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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aterina Shakharova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덕분에 50대부터 80대까지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심리적 문제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조부모님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은퇴 후 신체적·인지적 기능이 저하되는 여정을 함께하며 깨달은 것은 노화 문제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와 정신에도 영향을 미치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사회적 기능을 잃기도 하며, 정신 기능의 변화가 신체 기능의 변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나가 무너지면, 나머지도 잃게 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 

이런 깨달음은 창업 후 우리 서비스의 핵심가치인 ‘연결’을 설정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내가 중학생일 때 큰 수술을 받은 이후, 할아버지는 사회활동을 점점 정리하셨다. 할아버지의 신체 기능은 예전과 달라졌지만 생활 루틴은 변함이 없었다. 여전히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근력 운동과 영어 공부를 하셨고, 80대가 된 지금도 그 규칙을 지키고 계신다. 늦깎이 대학원 생활을 한 할머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항상 배움에 열정적인 두 분이 내 인생의 롤모델이자, 이상적인 미래상이 된 건 당연한 수순이다.  

경제학도로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노동경제학’ 같은 수업을 들으며 고령화와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커져만 갔다. 경제와 고령화 현상에 관한 논문을 써야 했을 때, 정설처럼 여겨지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경제성장도 둔화된다’는 사실에 나는 완전히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당시 내세웠던 가설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고령인구가 늘어나도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 인류라면 누구나 겪는 노화가 사회의 짐으로 여겨지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당시의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Dominik Lange

의대에 진학한 이후에는 독거노인 방문 진료봉사를 시작했다. 의대생이 할 수 있는 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혈압을 재고 간단한 인지검사 정도라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수업료에 비하면 내 역할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시기, 치매를 향한 어르신들의 공포가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됐다. 많은 분들이 작은 징후에도 치매는 아닐까 우려했고, 이구동성으로 암보다 치매가 무섭다고 했다. 치매가 우리 사회의 거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언젠가 누군가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다. 당시만 해도 ‘먼 일’로 생각했던 치매가 내 삶에 ‘훅’ 들어온 것은 본과 1학년을 마칠 즈음 할머니께서 치매검사를 혼자 받으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다. 의대생 손녀에게 건강에 관한 사소한 문제를 상담하던 할머니가 이 문제만큼 혼자 끙끙 고민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봉사 프로젝트를 계속할수록 고민도 커져갔다. 독거 어르신들이 봉사자가 보이지 않으면 얼마나 아쉬워하는지, 내게는 일상의 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전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봉사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비대면 봉사’가 아이디어로 떠올랐고, 노인들께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하고, 인지 자극에 도움이 되는 12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교육이 효과적일 수 있도록 봉사자 교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임상 전문가를 초청해 어르신과 소통하는 방법, 인지 자극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하며 통화 상담의 품질을 높여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한 봉사자의 활동보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번 통화에서 허리가 안 좋다던 어르신께서 오늘은 계속 괜찮다고 하신다. 정말 괜찮은 건지, 내가 걱정할까 봐 괜찮다는 건지 모르겠다.’ 음성만으로 심리상태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고서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이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문헌을 찾았고, 이미 미국에는 정서 상태뿐 아니라 치매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 

마침내 등을 떠밀어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대면 의료 봉사가 입소문을 타고 처음에 여섯 명이던 봉사자가 60명을 훌쩍 상회하게 된 것. 대학시절에 모아둔 비용만으로 프로젝트 규모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그때 나를 구원한 것이 19개 금융기관이 설립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디캠프’와 서울대 의과대학이 함께 기획한 공모전 포스터였다. 만약 포스터에 ‘창업 경진대회’라는 글자가 대문짝 만하게 적혀져 있었다면 스타트업이나 창업과는 거리가 먼 나는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거다. 그러나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라는 문구는 용기를 줬다. 기쁘게도 ‘통화 목소리를 통해 정신건강을 살피는 서비스, 실비아’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기사를 본 팀원들이 하나둘 합류하다 보니 이 작은 프로젝트가 어엿한 법인이 돼 있었다. 
ⓒ고명진 대표와 실비아헬스 직원들이 함께있는 모습

