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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미술작품과 같은 남해”
vol.8 자연이 곧 예술인 이곳

이곳은 정말 '자연이 아름답다', '그냥 가만히 바라보게 된다'. 남해를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다 공감하는 말입니다.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섬 지역이였고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갯벌, 모래해변, 붉은노을, 다이빙, 서핑, 낚시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오늘은 일평생을 그림을 그린 예술가이자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는 한 지역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남해에 연고도 전혀 없고 연곡마을이라는 곳에 푹 빠져 부산에서 남해로 이주를 결심하고 문화예술을 위해 갤러리 카페까지 만든 최예원 관장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 입니다.

Q. 남해로 오시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별다른 굴곡 없이 평생 그림만 그리며 살아왔어요. 저는 고향이 강원도 강릉인데 결혼 후 부산에 넘어가서 살게 되었어요. 대부분 부산에서 활동하며 개인전을 하고 그랬죠. 


그런데 제가 뼛속까지 시골출신 인지라 늘 자연 속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향수와 갈망이 있었어요. 사계절이 뚜렷한 강원도에서는 눈이 풍기는 냄새나 어두운 밤 달빛을 보며 걸었던 모든 자연속 풍경들이 제게 스승이자 소재가 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죠.


* 최예원 관장님 주요 개인전

- 일본 도쿄 Cycle 개인전 : 동경도미술관 (2023)

- 연곡1991 갤러리 개관전 (2022)

- "움" Theoria 展 유경미술관 특별초대전 : 해금강 테마박물관 (2021)

- Cycle展 순환 초대전 : e-월 갤러리 (2021) 

- 공주 임립미술관 초대전 : 한국미술의 조형과 방법

- 광복 70주년 특별초대전 :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 Korea Live 프랑스 노르망디 초대전

  * 아트페어 ART SHOW BUSAN, BAMA, BFAA (BEXCO)

  * 현재 : 부산미술협회, 미술동익 "혁",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 



Q. 남해로 오시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시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서 알아보던중 우연히 지금 이곳 남해를 알게되었어요. 그 이후로 부산에서 왔다 갔다를 반복하다 창선에 있는 연곡마을이 너무 마음에 들어 쭉 정착하기로 결심했었죠.


연곡마을은 '사람이 아름다운 명품 마을'이라고 생각해요. 주민들이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으시고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을 잘 맞아주시는 게 특히 좋았어요.


그러다 작업공간을 가져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품활동을 하기 위한 공간 외에도 주민분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갤러리를 함께 만들자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주변 모두가 실패할 것이라고 만류했었죠.


저는 시골이라고 해서 꼭 시골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남해에서 지역민과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싶어서 갤러리 카페로 방향을 정했고, 제가 자리잡은 이곳 연곡마을의 이름을 딴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요.



Q. 연곡 1991 공간을 만드시는데 힘드시지 않으셨나요? 

쉽지 않았죠. 연곡 1991 공간을 만드는데 1년 2개월이나 걸렸어요. 애초에 설계해 주시고 인테리어를 해줄 분이 있으셨는데 여건이 되지 않았고 제가 직접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힘듦이 있었어요.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그래서 잠시 시간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보자는 생각으로 부산에 가서 잠시 고민했어요.

공간을 제대로 만들 욕심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 것도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이런 고민들로 작품활동을 하지 못했을때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는데, '연곡마을에 공간자체를 작품으로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힘이 나기 시작했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작년에 연곡 1991이 완성되었죠. 공간의 이름은 이곳 연곡마을과 본래 건물이 준공된 1991년을 본따 정하게 되었어요. 오랜세월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새마을금고 건물이였거든요.

Q. 공간이 정말 독특한데 어떤 곳인지 소개 한 번 해주세요

실내는 1층 카페와 작품 전시공간이 있고 2층에는 개인 작업공간과 전시공간을 추가로 두었어요. 지금은 '순환'을 테마로 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고 인테리어와 소품들을 멋스럽게 꾸며놓았죠. 특히  건물 입구에 새마을금고 시절 철문을 그대로 살려두고 금고안에 작품을 전시해 놓았는데 오시는 분들마다 좋은 평을 남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공간은 남해의 특징과 똑같아요. 바로 오래 머물게 되는 곳이에요. 앞에 창을 보시면 특별한 자연의 경치가 이렇게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서 편하게 생각도 하고 쉬어가게 되는 거죠. 


