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라이프 점프 뉴스레터 144호 [라이프점프 뉴스레터 커버 스토리]
“책에 재미있게 균형 잡힌 삶을 즐기라고 말했는데, 써 놓고 보니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긴장감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이런 약간의 스트레스가 삶의 활력을 높이고 더 알차게 살도록 돕는 것 같다.”
진영호 전 두산캐피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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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금융계열사 대표를 지낸 진영호(65·사진) 대한당구연맹 부회장은 지난해 이맘때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어른의 재미 : 버릴 건 체면, 잡을 건 균형’을 펴내고 ‘작가’라는 직함을 하나 더 달았다. 말단 직원에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까지 30년 넘는 직장 생활도 모자라 대학 강의, 기업 사외이사를 거쳐 체육계에서 2년 넘게 봉사하는 그에게 ‘은퇴’라는 말은 너무나 먼 단어 같았다. 지금도 일주일 간 요일 별 할 일을 정해둔 그를 만난 건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였다. 그의 스케줄 상 ‘업무’를 처리하는 금요일 일정과 일정 사이 빈 틈을 활용해 겨우 볼 수 있었다.
- 만나서 반갑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작가 진영호다. 책을 썼으니 작가이기는 한데, 사실 ‘백수’다.(웃음) 그런데 좀 바쁜 백수다. 대한당구연맹 부회장으로 4년 임기의 절반 정도 채웠는데, 무보수 명예직이라 사실상 봉사다. 영어와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국제 행사나 다른 나라와 교류 같은 업무를 맡고 있다. 연맹 일은 항상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 사안이 있을 때 챙긴다. 그 외의 삶은 여느 은퇴자라고 보면 된다.”
- 금융회사에 오래 있었는데 어떤 계기로 당구연맹에서 일하나.
“현재 회장과 인연이 있었다. 당구가 국제스포츠여서 대외 활동에 내 역할이 필요했다. 지난해 당구 월드컵도 우리 한국에서 열렸는데, 2030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앞으로 숙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우리 세대가 대학 다닐 때 당구를 많이 쳤고, 나 또한 좋아하고 즐기는 것도 사실이다.”
- 은퇴자 같지 않고 많이 바빠 보인다.
“일주일 간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월요일은 작가로 산다. 책도 보고 글도 쓰고 자료도 수집한다. 화요일은 강의를 나가는 날이다. 최근에는 전라북도 익산에 내려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유튜브 채널에도 나간다. 수요일은 중국어 공부에 집중한다. 영어나 일어는 충분히 소통이 가능한 수준인데 중국어까지 해서 나중에 손주를 가르칠 계획이다. 목요일은 팝송을 배우고 금요일은 연맹일과 더불어 기업 사외이사 업무 등 말 그대로 일을 한다. 주말은 직장인처럼 쉰다. 토요일은 골프나 당구, 자전거, 스키 같은 운동을 하고 일요일은 근처 율동공원을 돈다.”
- 계획적으로 사시는 걸 보니 MBTI가 보인다. 이유가 있나.
“ESTJ(외향·현실·논리·계획)다. 내 신조 가운데 하나가 ‘주사파가 되지 말자’다. 여기서 말하는 주사파는 일주일에 4번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만 하면 만나는 사람도 같다. 매일 붙어 있으면 싸운다. 이 나이가 되면 더 그렇다. 싸우면 후회하고 우울증이나 자괴감도 생기고. 그래서 하는 일을 다양하게 했다. 포트폴리오가 여러 개면 만나는 사람도 다 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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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챗GPT’로 떠들썩하다. 작년 말 갑자기 등장한 이 ‘대화형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이야기하며 정보를 찾아주고 보고서도 써주며 프로그래밍도 한다. 경영학석사(MBA)며 의사 변호사 자격시험에까지 척척 합격한다.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듯 보이고, 실제 여러 평가에서도 평균적 인간의 실력을 훌쩍 넘어선 듯 하다. 소설에 시, 그림까지 다루며 인간만의 영역이라는 창작까지 건드린다. 빌 게이츠는 챗GPT의 개발을 인터넷의 발명에 비견할 사건이라고 하더니, 내친김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엔진 빙(Bing)을 공개했다.
구글의 영광은 끝난 것인가. ‘구글링’이라는 말이 대명사가 될 정도로 인터넷 검색을 독식했던 구글이 위태위태하다. 검색하며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다 광고까지 봐야 하는 구글과 단번에 정리해 원하는 방식으로 친절하게 답하는 챗GPT 중 과연 어느 쪽에 더 끌릴까. 코닥과 모토롤라처럼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진 구글이 주춤할 때 MS는 오픈AI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으며 새 도약과 영광을 꿈꾸고 있다.