창업 초기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어려웠다. 학교생활만 하던 내가 기업의 대표가 되다니! 스스로 채찍질할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돼준 팀원들 덕분에 지금은 제법 IT회사 대표처럼 말할 만큼 성장했다. 2020년 7월에 출발한 실비아헬스 팀은 치매 극복 선도 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지금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치매 학회인 ‘AAIC 2023’에 제품이 소개됐고, 공공기관과 보험사 고객을 확보했다. 나와 팀원들이 가장 뿌듯할 때는 땀 흘려 만든 솔루션을 사용한 어르신들과 환자들의 진심 어린 고마움이 피부에 와닿을 때다. 함께해 준 팀원들 덕분에 노화가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비전에 매일매일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다른 창업가들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도 마찬가지다. 2006년부터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성 창업가들을 진심으로 지원하고 있는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우연한 인연 덕분이다. 프린스턴 대학교 동문인 조연정 선배는 은퇴자를 한국어 강사로 채용하는 스타트업 모델을 통해 2019년,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수상이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인 문우리 선배는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참여한 심리 케어 서비스 ‘마인들링’으로 올해 어워드에서 동아시아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회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만드는 여성 창업가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어워드가 매년 열린다는 것은 굉장한 영감이자 응원이다.  

때때로 “누군가 치매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와 만나는 상상을 한다. 가능하다면 “이 문제는 한 명이 아닌 많은 사람과 힘을 합쳤을 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창업 이후 매일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우리 가족과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내일도, 모레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 오늘의 내가 감사하고 가슴이 뛰는 이유다. 


'본 콘텐츠는 까르띠에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riter 고명진

비대면 인지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실비아헬스 대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의료봉사활동으로 사람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다가 결국 의대에 진학했다. 2020년 치매 검진과 관리를 책임지는 실비아헬스를 통해 창업에 도전했다.

- <엘르> 2023년, 8월호 발췌


K예능 어벤져스! 다섯 명의 여자 예능 PD가 한자리에 모였다_CAREER SPECIAL

K예능 어벤져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K-예능을 이끄는 다섯 여자 예능 PD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중 최근 핫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형따라 마야로> <퀸덤퍼즐>을 담당하는 PD들과의 인터뷰를 소개할게요.

최정남 PD

PROFILE 2021 〈스트릿 우먼 파이터〉 기획 및 연출. 〈썸바디〉 〈댄싱9〉 등 댄스 소재 예능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에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하나의 IP로서 지속 성장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사업 기획을 프로듀싱하고 있다.

 

Q.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어떨까

A. 오랫동안 함께 일한 김지은 PD가 메인 연출을 맡았다.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을 후배 PD가 연출하는 경험은 처음인데, 내 역할은 이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시즌2에는 해외 크루도 합류하는데, 해외 크루들을 초빙한 아이디어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잼 리퍼블릭’은 〈스우파〉 기획 당시 레퍼런스로 본 크루인데, 그들이 한국 댄스 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 걸 보고 이 ‘판’이 정말 멋지다는 걸 다시 한번 확신했다.

 

Q. PD로서 기억에 남는 촬영을 꼽는다면

A. 〈스우파〉가 세상에 공개되기 전 댄서들과 사전 촬영을 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 일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찍어본 것 중에서 제일 힘든데 제일 재미있다” “너무 힘든데 또 나오고 싶다”고 말하는 카메라 감독과 스태프들이 있었다. 스태프들이 일을 재미있게 하면서도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연출자로서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팀원들을 북돋우는 것이다. 때때로 시청률과 화제성이 부진하더라도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 방송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에너지를 얻으면서 해야 하는 일이니까.

 

Q. 댄서들에 대한 직업적 인식이 달라지는 데 기여했다.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느끼는 성취는

A. 〈슈스케〉를 하는 동안 시청자들이 점점 심사위원화되는 데 놀랐다. 춤도 마찬가지다. 대중들의 춤에 대한 지식이나 시각이 예전보다 넓어졌고,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생겼다. 방송을 떠나 앞으로 댄서들이 무대에 선다면 춤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진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할 확률이 높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방글이 PD

PROFILE 〈1박 2일〉 심폐 소생 구원투수이자 시즌 첫 여성 PD로 이름을 알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연출했고,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가 방영중이다.

 

Q. 〈1박 2일〉 시리즈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메인 PD로 시즌4를 이끌었다.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A.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설렘이 더 컸다. 출연자와의 소통이 전면에 드러나는 콘텐츠이고, 연출자의 성별이 달라지는 만큼 새로운 그림이 기대됐달까. 주류 예능인으로 구성된 멤버가 아니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결국 내 색깔을 잘 드러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Q. <형따라 마야로>의 차승원과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라는 멤버 조합이 신선한데

A. 본인들 역시 이 조합을 신기해했다. 흥미로운 건 차승원이 주연에 관해 많은 걸 알고 있었다는 것.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너무 예뻐했고, 다정했다(웃음). 어색한 관계가 빌드업되는 과정을 시청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따라갈 수 있고, 고생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되리라 본다.

