민해요. 작품 제작 후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정수민 웹소설 PD: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웹소설에 트렌드가 반영되는 속도가 조금 더 빨라요. 주체적인 여성상에 대한 인기는 꽤 오래 이어져 오고 있는데, 우리의 고민은 이다음이에요. 최근에는 여성이 주인공인 로맨스판타지물에 무협물을 섞어보기도 하고, 헌터물을 더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저희 팀에서 런칭한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나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라는 작품들은 남성 독자 비율도 높아서 주목하고 있어요.

💙곽지수 웹툰 MD: 저는 로맨스판타지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시각적인 요소가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이다 보니 작화 퀄리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내용은 주체적인 여성상이랄까, 여주인공이 기존의 편견, 족쇄 같은 것을 스스로 깨뜨리는 이야기의 반응이 좋아요. 로맨스판타지의 경우 주체적인 여성 원톱 서사 작품의 인기가 높아서인지 요즘에는 특히 '악녀' 주인공이 트렌드예요. 최근 '접근 불가 레이디'니 '악녀는 마리오네트'라는 반응이 좋은데요. 단순히 사랑만을 바라보는 주인공이 아닌, 때로는 악녀, 때로는 구원자와도 같은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 꼭 한 번 감상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지, 카카오페이지의 사업 계획, 예비 작가들을 위한 공모전 팁, 필요한 직무 역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재택근무를 하라고 해서 집에서 근무했는데 연차가 차감되었다는 사연이 잡플래닛에 접수됐어요. 직장인에게 피 같은 연차가 나도 모르는 새 사용되었다면 그야말로 황당할 텐데요. 

 원칙적으로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회사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연차를 줘야 해요. 당사자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차를 강제로 사용하게 할 경우, 이를 어긴 것에 해당해 근로기준법 제 110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징검다리로 찾아온 연휴에 회사에서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게 하는 것도 불법에 해당할까요? 공휴일은 유급휴가로 쳐야 할까요? 연차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봤어요!

 회원님은 출퇴근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꼬비는 주로 음악을 들으며 출퇴근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요. 정신없는 출퇴근 시간에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을 보면 괜스레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출퇴근 때 읽기 좋은 오피스 소설, 전문직 직업인들의 에세이, 직장인을 위한 노동법을 다룬 책 등 주간컴타 구독자 여러분께 추천할 만한 책들을 가져왔어요. 

 <달까지 가자> - 장류진 지음

 <달까지 가자>는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단숨에 떠오른 장류진 작가의 신간인데요. 이번 신간은 대박을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코인 투자기'를 실감 나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단지 '코인 이야기'라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판교의 IT회사에서 7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매일같이 마주하는 사람과 상황을 지나치게(?) 면밀히 묘사하고 있어요. 

 <모두를 위한 노동 교과서>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기획, 김철식 외 8인 지음

 '사회생활은 원래 참으면서 해야 하나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돈을 덜 받는 건 당연한 건가요?' 등 일을 해서 먹고사는 노동자라면 한 번쯤 궁금했지만 누구에게 질문해야 할지 몰라 묵혀두었던 질문들을 '교과서적으로' 정리한 책이에요. 비정규직, 신자유주의, 임금, 노동시간, 근로기준법 등 '일'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 노동에 대해 더 잘 알고 노동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오늘도 열심히 '노동'중인 회원님이 출퇴근 시간에 마음의 양식을 채우실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노동 교과서> 도서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아래 버튼을 통해 주간컴타에 대한 피드백을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다섯 분께 책을 선물로 드릴게요! 🎉🎁

  주간 티타임스에 딱 맞는 주제, 커피!☕ 지니는 맛있는 커피를 정말 좋아해요. 카페인엔 취약하지만 꼭 맛있는 모닝커피 한 잔은 때려줘야 일 할 정신이 번쩍 들어요. 재택할 때, 사무실에서 일할 때, 혹은 주말에 쉴 때 맛있는 드립 커피를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드립백 커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