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많은 정보를 담다 보니, 일과시간 중에 슬금슬금 읽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날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오히려 다른 레터에 비해 발송 횟수가 너무 남발되지 않아 피로도가 적었고, 오히려 기다리게 되는 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메일함에 구름레터가 와있으면 뭔가 반갑게 다른 레터들을 제치고 열어보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들을 눌러 담아 전달해 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 정성 어린 선물을 받는 기분이랍니다🎁 - 테크니컬 라이터 권*하님💙

• 폰트 아티클 : 힙한 캘리그래피 폰트 「SD 무브잇」! 3개월 무료 체험도 해보세요.
• 산돌구름 소식 : 멕시코에서 왔어요! 개성 강한 라틴 브랜드사 코시호타입(Cocijotype)

「SD 무브잇」은 4가지 다른 필기구의 특성을 반영한 폰트이기 때문에, 필기구의 질감을 어떤 방향으로 도식화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고민 끝에 만화나 일러스트에서 사물을 단순화하고 과장하는 '데포르메' 기법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장난스럽고 일러스트적인 인상을 더해 준 비결이 무엇인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Elí Castellanos님 반갑습니다! 코시호타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폰트 디자이너이자 폰트 개발자인 Elí Castellanos 입니다. 코시호타입(Cocijotype)을 나타내는 키워드로는 '멕시코', '전통', '풍미(Flavour)' 를 꼽을 수 있어요. 코시호타입의 디자인에는 멕시코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alavera」 폰트 디자인은 멕시코 전통 기념일인 ‘망자(亡者)의 날’이 떠오르는 매우 인상적인 폰트죠.

좋은 폰트란 무엇일까요? 또, 폰트 디자이너가 되려면 필요한 역량이 있을까요?

폰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이라 생각해요. 좋은 비율은 전반적으로 폰트가 좋아 보이게 해주죠. 또한 좋은 모양은 글자 구성을 정리해 주고, 마지막으로 좋은 디테일은 세련된 느낌을 더해줍니다. 모든 것이 충족된다면 가장 좋죠.(웃음) 따라서 폰트 디자이너는 집착, 호기심, 끈기, 방법론, 계획 같은 다양한 특징들의 조합이 필요한 것 같아요.

코시호타입을 대표할 수 있는 폰트를 하나 뽑는다면요?

음. 어려운 질문이네요! 하나를 뽑아야 한다면 「Barrilito」를 선택할게요. 멕시코 문화의 일부를 장난스러운 방식으로 담아낸 폰트거든요.

끝으로, 산돌구름을 선택한 이유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코시호타입의 폰트가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점하게 되었는데요, 산돌구름은 사용자 뿐 아니라 브랜드사 입장에서도 안전한 폰트 배포 방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해외 컨퍼런스에서 산돌구름 관계자의 발표를 항상 봐왔는데, 폰트에 진심인 회사라는 걸 느끼고 있답니다. 코시호타입의 폰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쓰이고 있는 걸 본다면 매우 기쁠 거예요!

정태영 / 「대나뭉」

티랩 / 「CDR황부용미디엄」

단어에 따라 달라지는 독특한 ㅅ, ㅈ, ㅊ 형태가 매력적인 폰트입니다. 황부용 작가의 국내 최초 활자체 윈도집 《황미디엄》과 그의 대학 졸업작품을 기반으로 탄생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를 가지고 있어요. 근래 헤드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깔끔한 매력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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