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2021년 8월의 전환소식 전해드립니다.

무더운 폭염이 시작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보내는 두 번째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몸과 마음이 지치진 않았을까 염려가 됩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 피서를 가는 것도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조차 서로를 위해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의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자유롭게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그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견디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8월의 전환소식입니다. 

첫 번째는 '녹색전환을 위한 지역 그린뉴딜 플랫폼, 녹색오리' 활동의 두 가지 행사 후기인데요. 지난 6월 말 가덕도신공항이 각광받는 상황이 드러내는 필요와 불안이 무엇인지, 어떤 전환적인 상상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바라는 부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중순 네 번째 녹색전환 공론장에서는 "초월도시-관성을 뛰어넘어 삶터에서 기후위기 대응하기"라는 주제로 삶터에서 가장 중요한 주거와 이동, 즉 건물과 교통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시도들을 모색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전환소식은 이은서 편집위원의 "독일은 고속충전소 증설로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입니다. 독일의 "기후보호 프로그램 2030"을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대한 독일 녹색당의 입장과 고속충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기차가 과연 진정 친환경적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장윤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의 "토건 발전으로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 - 기후위기 시대에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주제로 집필한 칼럼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데 연루된 문제들을 여러 층위로 나누어 살펴보며 많게는 30조의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 지을 신공항에 대한 심각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호도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행사후기 - 1
녹색전환 수다모임 #6
우리가 바라는 부산의 미래
가덕도특별법의 졸속 입법에 기가 차서 지난 3월 초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싼 문제를 중심으로 불현듯 가졌던 긴급집담회 이후 4월에는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위해 '공항 말고, 이거 하자!'고 수다모임을 열었습니다. 또 한 번 모여서 가덕도신공항이 각광받는 상황이 드러내는 우리의 필요와 불안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전환적인 상상을 하고 있는지 나누었습니다. 부산의 대안을 '누가' 이야기 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현재 당면한 삶의 문제들로부터 나오는 구체적인 필요와 정책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부산은 핵발전소의 도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전환이 가능하다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주민들의 복지를 개선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행사후기 - 2
녹색전환 공론장 #4
초월도시 - 관성을 뛰어넘어 삶터에서 기후위기 대응하기
우리 지역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시민이 모두 해결사가 되어야 하고, 또 되기 위해 우선 지역의 자치분권을 살펴보았습니다. 불평등의 골을 따라 저마다에게 다르게 닥치는 기후위기의 시대에도 우리는 삶터에서 머물고 또 이동하며 살아가기에 평등한 주거와 이동에 대해서 고민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시도들을 모색하였습니다. 인천, 구례, 군산 등 국내 사례와 더불어 네덜란드, 스페인 바르셀로나시 등 해외에서의 실험과 과정, 교훈 등을 생생히 나누었습니다

칼럼 - 1
[유럽의 녹색수도, 독일의 미래기술과 정책] 
독일은 고속충전소 증설로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 이은서 편집위원
독일 연방정부는 '기후보호 플랜 205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56%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의 이행방안이 담긴 '기후보호 프로그램 2030'을 바탕으로 E-mobility의 지속성장에 필수적인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일의 고속 충전소 증설이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지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터리 폐기물로 인해 전기차가 과연 진정 친환경적인가'라는 의문도 동시에 제기되면서 '진정한 기후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고속충전소 증설 발표로 앞으로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독일이 기후 목표를 달성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칼럼 - 2
[토건 발전으로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
1부 기후위기 시대에 가덕도 신공항 - 장윤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기후위기 시대에 신공항 사업이라는 어색한 시도가 등장한지 어연 몇 차례, 녹색오리에서는 2월부터 세 번에 걸쳐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의 미래에 대한 수다회를 열었습니다. 이 글 ‘토건 발전으로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은 세 차례 수다회에 대한 작은 기록이자 소회로, 수다회 구성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쓰여졌습니다. (1) ‘기후위기 시대에 가덕도 신공항’의 문제점을 짚어본 후, (2) ‘신공항이 아닌 다른 대안과 정책들’을 살펴보고, (3) ‘부산의 미래와 전환을 위한 발전’이 어떠해야 하는지, 지역의 전환에 대한 성찰과 모색을 시작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위의 (1) 주제를 다뤘으며 세 차례 나누어 순차적으로 연재하려고 합니다.

행사알림
(1) 녹색전환 다섯번째 공론장: 돌봄X농업·먹거리X젠더
오는 8월의 공론장을 통해서는 '생태위기와 무관심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돌봄, 농업·먹거리, 여성주의를 엮어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달라져야 할 생활양식은 보다 동네중심이 되어야 하는 만큼 전환마을의 사례들 역시 모셔서 듣고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 일시: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저녁 6시-9시
- 장소(온라인): 유튜브 (송출 채널명: ‘녹색전환연구소')
- 신청방법: 추후 게시될 녹색오리(greenduck.kr) 홍보글의 사전신청 링크 참고

(2) 여덟 번째 녹색오리 수다모임: 이야기 주제 미정
- 일시 및 장소: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9시 / 온라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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