 

Q. 예능 콘텐츠 PD로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동력은

A. 손편지를 많이 받았다. 괴롭거나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때마다 읽는데, 큰 힘이 된다. 〈1박 2일〉 때 어떤 시청자는 우울증이 심해 괴롭지만 매주 일요일, 사계절을 몇 번이나 지나도록 프로그램이 계속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게 고맙고, 그래서 버틸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이 자리를 꼭 지키고 있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윤신혜CP

PROFILE 2022 ‘MAMA Awards’ 리브랜딩 및 총연출. ‘KCON’ 〈엠카운트다운〉 등을 연출하며 K팝의 글로벌 화에 큰 역할을 했다.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총괄 프로듀서이자 〈퀸덤퍼즐〉의 총연출을 맡았다.

 

Q. ‘MAMA’ ‘케이콘(KCON)’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까지. K팝 컬처 플랫폼으로서 엠넷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프로그램과 함께해오고 있다

A. 쇼와 음악을 항상 좋아했다. VJ가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던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언젠가 시상식을 연출하고 싶다는 목표 정도만 있었는데 2011년 ‘MAMA’ 총연출을 맡으면서 일찍이 꿈을 이뤘다. K팝이 가장 글로벌하게 성장하던 시기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과 〈퀸덤퍼즐〉은 엠넷의 또 다른 정체성인 ‘서바이벌’ 포맷을 살린 방송이다. 걸 그룹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A. 방송적인 면에서는 걸 그룹이 대중적으로 좀 더 사랑받고, 피드백이 풍부한 지점이 있다. 예전에 비해 걸 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개성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고, 그런 면모를 대중도 호의적으로 보는 부분이 생기기도 했다. 경연을 통해 건강하게 자신의 열정을 드러내고, 팀을 이뤘을 때 보여지는 특유의 연대감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다.

 

Q. 대형 기획사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지난 6월 방영을 시작한 〈퀸덤퍼즐〉은 ‘기회의 창구’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떤 책임감을 의식했나

A. 올해부터 〈엠카〉 연출을 다시 맡았다. 그룹이 정말 많은데 꾸준히 음악방송을 하다 보면 보석 같은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그룹을 제외하면 몇 달 동안 컴백을 준비해도 아티스트가 설 수 있는 무대가 길어야 3주인 활동 기간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퀸덤퍼즐〉은 ‘이 사람들이 한 그룹이면 어떨까’ 같은 대중적 호기심과 무대를 향한 아티스트의 욕구가 만나 탄생했다. “입덕하게 될 것 같다”는 반응이 가장 뿌듯하다. 나도 경연 때는 항상 숨 죽여 본다.


🔊지난 주 구독자 보이스🔊
매주 여러분의 목소리 중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모든 분의 소중한 피드백 하나하나 귀 기울이고 있으니 오늘의 <엘르보이스>가 어땠는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 '이번 주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오로지 빛을 따라서 여행을 하다“를 읽어서 힘이 생겼어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쌓이지만 오히려 실패의 두려움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새 ”빛“의 존재를 잊으면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이 에세이를 읽어서 예술가들이 삶의 갈등에서 찾은 빛을 저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 오로지 빛을 따라서 한 여행을 인상적으로 읽었어요. 빈센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느낀 점이 많으시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고흐의 삶을 보며 생각을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오네요. 저도 작가님처럼 그 루트로 유럽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물론 저도 워킹맘이라 스케줄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너무 부러워하면서 잘 읽고 갑니다.

- 수유동에 산 적은 없지만 ‘수유’라고 묶이는 동네(수유역에서 덕성여대까지)에 20살 때부터 28살 때까지 살다가 지금은 바로 옆인 미아동에 살아요. 수유에는 정말 오만 개 다있거든요.. 호화주택도 있는데 쪽방도 있었고 시골 풍경도 있었다가 유흥의 거리 풍경도 있고 그래요. 사람 사는데 다 똑같다는데 다른 동네 놀러 갔을 때하고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그걸 아는 분을 엘르보이스에서 만나다니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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