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첨만 되면 4억~2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 소식 때문에 난리였잖아요. 그런데 혹시 ‘주택청약, 자주 들어보긴 했는데 너무 복잡해서 헷갈려... 😮‍💨’ 생각하며 손 놓고 있던 뉴니커 있나요? 아니면 ‘내 집 마련, 어떻게 해야 할 진 모르겠지만 아직 나한텐 먼 얘기야 🙄’ 싶었던 뉴니커는요?

🔎 뭐냐면: 내 집 마련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우리나라 헌법 제35조 3항은 “국가는 주택개발정책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해요 🏠. 그런데 주택 건설과 공급을 시장에 완전히 맡기면 위 헌법 조항이 온전히 지켜지기 어렵잖아요. 때문에 정부는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택을 건설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공급되도록 노력해요. 이를 위한 대표적인 제도가 주택청약이고요.

주택청약은 쉽게 말하면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사고 싶은 사람 손 들어! 🙋” 하는 거예요. 새 아파트를 지을 때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 중 자격이 되는 사람들을 모아 뽑기를 하는데요. 이때 이 뽑기에 참여하는 걸 ‘청약 넣는다’고 하는 것. 청약에 당첨되면 아파트를 초기 분양가로 살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어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이라면 나중 대비 더욱더 싼 가격에 새 집을 구할 수도 있고요 🤑.

* 분양가 상한제: 잘나가는 지역은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잖아요. 이미 뛴 집값을 함부로 내리라 할 순 없고, 대신 새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때만큼은 분양가를 땅값 + 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예요. 현재는 투기과열지구(=집에 들어가 살 목적이 아니라, 집값이 오르는 걸 기다렸다가 팔아서 돈을 벌 목적으로 사는 ‘투기’를 막기 위해 투자 규제를 적용하는 지역)로 지정된 서울시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나 공공택지(=공공기관이 조성하는 땅)에만 적용돼요. 다만 최근 20억 원가량의 엄청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청약’의 원인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지목되며, 본래 취지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청약을 넣기 위해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청약통장’인데요. 앞서 ‘하루라도 먼저 공부해 놓지 않으면 손해’라고 한 첫 번째 이유가 여기 있어요.

💸 뭐가 좋냐면: 청약통장은 최대한 일찍 만들어야 한다고?

청약통장은 말 그대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한 통장’이에요. 물론 집을 살 때 청약통장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에요.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연립주택 등을 살 때는 돈만 있으면 되거든요. 하지만 새로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꼭 ‘청약통장’이라는 티켓이 필요해요(무순위 청약 제외) 🎟️. 

이 티켓,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넘는 약 2550만 명이 갖고 있는데요.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 청약할 경우 (1) 가입 기간이 길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2) 동점일 경우에도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이 우선 당첨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난 아직 멀었는데?’ 싶어도 일찍부터 가입해 두는 게 무조건 유리해요.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으니 자녀를 둔 부모라면 참고해요.

* 올해부터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가입 인정 기간이 2년 → 5년으로 늘었어요. 17세부터만 기간으로 인정해 주던 걸 14세부터 인정해 주게 된 거예요. 청약통장 가입 기간 만점은 17점인데요. 따라서 14세부터 가입한 경우 29세에 만점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인기 많은 아파트는 1점 차이로도 당락이 갈려요.

(1) 청년이라면 무조건 가입∙전환해야 할 상품부터 (2) 내 청약통장을 1순위로 키우는 꿀팁과 (3) 돈은 얼마씩 어떻게 넣야야 할지까지 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전문 보러가기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인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의 전기차 수입사인데요. 8종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어요. 약 80%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거로 나타났고요. 그중 대부분은 파라시스의 배터리였어요.
  

AI 버블이다, 거품이다 하는데 진짜야? 🤖

AI의 대표적 수혜주로 알려진 미국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7일(현지시간) 주가가 20% 폭락했어요. 매출은 좋지만 수익률이 감소했기 때문. 엔비디아칩을 장착한 서버를 빅테크에 빌려주며 승승장구하던 기업이라 시장의 충격은 더 컸는데요. 요즘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도 변동성이 심해 투자자들 사이에선 ‘AI 버블론’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지금 AI를 향한 과열된 투자 대비 과연 최종 소비자 시장에서 그만큼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냐는 것.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는 말도 나와요.

드리우는 중동 전쟁의 그림자 💥

중동 리스크가 미국 증시에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어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최대 복병이 될 거라고. 현재 증시 상황이 취약한 만큼 실제로 보복 공격이 시작될 경우 시장이 받을 타격은 증폭될 거라는 우려가 나와요.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의 원인으로, 위에 소개한 (1) AI 버블론 (2) 일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그리고 (3) 중동 전쟁 우려가 꼽히는 만큼 세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드디어 왔다... 쿠팡 유료 멤버십 가격 58% 인상의 날 🚀

쿠팡이 8월 7일부터 와우 회원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어요. 지난 4월 12일 예고한대로 기존 가격으로 멤버십을 연장해 온 회원도 다음 정기 결제일부터 위 가격이 적용돼요. 인상 발표 당시 반발도 거셌고 쿠팡의 ‘검색 알고리즘・댓글 조작 사태’도 있었지만, 업계는 쿠팡 탈퇴 회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 한편 쿠팡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공정위 과징금과 신규 사업 확장 때문에 적자전환했다고.

국민연금 조기수령자, 올해 갑자기 확 늘어난 이유 📈

국민연금을 조기수령*하는 사람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어요.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작년 신규 조기연금 수급자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서 11만 2031명이었다고. 놀라운 건 최근 5년간 매년 6만 명 아래였다가 2023년부터 갑자기 확 늘어났다는 건데요. 작년에 연금 수급 연령이 62 → 63세로 1년 늦춰지면서 원래 작년에 62세가 되어 국민연금을 받았어야 할 1961년생들의 연금이 1년 밀렸고, 이 때문에 소득 공백기를 견디지 못하고 조기연금을 신청한 거로 분석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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