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술레터🍷 가을에 마셔야만 하는 바로 그 술

#41 가을 타느라.. 취해있는 뉴술레터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 제철 음식(이라고 쓰고 안주라고 읽는) 꼬박꼬박 챙겨먹는 술쟁이라면, 제철 술도 놓치면 안되겠죠? 국화꽃이 피어나는 가을에는 🌼국화주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우리네 전통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국화주와 함께 꽃향기 가득한 뉴술레터를 준비했어요. 참, 추석인 다음 주는 뉴술레터도 한 주 쉬고 돌아올게요. 잘 먹고, 잘 마시고 포동해진 모습으로 만나요!

그럼 잔을 부딪히며 마흔한 번째 뉴술레터 시작해볼까요. 짠!🍷

✍️ 이번 주의 술

한 잔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술아 국화주 구매 링크 (15일 수요일까지 주문 시 추석 전 배송)

🤖 뚝딱이 ★★★★ 이거이거 완전 앉은뱅이 술이겠는걸. 부드럽고 달짝지근해서 15도라는 도수가 믿기지 않아. '술 맛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 만나야하니까 마신다'고 생각하는 알쓰들도 '맛있다'고 느낄만한 맛이야.

🎓 와인석박사 ★★★★ 과하주는 포트와인과 비슷하게 만드는 전통주야. 도수 높은 주정을 첨가하거든. 약청주에 소주를 타면 발효가 천천히 이루어지고 독특한 맛과 향이 생겨. 고문헌 속 우리 술을 복원시켰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 술이야.

🍏 핑계킴 ★★★ 은은한 국화꽃 향기가 코끝에 맴돈다. 시끌벅적한 모임보다는 소박한 다과상을 차려놓고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홀짝홀짝 마시기 좋은 술인듯. 사진처럼 소담한 국화 한 다발과 함께라면 다른 안주가 필요없을 듯.

🐠 피쉬 ★★★ 스페인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국화 꿀차를 마시는데, 달콤하고 향긋해서 없던 감기도 나을 것 같은 맛이지. 국화 꿀차에 알콜이 들어있다 한들 내 눈엔 건강 음료로 보였.. 달콤하긴 하지만 취하긴 하는 것이 도수는 15도로 꽤 쎈 편이더라.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즐겨보아.

👩🏻 똑단발 ★★★ 달큰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갔어. 곧 다가올 명절에 어르신들께 선물해도 좋겠다 싶을만큼 포장이며 도수까지 꽤 괜찮았던 술이야. 끝 맛에서 한층 싹 퍼지는 국화 향이 포인트.

✍️ 이번 주의 술추천

라벨 가득 꽃향기

1. 펜리 에스테이트 톨머 까르베네 소비뇽 호주의 쿠나와라 지역 와이너리인 펜리 에스테이트에는 피닉스, 톨머, 스테이닝 등 훌륭한 카르베네 쇼비뇽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톨머의 꽃과 여인이 그려진 아름다운 라벨이 눈에 띄어요. 톨머는 잘 익은 베리 향과 촘촘한 탄닌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랍니다.

2. 그레이스 하비스트 토로 블랙로즈 토로는 스페인의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어로 황소를 뜻하는 지명처럼 힘있는 풀바디, 큰 일교차로 인한 복합적인 아로마가 이 지역 와인의 특징이죠. 그레이스 하비스트 토로는 템프라니요의 지역 변종 '틴타 데 토로' 품종으로 만들었는데요, 풍부한 과실향과 오크의 풍미, 적당한 탄닌과 산도, 바디의 균형이 뛰어난 와인이예요.

3. 그라모나 제싸미 재스민을 카탈루냐 어로 제싸미라고 한대요. 머스캣, 소비뇽블랑, 게뷔르츠트라미너의 블렌딩으로 향긋한 청포도 품종의 특징을 잘 살렸죠. 카바로 유명한 페네데스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위치한 그라모나는 150여년의 전통을 가진 포도원으로 환경경영표준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와인 생산에 있어 지속 가능한 방식을 추구한답니다.

4. 스프링시드 모닝 브라이드 로제 스프링시드는 호주 막라렌 지역에서 3대째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보스워스 패밀리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모든 와인 라벨에는 꽃이 그려져있는데요, 100년 전의 씨앗 봉투를 활용한 그림이랍니다. 일찍 수확한 쉬라즈 품종으로 만들고, 발효 과정에서도 껍질과 짧게 접촉해 러블리한 핑크빛을 띈답니다. 로제는 딸기와 수박껍질의 상큼하고 산도 높은 풍미를 가지고 있어요.

