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많이 올리는 편이라 연락도 대부분 인스타그램 DM으로 해요. 반면에 셋로그는 꼭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일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외국에 있는 친구의 생활을 브이로그로 보기도 하고, 최근에 친분이 생긴 동료들과 셋로그를 하면서 더 자주 소통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닫힌 공간이라서 얼굴을 찍어서 올리는 친구들이 많은데, 덕분에 더 친밀한 기분이 듭니다.
💎피커: SNS에 개인적인 부분을 공개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꺼려지기도 해서, 계정만 만들어 두고 포스팅은 하지 않아요. 대신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지는 관심 있는데요. 한때 유행했던 젠리(zenly)나 셋로그 같은 서비스의 등장은 전시가 아닌 진짜 소통을 위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발현되는 현상 같아요.
🦄따라주: 저도 SNS는 하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곤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해진 동생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많이 올려달라고 해서 조금씩 하다 보니까 이제는 스토리를 많이 올리고 있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생긴 이 변화가 마음에 들어요.
🌹복희: 친구 셋과 셋로그를 하고 있어요. 셋 다 직업이 달라서 같은 시간에 각자 다른 환경 보는 것이 재미있어요. 전해 듣기로는 인스타그램만 하는 친구에게 셋로그를 같이 하자고 했더니 이런(?) 건 왜 올리냐는 반응이었다고 해요.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간이냐 아니냐'보다 더 구체적으로, SNS를 어떤 방식이나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그 차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