챗GPT가 뭐길래
말 그대로 챗(Chat)은 채팅,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초거대 인공지능 생성형 언어모델이라는 뜻이다. 기계가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인간처럼 처리하는 대화형 인공 지능이다. 질문에 따라 대답을 달리하고, 원할 때까지 친절하게 새로운 대답을 내놓는다. 장안의 화제였던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처럼 거짓말도 능청스럽게 해낸다. 인간의 언어패턴을 학습해 그럴싸한 답변을 내도록 프로그래밍 돼 의미도 모르는 채 추측해 답을 내놓는데, 재미있게도 이것을 ‘환각 증상’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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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장년들은 50세 전후로 삶의 주된 일자리를 떠나 다른 삶의 장을 펼치기 시작한다. 물론 60세 정년퇴직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50세 전후를 기점으로 퇴직한다. 조기·정년퇴직은 그 시점을 불문하고 퇴직 이후에는 삶의 중요한 부분인 일을 지속하기 위해 ‘전직’이라는 절차를 거친다.
많은 사람들은 전직을 재취업으로 이해하지만 사실 전직이란 재취업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직무나 직업으로 옮겨가는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는 사회공헌·봉사나 귀농, 외주창업, 1인지식기업, 전문계약직, 전문가창업, 창직 등을 포함하는 이전과 다른 ‘가슴 설레는 일’이다. 가슴 설렘의 의미는 전반부 인생에서 해보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기본적 전직 프로세스 3단계
전직을 앞두거나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전직이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인데, 용이하지 않다. 그렇다고 어렵게 접근할 이유도 없다. 기본적 전직 프로세스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태우고, 천천히 나아가면 언젠가는 희망하는 목적지에 도달한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손자병법을 예로 들어 생각해보자. 손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게 ‘지피’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 즉 ‘직업세계 이해’로 볼 수 있고, ‘지기’는 ‘자기 이해’로 볼 수 있다. ‘백전’의 의미는 자기와 직업을 연결하는 ‘여러 가지 전직활동’으로 볼 수 있고, 마지막 ‘불태’는 ‘앞의 단계를 거쳐서 전직에 성공’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전직 단계를 세부적으로 전개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자기이해’로부터 시작한다. ‘지기’다.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 등에서 실시하는 검사, 그리고 고용노동부의 워크넷 직업심리검사 등이 있다. 많은 장년들은 이전에 심리검사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전직시점에서 다시 검사하는 것에 대해서 손사레를 칠 수도 있으나, 전직 시점에 다시 한 번 정확히 자신의 성향을 가늠해야만 한다. 검사가 용이하지 않을 경우에는 단순하게 자신의 전반 삶에서 성취한 일을 여러 가지 생각해보거나 적어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할 수 있으며, 필요시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신의 차별성이나 특이한 점에 대해 질문을 해보는 방법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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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외부 물질이 몸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관이다. 이 외부 물질은 입안에서 식도로 넘어가면 에너지원이 되지만, 입안에 남아있으면 구강건강을 해칠 수 있다. 외부 물질들로부터 치아와 입안 조직들을 방어하기 위해서 일까, 잇몸은 항상 염증 세포로 활성화돼있다. 그러나 우리의 치아를 지키려는 염증세포들은 안타깝게도 세포 내부에 있을 수밖에 없고, 세포 외부에 있는 치석이나 치면 세균막, 음식물 등은 처리할 수 없다. 이 세포 외부 물질로 인해서 잇몸에 있는 여러 세포들이 과활성화 되고 더 많은 양의 혈류를 가지기 때문에 구강 위생 관리에 소홀한 환자들의 잇몸은 검붉은 색을 띤다.
칫솔질을 할 때 보통 칫솔모와 치아는 면대면으로 만나므로 입술면과 혀면의 치아는 보통 잘 닦인다. 만약 칫솔을 잇몸 방향으로 더 누르듯이 닦지 않는다면 칫솔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에 도달하지 못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으로 칫솔모가 2분의 1정도 들어가는 압력으로 잘 닦는다 해도 많은 혈류량으로 인해 단단하게 차오른 잇몸안으로 칫솔모를 완벽하게 집어넣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치아와 잇몸안으로 칫솔모를 잘 넣는다고 하여도 좌우 진동이나 위아래로 쓸어주지 않는다면 칫솔모는 치아와 치아사이의 면을 잘 닦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치아를 3차원적으로 잘 닦기 위해서 보조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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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라이프점프 뉴스레터 144호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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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라이프점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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