5. 알바로 팔라시오스, 까민스 프리오랏 스페인 유명 와인메이커이자 와이너리인 알바로 팔라시오스가 명품 산지인 프리오랏에서 만든 와인이에요. 진한 루비색이 인상적인 미디엄 바디감의 레드와인으로 블랙베리, 산딸기 향이 풍부해요. 시간이 갈수록 달달함이 배가 되고 긴 피니쉬가 인상적이라 과일 향이 짙은 레드와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 이번 주의 술공간

꽃 파는 와인 가게

1.누앙스, 미묘한차이 청담동 명품거리 속 비밀의 화원. 낮에는 크림 모카를 마시며 플라워 클래스를 수강하고, 밤에는 재즈가 흘러나오는 낮은 조명 아래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매장 옆 주차가 가능하고 꽃과 식물로 가득 찬 이 예쁜 공간을 대관할 수도 있대요. 📍서울시 강남구

2.르자당 도산 플라워샵으로 잘 알려진 르자당에서 작년 말 오픈했어요. 낮에는 브런치 레스토랑,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된다고 해요. 감성적인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지만 이곳의 자랑은 테라스 좌석인데요, 가장자리에 빼곡히 심어진 나무들로 싱그러운 자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2층에 위치한 플라워샵에서 꽃도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서울시 강남구

3.까치양조장 건물 1층은 카페와 플라워마켓이 있어서 꽃이 만발해 있고 2,3층에 와인바인 까치양조장이 있어요. 꽃내음을 맡으며 계단을 올라가면 예약해둔 테이블에 올려진 웰컴 플라워가 여러분을 반겨줄거에요. 와인 안주로 훌륭한 음식이 많으니 강남역 근처의 다이닝&와인바를 알아보신다면 추천합니다. 📍서울시 강남구

4.소소한행복 원래는 꽃집이었는데 와인을 좋아하시는 대표님 덕에 작년부터 와인 보틀샵까지 겸하게 되었어요. 특별한 날 선물을 위해 찾게되는 꽃집에 와인까지 더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아요. 더 좋은 점은 구입한 와인 라벨 디자인과 어울리는 조합으로 꽃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서울시 광진구

5.아뜰리에 드 시엘 꽃 한아름 사러 갔다가 나도 모르게 와인 한 병 업어오게 되는 곳. 합리적이고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취급하는 꽃집이에요. 꽃과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 바구니로 포장할 수도 있어 화사한 선물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죠. 📍서울시 강서구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오직 가을에만

하베스트 IPA 한정 판매

핸드앤몰트가 오직 가을철에만 맛 볼 수 있는 수제 맥주 하베스트 IPA를 출시했어요. 경기도 가평의 핸드앤몰트 홉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홉을 당일 양조해 만드는 맥주로, 센터니얼 홉을 사용해 시트러스한 아로마와 허브, 신선하고 진한 홉 향이 녹아들어 상쾌한 풍미를 보여준답니다. 출시기념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참고하세요.

치맥에 딱이야

BBQX제주맥주의 콜라보

BBQ와 제주맥주가 콜라보를 통해 치맥에 어울리는 맥주 치얼스를 선보입니다. 이는 4.1%의 에일 타입 맥주로, 열대과일의 상큼한 맛과 향이 치킨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가볍고 산뜻한 아로마 향도 더해졌어요. 전국 편의점과 대형 마트 외에 BBQ 직영점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 이번 주의 술행사

할인 및 이벤트 일정

1. 핸드앤몰트 (~9월 30일) 하베스트 IPA 출시기념 이벤트

2. 신대방 세계주류아울렛 (9월 13일~) 그랑크뤼 스페셜

3. 배상면주가 (~9월 22일) 홈술닷컴 추석 기획전

4. 신사 봉주상회 (~9월 22일) 추석맞이 신규 와인 및 위스키 할인

5. 와인21 (~9월 26일) 리뉴얼 사이트 오픈 이벤트

6. 아콜레이드 와인그룹 (~9월 27일) 비건 와인 밴락 스테이션 서포터즈 1기 모집

7. 우체국 쇼핑몰 (~9월 22일) 추석 기획전 지역 전통주 최대 35% 할인

8. 여의도 레뱅 와인샵 (~9월 30일) 그랜드 오픈 기념 최대 70% 할인

9. 양평 와인픽스 어반아울렛 (~9월 30일) 그랜드 오픈 기념 최대 60% 할인

10. 은평 빅토리아셀렉샵 (~9월 30일) 구입 금액별 사은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