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레시안입니다.
"너무 보고 싶은 딸. 우리 딸이 잊혀질 까봐 엄마가 용기를 냈어."
- 참사 이후 49일, 참사 현장 인근에서 진행한 시민추모제 -

"얘들아 우리가 왔다."


16일 오후 6시. 녹사평역 인근 시민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태원역을 향해 걸어왔습니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른 유가족과 희생자 지인들은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참사 현장에 다가올수록 유족의 울음소리도 커졌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49일째가 되는 날인 16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시민추모제가 참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진행됐습니다. 여전히 추모의 글이 빼곡한 참사 현장 앞 4차선 도로에는 유족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잊지 않을게요' 등이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자리 잡았습니다.


북클럽
좌담회  

"특고 고용해 돈 버는 사람이 사용자…교섭 나서도록 법 개정해야"

- '특고'들이 말하는 노조법 2, 3조 개정이 필요한 이유 -


지난 15일 특고 당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오수영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전임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직접 증언하며 왜 노란봉투법이 필요한지를 설명했습니다.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과 <프레시안>이 사회를 맡아 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기획연재
"덴마크와 한국,
두 나라에서 찢겨진 느낌…
진정한 나, 가족을 찾고 싶습니다"


저는 수지 플로그 브룬날드이고 49살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남편과 25, 19, 12살인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1973년 11월에 덴마크로 입양 왔습니다.

입양으로 친부모나 내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알지 못하는 것은 평생 나와 내 정체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양부모님과 그들의 친딸인 여동생과 함께 자랐습니다. 여동생은 저보다 14개월 어려 우리는 쌍둥이처럼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우리를 서로 다르게 대한 적은 없었지만, 저만 가족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르게 느꼈습니다. 평생 나는 다름을 느꼈고 덴마크 여동생처럼 보이고 싶었습니다.


올해 산타 보따리엔 태양광 대신
핵발전이 들어있다는데?

예수 탄생을 믿지 않아도 많은 이들은 크리스마스가 화이트 하길 기대한다. 덩달아 들뜨며 축복한다. 산타로 변장하고, 보따리 선물을 만든다. 그래서 열두 달 동화 속 산타 마을은 분주하다.

대장 산타 선출도 하고, 각지에서 배달된 아이들의 편지를 열심히 읽고, 장난감 씨앗을 뿌려야 한다. 꼬마 사슴들은 썰매 끌기와 하늘 나는 법을 배우고, 산타들은 체중 관리를 한다. 장난감을 수확하고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의논한다.

그러나 정부는 산통 깨듯 이런 날 기습적으로 무엇인가를, 이를테면 문제 많은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같은 것을 처리하기도 한다. "산타의 선물? 그런 건 동화 속 이야기일 뿐이야!" 일갈해주는 셈이다.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은 국회 보고를 의무로 하는데 한전법 부결 후폭풍으로 무산되었다. 고요하고 거룩한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처리 가능한 시간이 확보될지도 분명치 않다.


  
   이슈

 🔲 기후위기
 🔲 사회
🔲 정치
🔲 세계
🔲 전국
  
  
   북스
  
💡 이벤트 💡 

프레시안이 추천하는 책을 여러분께도 보내드려요!
단, 기대평을 써주시면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 
 
 👉 4권의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응모해주세요. 

  • 참여 기간 :   2022년 12월 26일(월) ~ 2023년 1월 1일(일)
  • 당첨자 발표 : 2023년 1월 2일(월) 개별 연락 
  • 선물 : 선택한 책 1권 (총 4명)

작가의 방


매혹적인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의 목격자
작가의 ‘공간’에서 발견하는 창작의 영감


작가들은 근사하게 꾸민 서재든, 익명의 호텔 방이든, 카페 구석 자리든, 저마다의 공간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창작의 고통과 씨름한다. 그렇다면 작가의 공간과 그 안에 놓인 물건들은 매혹적인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을 바로 곁에서 목격한 증인이며, 작가의 공간을 둘러보는 것은 곧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일과 같다.