초창기엔 갤러리 카페라서 들어오기를 망설이는 분이 많았어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서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하는게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지만요. 사실 제가 사업가 체질이 아니라서 돈을 벌기보다는 이곳에서 어떤 편안함을 드리면 좋을까 라고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Q.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사실 그림은 모두가 좋아해요. '일상이 예술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 청소년이나 주민분들에게 문화와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경험을 주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이 공간에서 작품을 설명해 주고 싶기도 하고 서로 토론하고 얘기도 나누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이곳 연곡 1991은 앞으로 작품과 공간을 통해 문화예술을 나누고 연곡마을에 자랑이 되는 그런 싱그러움을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고사리와 바다가 맞닿은 "별해로"


"별해로는 계절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른 곳입니다. 한겨울에는 사막인가? 하는 느낌까지도 드는데 정자에서 내려보는 고사리밭 길과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어 가볍게 오를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 최예원 관장님


남해 사람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명소 '별해로'를 소개해 드립니다. 고사리 언덕과 바다를 경험하는 여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가면 바다, 하늘, 바람과 함께 펼쳐지는 고사리 언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높이에 전망데크가 있어 좋고 곳곳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찾기도 쉽습니다.

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의자에 앉아 남해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 이색적이고 아름답습니다. 한번 방문한 분이라면 이곳을 꼭 다시 오게 되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입니다. 


창선면 가인리에 위치한 별해로는 조성 된지 얼마 안 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남해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면 별해로를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별해로]

주소 : 경남 남해군 창선면 흥선로 544

운영시간 : 07:00-18:00

문의전화 : 055-860-3678



오래된 남해 맛집 "손도죽방장어" 


"돌판장어구이와 지족의 멸치쌈밥, 멸치회를 한상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가득한 남해손도죽방장어집을 추천합니다."😋 - 최예원 관장님


남해 삼동면 지족리에는 특별히 '멸치쌈밥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거리에 있는 음식점들에서는 대부분 <멸치쌈밥+멸치회무침+멸치튀김>이 구성으로 제공되는데, 손도죽방장어는 멸치튀김 대신 장어구이 메뉴가 있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전국에서 남해 멸치가 유명한데 비린 맛이 없고 담백+얼큰한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밑반찬이 정갈하고 딱 적당량을 제공하여 멸치와 함께 곁들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비주얼적으로 멸치 쌈밥 및 회무침 등은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한입 드시고 나면 담백하고 얼큰한 맛에 푹 빠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멸치회가 그렇게 맛있는데 쫄깃하고 야채랑 버무려 먹는 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이라 실패 없는 식사를 하실 수 있으니,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손도죽방장어에서 죽방멸치정식을 경험해 보길 추천해 드립니다.


[손도중박장어]

주소 :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66-15

영업시간 : 10:00-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문의전화 : 055-867-8833

 


경남 최초 민간 정원 "섬이정원"


"남해는 자연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남해에 와서 제가 좋아하게 된 정원이 있는데, 외지인이 10여 년 동안 각종 꽃과 나무를 심어 남해를 닮은 아기자기한 정원을 가꾸어 놓은 경남 민간 정원 1호의 섬이정원이에요."👏 - 최예원 관장님 

섬이정원은 유럽식정원과 남해를 대표하는 다랭이논의 형태가 함께 이루어진 곳입니다. 각기 다른 높이를 하고 있는 다랑이논처럼 정원마다 다른 높이를 하고 있어 9개의 정원이 하나 둘 이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정원마다 다른 꽃과 풍경을 보여주어 마치 전시회를 구경하듯이 다른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해 섬이정원은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 덕분에 SNS에서 인생샷명소,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 만큼 섬이정원을 구경할 때, 처음에는 눈으로 담아내고 그다음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담아내면 섬이정원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섬이정원을 방문하실 때는 꼭! 눈에 띄는 색의 옷과 함께 방문하셔서 예쁜 사진 많이 담아 가시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섬이정원은 예쁜 사진을 찍고 예쁜 풍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다채로운 꽃잎을 바라보며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꽃과 나무에서 피어나는 은은한 향기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합니다.


조용한 산골짜기에 있어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부터 지적이는 새소리까지 남해의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 공간입니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남해 섬이정원에서 비워내고 힐링과 행복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섬이정원]

주소 : 남해군 남면 남면로 1534-110

운영시간 : 09:00-18:00

문의전화 : 0507-1399-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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