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모임 만들면 이름 하나씩 짓잖아요? 나라끼리 모임 만들어도 똑같아요. 안보 동맹 모임 ‘쿼드(QUAD)’도 있는데 지난주 금요일(12일)에 정상회의를 열었어요. 

맞아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모인 건데요. 모이기 시작한 배경을 살짝 짚어보자면:

이후 각 나라 외교장관끼리 논의하는 정도로 모임을 가졌는데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총리·대통령이 모이는 ‘정상회의’로 레벨업해서 전 세계의 눈이 집중됐어요.

회의가 끝나고 ‘쿼드의 정신’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4개 나라를 잇는 인도·태평양 지역(지도)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고민할 과제로는 코로나19, 첨단 기술, 남중국해 해상 문제 등을 꼽았어요. ‘중국’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마법의 약물을 떨어뜨리면 ‘중국 견제’라는 글자가 나타난다고 ⚗️📜.

4개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 연관이 많아,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아요. 특히 이번주에 미 국방부장관이 우리나라에 방문해 쿼드 정상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할 예정인데요. 이때 ‘너도 모임에 낄래?(=쿼드 플러스)’ 제안을 받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중국은 언론을 통해 우리 정부에 “중국과 신뢰를 망가뜨리지 말라”고 경고했고요. 우리 정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어요. 

중국 통신회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기밀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게 겉으로 보이는 이유인데요. 마법의 물약을 또 뿌려 보면: “최첨단 5G 기술 전쟁에서 중국에 질 수 없다!” 트럼프 정부 때부터 크게 견제해왔고, 바이든 정부도 이번 쿼드 정상회의 직전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막았어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현직 직원들이 100억 원 대 투기를 했다는 의혹으로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LH 얘기만 한다는데요. 국민들 관심과 분노가 큰지라 국회와 정부도 이걸 어떻게 조사할지 시끌시끌하다고.

두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각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의견이 엇갈렸어요 🏛️.

원래 정부합동조사단(=합사단)에서는 국토부와 LH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나 친인척까지 10만 명 이상을 조사(=전수조사)할 거라고 이야기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11일 1차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직원 1만 4000여 명 중 찾아낸 투기의심자 20여 명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어요.

+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LH 직원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경찰은 “사망한 두 직원은 수사 대상자는 아니다”라고 밝혔고요.

‘쿠팡’이 뉴욕 증시 데뷔 무대를 뒤.집.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에는 태극기가 걸리기도 했다는데.

무대를 어떻게 뒤집었냐면요:

경제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듯, 쿠팡을 우려하는 시선도 물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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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수저, 컵, 음식 용기 등을 판매·공급·유통하는 걸 불법으로 하는 법안이 통과됐어요. 이번 달 남호주 주를 시작으로, 퀸즐랜드 주도 9월부터 규제하는데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와 거리, 야생동물의 삶을 심각하게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이 그림(사진), 얼마일까요? 정답: 약 780억 원! 뉴욕 경매에서 비플 작가의 ‘나날들: 첫 5000일’이 팔린 금액이에요(디지털 미술품 사상 최고가). 보통 디지털 미술품은 무한 복제를 할 수 있어 희소성이 없는데, 이 작품은 블록체인 NFT 기술을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파일이 됐기 때문.

오늘(15일) 오전 9시, 팝 음악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열려요. 올해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는데, 시상식 당일 공연도 할 예정이에요. 만약 상을 받게 되면 한국 대중음악 가수로는 최초 그래미 수상자가 돼요. 하지만 그래미는 지금까지 유색인종, 여성 아티스트를 홀대해온 경향이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우리나라도 미국, 영국에 이어 미얀마를 제재하기로 했어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군부와의 협력을 중단하고, 군용물자를 더 엄격하게 팔 예정인데요. 그중 최루탄은 시위 진압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완전히 수출 금지돼요. 우리나라에 있는 미얀마인은 체류 기간을 넘겨도 머무를 수 있고요.

코로나19로 방역이 강화되다 보니 임종 때 가족과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난주 화요일(9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조건부 면회가 가능해졌어요. 임종을 앞둔 환자, 중증 환자 등의 보호자인 경우 24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고.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학교는 학생의 용모를 규제할 수 없다. 단, 복장에 대해서는 예외다’ 이 조항의 마지막 문장이 지난 5일 삭제됐어요.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됐기 때문. 지금까지 서울의 여자 중·고등학교 31곳은 이 조항을 근거로 속옷의 색과 무늬, 비침 정도를 통제해왔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교칙을 바꾸라고 공식 요구할 예정이에요. 

여전히 5인 이상 모일 수 없어요. 단, ①상견례 ②영유아 동반 모임 ③직계가족 모임은 8명까지 허용돼요. 지금까지 문을 닫았던 돌잔치 전문점에서는 앞으로 99명까지 들어갈 수 있고요. 수도권 목욕탕은 오후 10시까지만 열 수 있고, 비수도권에서 영업하는 유흥시설의 시간 제한은 사라져요.

배달의민족 김봉진 의장이 본인이 가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1000억 원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어요. 1년 이상 일하는 등 일정 조건을 채운 배달 라이더도 받고요. 창고 직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격려금을 받는데, 근무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100만~500만 원 정도를 받는대요.

고소득층 학생 1명과 저소득층 학생 1명한테 드는 사교육비 차이가 최대 5배까지 늘어났어요(작년 기준).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인데요. 격차가 늘어난 대신 매월 드는 사교육 평균 비용은 줄어들었어요.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못 하게 된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택배기사 경태를 소개합니다!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경태는 사실 유기견인데요 🐶. 2013년 화단에 버려져 있던 경태를 지금의 반려인이 구조했어요. 당시 많이 아파서 생명이 위험했는데, 정성스런 간호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버려진 기억 때문일까 반려인과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대요. 결국 반려인은 택배 차에 경태를 데리고 다녔어요 🚛. 그런데 이 모습이 주위에 알려져 동네 유명인사가 됐다고. 경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벌써 16만 명. 명예 택배기사로 광고도 찍었는데, 수익금은 유기견 친구들을 위해 썼대요! 💰