<작가의 방>(알렉스 존스 지음, 부키 펴냄)은 우리가 오래도록 사랑한 작가와 작품이 탄생한 순간을 바로 곁에서 목격한 증인, 작가의 ‘공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완벽한 은신처부터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습관과 집필 도구까지, 50인의 작가들이 찾아낸 최적의 글쓰기 조건을 갖춘 그들의 방을 엿본다. 버지니아 울프의 오두막에 앉아 보고, 제인 오스틴의 문구함을 열어 보는 이 특별한 여행이 책을 좋아하는 이들과 책을 쓰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몸이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의 고통은 어떻게
몸의 고통으로 이어지는가"

만성피로증후군, 신경성 두통, 무기력증, 잦은 기침 등, 현대 의학으로도 그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는 증상들이 있다. 환자는 종합병원의 여러 분과를 전전하며 각종 검사를 받은 후, 결국 “좋은 소식입니다. 검사 결과 완전히 정상이에요”라는 답을 듣는다. 하지만 환자의 증상과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분명히 존재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은 환자에게 두려움을 안긴다. 여기에 ‘건강염려증이다’, ‘예민하다’ 등등 주변에서 아픈 것 자체를 의심하기도 한다. 아픔을 이해받지 못한 환자의 불편한 심리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몸에 나타나는 고통도 이에 따라 더욱 심화된다.

<몸이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앨러스테어 샌트하우스 지음, 심심 펴냄)는 정신과 의사로 20년 넘게 환자들을 치료한 저자가 ‘원인 불명의 증상’으로 고통 받는, 현대 의학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마음의 증상을 읽어낸 이야기다. 저자는 환자들의 마음속에 숨은 아픔을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고통이 어떻게 몸으로 이어지는지, 무엇이 그 고통을 더욱 깊게 하는지,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의학적인 시선으로 예리하게 살핀다. 


👉 책 정보 더보기


오늘도 짓는 생활

"삶의 팔 할은 ‘잉여’이지만,
어쩌면 무엇이든 ‘가능’한
어느 작가 지망생의 농촌 생활 일기
"

<오늘도 짓는 생활>(남설희 지음, 아무책방 펴냄)은 대학교 졸업 후 농사짓는 부모님을 도우며 오래도록 작가를 꿈꾸던 저자의 농촌 생활 일기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봄에는 고추를 심고 여름엔 고추를 따고 가을엔 들깨를 베고 겨울엔 땅이 얼기 전에 비닐을 벗긴다. 저자가 일하면서 느꼈던 많은 사유들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땅이 얼고 작물이 자라지 않는 긴 겨울이지만, 저 멀리 봄”을 느끼게 해주는 작지만 작은 희망을 전한다. 
작가는 불안과 걱정으로 만들어진 그림자가 누군가에겐 시원한 쉼터가 되기를 바라며, 삶의 팔 할은 ‘잉여’일지라도 끝내 ‘가능’을 말한다. 


삶이 당신에게 룰루레몬을 주거든

레몬보다 상큼하고 보드카보다 톡 쏘는
세 여자의 복수 프로젝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로런 와이스버거의 신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사회초년생인 주인공이 냉혹한 사회의 현실과 마주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면 <삶이 당신에게 룰루레몬을 주거든>(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문학동네 펴냄)은 커리어로 이미 정점을 찍어본 세 주인공의 삶과 욕망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그려 낸다. 저자는 동시대 여성의 삶과 사랑, 그리고 솔직한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내 수많은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신작에서는 “지난 시대 ‘칙릿소설’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인간으로서 여성 개개인의 온전한 삶을 능숙하게 그려냈다”(〈타임〉)는 평에서 알 수 있듯, 특유의 위트 있고 반짝반짝 빛나는 문장들에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시선을 더해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다. 빛나는 겉모습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유쾌한 좌충우돌과 복수담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 이 시대의 초상을 정확히 그려내며 또 한번 진정한 ‘읽는 재미’를 준다.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 지난 뉴스레터 보기
                                              🟡 뉴스레터 구독하기
                                              🟡 프레시안 회원가입 하기    
프레시안 협동조합
pcoop@pressian.com
서울시 양화로 10길 49 BK빌딩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