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도 힘들고, 모델도 힘들고, 장사도 힘들면,
도대체 무얼 해야 할까? 감자는 재벌 집 막내 감자가 아니라서
재벌이 될 수도 없는걸🤔(근데 재벌은 안 힘드려나💸)
얼마 전 SNS에서 우연히 본 인터뷰가 있는데, 꽤나 인상 깊었어.
유명 광고 에이전시를 다니시는 분의 인터뷰였는데,
'광고인이 된 이유?'라는 질문에 "잘할 수 있을 거라 착각해서"라는 재밌는 답을 하셨더라구.
그날따라 쏟아진 업무에 진이 빠져버린 감자에게는
꽤나 재밌는 블랙코미디처럼 느껴졌다니까(언젠가 감자도 써먹어보려구😁)
그 담부턴, 일이 끝나고 "아이고 힘들다"란 소리가 절로 나는 날이면
'아 역시 잘할 수 있을 거라 '착각'한 게 맞았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주변에서 감자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리고 속으로 "저분은 도대체가 힘들지 않은가?"란 생각을 하지.
힘듦을 견뎌내고 그 이상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사람들은
커다란 책임감이나 멋진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걸까?
만약 그렇다면, 감자도 그들처럼 멋진 마음을 갖고 일을 하고 싶지만,
그런 커다란 사람들과 비교하기엔 감자는 아직 작은 알감자일 뿐이지.
피곤한 얼굴로 일하는 감자의 머릿속에는 그저
야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마실 맥주 한 캔🍺이나
다음날 점심으로 먹을 매운 갈비찜🍖이 떠다니고 있다구.
그래도 다행인 건 상상 속 쌉쌀한 맥주 한 모금과
부드러운 매운 갈비찜의 맛이 지금 힘든 걸 견딜 수 있게 해준다는 거지!
(그다음 날은 돈까스를 먹을 거야!)
누군가 감자에게 '지금 힘든 이 일을 하는 게 맞냐'라고 물어본다면
사실 감자는 명쾌한 답을 해줄 수 없어.
하지만 "힘든 일을 끝낸 나에게 맛있는 보상을 줘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감자는 "물론이지!"라고 답해줄 수 있지😁
오늘 감자가 소개한 영화 '스물'의 장면에 만약 감자 감독이 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거야.
"영화감독 하지 마 힘들어, 모델도 하지 마 힘들어, 그리고 장사도 하지 마 힘들어
(그리고 어쩌면 재벌도 하지 마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면 꼭꼭 맛있는 걸 먹으면서 하도록!"
힘든 한주를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기분 좋은 보상은 꼭 필요하겠지?
그러니 오늘은 특별히 치킨을 먹는 걸 허락할게(오늘은 감자도 치킨 먹겠닭🐔).
맛있는 치킨만큼 커다란 에너지를 얻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